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야간자율학습 (문단 편집) === 안전 문제 === 현재도 과거에 비하면 정말 나아진 축에 속하는데, 과거에는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도 아예 운행되지 않았다. 청소년을 위험 환경에서 보호해 줄 CCTV는 물론이고 경찰에 연락할 수단이나, 가로등도 없었다. 게다가 혹시나 다치기라도 하면 진료를 받을 응급실도 없었던데다가 학교에서 이를 전혀 책임지지 않았다. 이 문제를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게, 미시적 인구이동에 따라 생겨나고 없어지는 초등,중학교와는 달리 고등학교는 기본적으로 큰 거주지 집단마다 1~2개 있는게 전부고, 한국은 주거지구와 업무지구가 거리적으로도 분리되어있으며 둘다 땅값이 비싸서 학교따위 세울 수 없는 만큼 고등학교는 대부분 주거지구에서 후방, 거의 외곽지역에 지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에 유독 고교생 괴담류가 많은 이유도, 고등학교들이 흔히 도시권의 끄트머리에 있는게 보통인 공동묘지같은 기피시설에 인접하거나, 실제 공동묘지의 싼 부지를 사서 고등학교를 신축한 지역이 전국 곳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무슨 문제가 생기냐, 외곽지역이다보니 '''교통이 심히 불편하고, 대중교통의 연결도 잘 안되어있다.''' 특히 지방처럼 야간에 경제활동에 한계가 있어서 밤 10시 반이면 대부분의 대중교통이 막차를 끊는 시간에도 고등학교들은 상술한 이유로 야자를 강행하면, 그나마 이 시간에 시내버스 막차라도 돌릴수 있는 지역은 막차가 학생들로 가축수송 크리가 터지고 그마저도 안되거나 더 빡세게 공부시켜야할 고3은 밤 12시까지 강제로 야자에 묶여, 야근을 마치고 간신히 드라마 시청시간을 보내고 난 부모들이 아이들을 귀가시키기 위해 강제로 자가용을 몰거나 사춘기 아이들을 학교 앞 하숙집에 맡기기도 한다. 야근때 편하라고 자녀들을 맡기는데 정작 야근 끝나고 더 늦은 시간에 움직여야하니 불필요한 지출로 경제적,심리적,육체적 부담까지 가중한다. 괜히 고3 자녀 있으면 온가족이 별보며 산다는 말이 있는게 아니었다. 혹에나 부모님이 자녀들을 귀가시키기 위해 차를 운전하다가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답도 안 나온다. 1986년부터 1991년까지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화성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있을 때 [[수원시|수원지역]] 중/고등학교들은 [[전두환 정부|당시 정부]]의 강행으로 여전히 야자를 강행했다.[* 수원지역 교장회의에서 야자시간을 줄이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이럴 때 일수록 면학 분위기를 해치면 안 된다면서 거부당했다고 한다.][* 당시 시대적 배경으로 학생 인권은 당연히 바닥이었고, 길거리에서 학생 인권을 외치면 경찰들이 잡아가 [[남영동 대공분실]] 같은 곳으로 끌고 가 고문했다. 여담으로 학생 인권을 외치는 학생들을 잡아 끌고가서 고문하는 경찰을 살해하는 경우 사형 선고가 원칙이었다.] 결국 1989년 7월 3일 수원 오목천동에 거주하던 한 고2 여고생 정모 양이 야자를 마치고 귀가 도중 실종,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89071000329214005&editNo=3&printCount=1&publishDate=1989-07-10&officeId=00032&pageNo=14&printNo=13473&publishType=00020|9일에 참혹하게 살해된 시체로 발견되고 말았다.]] 지역이 다르고 수법이 다르다는 이유로 화성 연쇄 살인의 동일범으로 취급되지는 않았고 화성 연쇄 살인[* 다만 화성 사건은 [[이춘재|진범]]이 2019년에 잡히면서 종결되었다.]처럼 범인을 잡지 못해 2004년 7월 3일 공소시효 만료로 결국 미제사건으로 끝난다. 수법이 지극히 잔혹[* 수원시 오목천동 농수로에서 1989년 7월 9일 알몸의 시체로 발견됐는데 가슴은 예리한 흉기로 도려내져 있었고 옷이 벗겨져 있었으며 다음날 경찰이 근처에서 책가방, 그리고 도려내진 유방의 일부를 찾아냈다.]해서 충격이 상당했음에도 학교에서는 야자를 중지하지 않았다. 