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야간자율학습 (문단 편집) === 저효율 === >[[충청남도|충남]] K고의 경우 3학년 7개 반 학생과 교직원들은 지난해 일년내내 끊임없는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담임순번제에 따른 철저한 야간수업 지도 등 거교적인 입시준비를 했지만 막상 입시가 끝나고 뚜껑을 열어본 결과 '''4년제 전기대에 한 명도 합격하지 못해''' 학교 전체가 허탈해 빠진 적도 있다. > - 1986년 11월 4일자 [[동아일보]] 일명 '야간자율학습'의 '''가장 큰 단점'''. 학교 전체가 의욕없는 무한 야근 상태에 빠지는 만큼 교직원도 힘들긴 매한가지다. 야자를 강제하는 학교라면 떠들거나, 폰으로 딴짓하거나, 기타 공부를 방해하는 학생들을 자꾸 통제해야 하니 감독 교사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대다수의 학교는 [[https://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210|사실상 교도소와 유사하게 생긴 건물 형태]]라서 소수의 감독관으로도 다수 학생을 수용하기 쉽게 되어있고 순환 근무와 초과 근무 수당 등 최소한의 업무 분산 대책이 갖춰져있으며 교사들도 힘들게 얻은 직장에서 짤리기 싫으면 야자 감독에 참여하게 되어있다. 문제는 아무 의욕도, 소득도 없이 갇혀있는 학생들이었다. 자영업자, 직장인도 회사에서 오래 일해봐야 20~21시면 퇴근을 하는데, 미성년자인 학생이 22~23시에나 집에 가면 자기 시간이 아예 없게 된다. 평일에는 수업 끝나면 이후 집에 가서 집에서 충분히 휴식한 다음에 공부를 어느 정도 하고[* 주로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과목 위주로 복습하는 방법이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독서실에 가서 공부하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안 그래도 아침 일찍부터 오후 내내 정규 수업 다 듣느라 지친 몸인데, 거기에다가 야간 자율 학습까지 시켜놓으면 공부가 잘 될까? 고도의 실력을 요하는 현직 엔지니어 또는 프로게이머나 바둑기사도 실전 업무, 실전 경기를 위해 전날 휴식을 취하는 등 체력관리를 한다. 수능이나 각종 시험을 치는 학생에게도 기본적인 체력관리는 필수적인데 오히려 혹사를 시키고 있으니 피곤할 수밖에 없다. 공부를 하는 학생들끼리 강제 야간 자율 학습을 한다면 그나마 학습 분위기는 잘 갖춰질지도 모르겠으나,''' 공부를 하기 싫은 학생들까지 강제로 참여시키면'''[* 야자때 노래부르는 놈들은 꼭 한명씩 있었고 싸이월드에 영상이 많이 올라왔었다.], 공부하기 싫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생들을 방해하거나 떠들거나 딴 짓을 하다가 소음을 일으켜 결국 오히려 분위기를 흐트리고 마는 부작용도 있다. 이 때문에 강제 야자를 시행하는 학교라도 이 부작용을 보기 싫은 학교들은 마지못해 공부하기 싫은 학생들을 학부모의 동의를 받고 야자를 빼주기도 한다. 공부를 싫어하는 학생 입장에서 강제 야자는 시간낭비를 강요하는 꼴이니. 물론 선택적으로 야자를 하는 곳은 벌점제를 도입하여 일정 점수가 넘으면 강제퇴실이라는 카드를 꺼낼 수 있지만 애초에 강제로 실시하는 곳에서 이런 카드를 쓴다면, 너도나도 다 벌점먹고 퇴실하려 들 것이다. 공부 장소가 제한된다는 문제도 있다. 예전에는 자신이 학교에서 공부하지 않고 독서실이나 도서관, 집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고 해도 그것을 묵살하고 받아들이지 않았던 경우가 많았다. 개인의 학습 스타일에 따라서는 집단적으로 모여서 하는 것보다 혼자 칸막이 치고 어두운 공간에서 공부하는 등 알맞는 방식은 천차만별인데도 그것을 무시하는 문제점이 있다. 학습효율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실시하는 야간자율학습이 오히려 사람에 따라서 효율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을 만드는 것. 특히나 여름이나 겨울에 냉난방이 부실한 학교에서 공부할 때의 효율 저하는 필연적으로 올 수밖에 없다. 그리고 요즘 대입을 대부분 수시로 뽑기 때문에 학생부가 굉장히 중요해진 것도 악영향을 주었다. 야간 자율 학습도 학생부 기록에 남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무엇보다 야자를 안하게 되면 내신 성적이 월등하게 좋지 않은 이상 학생부 관리를 제대로 안 해주는 경우도 상당하다. 물론 담임교사에 따라 다르다. 그리고 공부를 제대로 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강제로 공부를 시키는 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본인이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표 의식과 동기부여를 스스로 갖추고 있어야''' 확실히 성적이 오른다. 게다가 고등학교쯤 가면 수업 내용이 꽤나 어렵기 때문에 단순히 주입시킨다고 해서 될 수준이 아니다. 학생이 학습의지가 거의 없는데도 앉혀놓는 것만으로 성적이 오른다면 선천적으로 머리가 매우 좋거나 원래 잘하는 실력인데 공부하기 싫은 척을 하는 것 내지는 따로 자기 스타일에 맞게 공부하는 시간이 따로 있고 야자 시간에는 그냥 쉬고 있는 것이다.[* 사실 조용히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학생들 중에서도 '''상당수는 시간 때우는 의도 반 +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 반으로 어영부영 공부하거나, 교사의 감시를 피해서 슬쩍슬쩍 딴짓을 하거나, 중도에 자거나 하는 비효율적으로 야자시간을 낭비하는 경향'''이 드러난다.][* 어차피 학생 입장에선 거반 강제인데다가 확실한 수업시간(공부시간)과 휴식시간이 구분되어있지 않고 애매모호한 '자율학습' 이라는 상황에 놓여 (즉 달리 말하자면 이 시간을 자기가 놀려고 작정하면 그냥 몰래 노는 시간이 되며, 마음을 다 잡고 공부하려고 작정하면 학습시간이 된다는 뜻이다.) 몇 시간동안 자기 스스로 공부만 해야하는데 질리지 않을 턱이 없다. 정말 공부 잘 하고 집중력 강한 학생은 끝날 때까지 공부를 하지만, 그렇지 아니한 학생들은 어쨌든 어느 정도 하면 공부를 끝내고, 그 뒤론 진짜로 손을 놓거나 공부하는 척만 하게 되며 이는 과제할 때도 마찬가지다.] 뇌과학적으로도 봐도 인간의 뇌는 하루에 4~5시간 정도만 온전히 몰입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공부에 흥미 없는애들와 공부이외에 가고싶어 하는 학생들도 피해를 준다. 사실 공부에 관심 없는 이들은 시간 낭비하는것 보다 그 시간에 다른 적성을 찾거나 집에 쉬는게 오히려 효율적일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