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양적완화 (문단 편집) == 개요 == '''양적완화'''([[量]][[的]][[緩]][[和]], Quantitative easing; QE)[* 반대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 QT)이 있다.]는 [[중앙은행]]이 화폐를 발행한 후 그 화폐로 [[국채]]나 민간이 가지고 있는 일정 [[신용등급]] 이상의 [[채권]]을 매입하여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을 늘리는 적극적인 [[통화정책]]이다.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이용하여 중앙은행 대차대조표의 규모를 대폭 늘려 나간다는 특징이 있다. [[공개시장운영]]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정책 효과가 이자율을 거치지 않고 바로 파급된다는 점이다. 양적완화가 시행되는 상황은 기준금리가 0이거나 극도로 낮아 통화량을 증가시켜도 더 이상 이자율이 낮아지지 않을 때다. [[공개시장운영]]의 경우에는 국공채 매입 등의 방법을 통해 단기금리와 시중 유동성을 조절을 하고 지준 마감일에 맞춰 은행들의 현금 유동성을 조절하기도 한다.[* 중국 같은 경우 단기금리인 repo rate가 지준 마감일 무렵에 단기적으로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중국의 중앙은행인 PBOC가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양적완화는 금융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때, 중앙은행이 시중에 돈을 직접 공급하여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정책인 것이다. 부동산으로 치면 주택시장이 과열되어 있을 때 신도시를 지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부동산 역시 돈과 같이 한 번 찍어내면 철회하기가 대단히 어렵고 [[인플레이션|양이 많아지면 가치는 오히려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금융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때'다. 실물경기 자체가 안좋거나,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경제를 촉진시키려고 양적완화를 시행하면 바로 인플레이션 폭탄이 따라온다.[* 외부적 이유로 공급이 받쳐주지 못하는데 통화량이 늘면 초인플레이션이 닥친다.] 금융시장이 호황인데도 자꾸 양적완화를 시행해서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해버린 [[대봉쇄]] 시기의 경제정책이 대표적인 예다. 양적완화라는 용어는 [[세계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에 들어서면서 변칙적인 경기부양책을 고민하다가 [[잃어버린 10년]]을 먼저 겪은 대선배 일본의 경우를 벤치마킹하면서 용어도 같이 들여온 것이다.[* 양적완화는 일본이 2001년부터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선구적으로 시행하였으나 점진적으로 추진됐던 탓에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금융위기 이후 [[벤 버냉키]]가 이끄는 연준에서 일본의 실패를 거울로 삼아 과감한 양적완화라는 승부수를 띄웠고 [[아베노믹스]]는 미국의 과감성을 다시 벤치마킹한다.] 돈찍어서 시장에 푸는 것과 뭔가 다른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본질적으로는 같다. 국가가 만기가 되지 않은 국채를 사들인다는건 결국 새로 국채를 발행하던가 돈을 찍어서 푸는 것이기 때문이다.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키면서 시장에 돈을 강제로 공급하는 것이다. 애초 2008년 닥친 금융위기 자체가 닷컴버블 이후 닥친 호황에 따른 과도한 유동성을 시장이 감당하지 못하고 자산가격을 미친듯이 상승시켜 버블이 터진 것인데 미국은 유동성을 정상화하는 대신 돈을 '무한대로 더 풀어서' 해결했다. 만기가 되지도 않은 채권을 매입해서 은행의 현금 보유고를 강제로 늘린 것이다. 이 짓을 15년째 해오고 있고 코로나를 기점으로 각국이 그걸 따라하고 있는게 2020년대 초반의 세계경제다. 2022~3년의 세계 물가 폭등은 단순히 공급망 차질이 아니라 축적된 양적 완화의 당연한 결과라고 봐야 맞다. 한편, 양적완화로 유동성이 충분히 공급되어 경기가 회복되어갈 경우, 중앙은행은 양적완화 규모를 서서히 축소시킨다. 이러한 정책을 [[테이퍼링]](tapering)이라고 한다. 다만 2008년 이후로 미국에서 실질적인 테이퍼링이 이뤄진 사례는 없는데, 그만큼 한번 시작한 양적완화는 다시 거두기 어렵다는 의미다. [[https://doonpas.net/%ec%96%91%ec%a0%81%ec%99%84%ed%99%94-%ed%85%8c%ec%9d%b4%ed%8d%bc%eb%a7%81-%eb%9c%bb/|양적완화 테이퍼링 정리]]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