이 경우는 극단적인 사례지만 네이버 뉴스에서 자율학습 + 귀가 로 검색해보면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학생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사례가 나온다. 탈선을 막겠다며 시행된 야자가 실제로는 오히려 학생들을 범죄의 표적으로 내몰고 있던 것이었다. 귀가 도중에 [[http://news.kbs.co.kr/news/view.do?ncd=1737786|불량배들과 마주쳐]] 폭행당한 사례도 있다(2009).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이 발생해 거의 준전시상황 수준으로 민간인 통제가 이루어진 [[강릉시]]에서도 고등학교 야자는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듯 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재개. 심지어는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1637902|야자 후 귀가하던 학생이 검문에 걸려 연행되는 촌극]]도 있었음에도 계속되었을 정도. 1990년대 당시 모 남고에서는 고3 학생들에게 평일 07:30 등교, '''00:30 하교'''라는 정신 나간 야간자율학습을 시행한 역사도 있었다. 토요일은 전교생이 22:00까지만 자습, 공휴일과 일요일엔 09:00 등교에 18:00하교라는 나름의 대우를 해 주었다. 그렇다면 방학은? 그런 게 있을 턱이 있나. 물론 저렇게 시키면서 그나마 평일은 예외를 인정해서 집에 빨리 보내는 학생들이 22:00, 나머지에겐 짤없이 00:30을 강요했다. 문제는 자정 이후라 버스조차 끊겨 학생들이 자비로 택시를 타거나, 피곤한 부모님을 한밤중에 운전해 귀가시키도록 하는 미친 짓들을 수능까지 1년 내내 반복했다. 그런데 학교에선 학생들의 교통비를 보전해주기는커녕 [[강매|오히려 고3에게 보충 학습비와 야간 자율 학습비를 더 걷어갔다]]. 상술했듯, 저 모 학교의 사례가 전국에 수두룩했다는게 문제였다. 2016년 9월 12일 [[2016년 경주 지진|경주 지진]] 당시에도 진앙지였던 경주시 소재의 몇몇 학교들이 건물에 지진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서도 [[가만히 있으라]]며 야간자율학습을 끝까지 하고 학생들을 22~23시에나 귀가시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조차도 세월호 전례가 아니었으면 문제시조차도 안됐을 터.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깜짝 놀랄 곳도 있다. 2020년 5월 20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일환으로 고3의 등교개학이 시작되었는데,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43071|그 와중에도 야자까지 강행하는 악질 학교가 있었다고 한다.]] 학생들이 보통 등교하는 시간이 08:00이고, 야자는 22:00까지 한다고 가정하면 학생들은 장장 14시간동안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결국 교육부는 일선 학교에 당해 야자 전면 중단을 권고했다. 어른들이 야자를 옹호하는 논리 중 하나가, 야자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사고에 연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컨대 일진 학생들이 야자 없이 일찍 귀가하면, 집에 안 가고 어딘가에서 담배를 피거나 폭력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셈이다. 그러나 야자가 끝난 후에도 아이들이 사고에 휘말리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더욱이 밤 시간은 범죄가 은밀하게 일어날 수 있는 시간대이므로, 비행 청소년들이 날뛸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한다. 2020년대에도 안전 문제는 여전히 끊이지 않았다.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는 이야기가 여러 언론에 여럿 나오고 있다. 자율학습을 마쳤다는 건 밤에 하교했다는 건데, 음주 운전 차량도 대개 그 시간대에 등장한다. 또한 귀가하던 여학생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는 사례도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