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앵글로색슨족 (문단 편집) == 어원 및 어형 == '앵글로색슨'(anglo-saxons)이라는 말은 [[http://ko.wikipedia.org/wiki/%EC%95%B5%EA%B8%80%EC%A1%B1|앵글족(angles)]]+색슨족(saxons)의 [[혼혈]]이라는 의미인데, 더욱 엄밀하게는 뒷 부분이 주체가 되어 '앵글화된 색슨'이라는 뜻이므로 색슨족에 중심을 두고 있는 표현이다. 하술할 연구들에서 보듯 전통적으로 영국인(특히 잉글랜드인) 사이에서는 켈트보다는 앵글로색슨 혈통이 더 우세한데, 그 안에서도 앵글족과 색슨족 중 어느 쪽이 우세한지는 분야에 따라 다르다. 앵글로색슨인들의 통일국가였던 [[잉글랜드 왕국]]의 직접적인 전신은 [[웨식스]] 왕국으로, 웨식스의 어원을 밝혀 현대 영어로 옮기면 'west saxon', 즉 '서부 색슨족'이 된다. 이는 웨식스가 '''앵글족이 아닌 색슨족이 세운 왕국'''으로서 정치적 주류는 색슨족이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색소앵글(Saxo-angle)이 아니고 앵글로색슨(Anglo-saxon)인 것이다. 그리고 이 '색슨'은 본래 '''"[[독일]] [[니더작센]] 주를 포함한 구 작센 지역"'''을 뜻한다. 이 점에서 색슨족의 기원은 [[게르만족]] 중에서도 [[작센]]인들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언어학적으로 들어가면 영어는 계통상 [[저지 독일어]]에 속하는 색슨어보다는 앵글어가 주류로서 [[프리지아어]]와 가장 가깝다. 즉, 언어적으로 앵글어가 [[기층언어]]로 흡수당하기는커녕 역으로 색슨어가 묻혀버렸고,[* 정확하게는, [[알프레드 대왕]] 이후 [[고대 영어]]에서 문어체는 색슨어 계통인 서부 색슨 방언이 표준이지만, 구어체는 다양한 방언들이 살아남았으되 앵글어 계통인 [[머시아]] 방언이 주류였다. 문어가 서부 색슨어 중심이 된 것은 바이킹의 대침공으로 웨식스를 제외한 나머지 왕국들이 모두 망해서 웨식스를 중심으로 통합된 것이 원인이다. 이러한 구도는 오늘날의 [[영국식 영어|영국 각지 방언]]에까지 영향을 주었다.] 이로 미루어 보아 통일의 주체가 색슨계 왕국이었을 뿐 오히려 쪽수로만 따져보면 앵글족이 더 많았을 확률이 높다.[* 비교할만한 사례는 바다 건너 [[노르만족]]이 있다. 이들 집단은 [[계보학]]적으로는 노르드 바이킹이 상류층을 형성하였으나, 그들 지위 자체가 프랑크인 군주들의 권위에 결부되어 있었고, 영내 피지배층이나 주변 일대의 피지배층을 이루던 프랑크-갈로로만인들보다 인구도 적었다. 그 결과, 이들은 곧 노르드계 조상에 대한 기억과 정체성하고는 별개로 언어·문화적으로나 유전적으로는 사실상 노르드인과의 혼혈 흔적이 조금 남은 프랑스인과 다를 게 없는 존재가 되었다. [[https://i.4pcdn.org/pol/1604380146019.jpg|고작 4대만에 노르드계 유전자는 겨우 12% 남짓만 남는다.]] 이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노르만족 문서, 그리고 비슷한 사례인 [[루스인]] 문서를 참고할 것.] 앵글로가 색슨보다 앞에 와서인지, 본국 격인 잉글랜드의 이름은 '앵글족의 땅'이란 뜻이고, '[[영미권]]'도 영어로 색소스피어가 아니라 앵글로스피어(Anglosphere)이며, [[캐나다]]+[[미국]]을 색소아메리카가 아니라 [[앵글로아메리카]]라고 부른다. 한편으로는 사실 색슨이라는 단어가 '''[[섹스]]'''와 발음이 비슷하기에 문란하다는 이유로 앵글이라는 말을 앞에 두는 이유도 있다. [[https://starkeycomics.com/2019/06/20/england-could-have-been-sexland/|이를 두고서 말장난도 할 정도]]. 이 어두 '앵글로'는 이후 잉글랜드에 들어오는 여러 민족 이름하고도 결합하는 식으로 활용되었다. '앵글로-노르드'(Anglo-Norse)는 9세기 [[이교도 대군세]]부터 11세기 [[크누트 대왕]]과 그 후계자의 통치 등 [[노르드인]] [[바이킹]]이 지배층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던 시대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앵글로-노르만'(Anglo-Normans)은 11세기 [[노르만 정복]]으로 [[노르만족]]이 잉글랜드의 지배계층이 되면서 노르만과 앵글로색슨 양자가 결합했다는 뜻으로 쓰이는데, 아예 단일한 정체성을 드러내는 잉글랜드인(English)과는 달리, 양자가 아직 완전히 융합하지 않고, 사회 내에 공존했음을 암시한다.[* 사실 English라는 말 자체가 원래는 앵글로색슨을 의미하는 말이었다. 단지 현대의 잉글랜드인과 원래의 앵글로색슨인들을 구분하려고 앵글로색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 뿐이다. French라는 용어도 원래는 프랑크족(Frank)을 의미했지만 현대에는 프랑스인을 의미하는 것과 비슷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