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앙그르보다 (문단 편집) ==== 저승의 예언자 ==== 아이를 빼앗기는 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등장하지는 않지만, 의외의 시간대에서 다시 등장하는 설도 있다. 바로 [[발드르]]의 죽음을 예견한 [[헬(북유럽 신화)#s-2|헬헤임]]의 예언자로 나온 이야기.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Völva,_Odin,_Sleipnir_and_Helhound_by_Frølich.jpg|width=100%]]}}}|| || {{{#000,#fff {{{-1 '''저승에 있는 예언자를 찾아간 오딘'''과 슬레이프니르, 가름.}}}}}} || 고 에다 중 '''발드르의 꿈'''(Baldrs draumar, Vegtamskviða)에서 [[발드르]]가 꾼 꿈에 대한 해석을 부탁하러 [[슬레이프니르]]를 타고 [[니플헤임]]까지 내려온 [[오딘]]이 동쪽 성문 근처에 있는 한 무덤에 마법을 써서 [[발라|예언자]]를 불러내고, 이에 다시 일어난 그녀는 베그탐(Vegtam)[* 방랑자라는 뜻이다. 발탐(Valtam)의 아들이라는 거짓말도 더해서 말한다.]이라고 이름을 대는 오딘의 세 가지 질문에 답을 해준다. 함부로 예언을 하는 걸 꺼리는 [[발라]]의 특성 상 더는 질문하지 말라는 듯 [[입꾹닫]]하겠다는 후렴구가 일품이다(...). 그러면서도 정작 질문에는 충실히 대답해주는건 덤. > '''반지와 황금으로 뒤덮여 있는 이 옥좌는 누구의 것입니까?''' > 발드르의 것이다. 그를 위한 [[벌꿀술]]이 양조되고 있고, 빛나는 술과 방패가 그 위에 놓일 것이다. > 강력한 신들이라 하여도 [[라그나로크|희망은 사라지는구나.]] 마지못해 말하였으니, 이제는 말하지 않으리. > > '''현명한 여인이여, 계속 말해주시오! 발드르를 죽일 자는 누구입니까?''' > [[호드(북유럽 신화)|호드]]가 [[겨우살이|널리 알려진 나뭇가지]]를 들고 죽일 것이니, 이는 즉 [[미스틸테인|발드르의 파멸]]이 되리라. > 그가 오딘의 아들의 목숨을 가져가는구나. 마지못해 말하였으니, 이제는 말하지 않으리. > > '''현명한 여인이여, 계속 말해주시오! 발드르의 복수를 행할 자는 누구입니까?''' > 베스트르살리르(Vestrsalir)의 린드가 [[발리#s-2.1|발리]]를 밸 것이다. 난지 하룻밤이 채 지나지 않아 오딘의 아들과 싸울 것이다. > 발드르의 살해자에게 불꽃을 가져다 줄 때까지, 손도 씻지 않고 머리카락도 빗지 않는구나. 마지못해 말하였으니, 이제는 말하지 않으리. 오딘이 발드르의 장례식 때 그를 위해 울어줄 여인들[* [[에기르와 란]]의 아홉 딸들로, 이들이 울음으로 인해 파도를 일으켜 발드르의 시신을 태운 배가 하늘 높이 치솟아야 한다는 추측이 있다.]에 대한 질문을 하자, 예언자는 그제서야 너는 베그탐 나부랭이가 아니라 늙은 마법사(the Enchanter old) 오딘이 아니냐고 말하며 본색을 드러낸다.[* 애초부터 예언자는 베그탐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기사 만사를 다 아는 예언자가 베그탐이라는 존재가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했더라도 과거 혹은 미래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존재이니 적어도 현재에 없는 베그탐이 나 베그탐이요 하고 있으면 눈치를 못 챌리가...] --다리 여덟 달린 말을 타고 온 늙은이가 발드르 타령만 하는데 눈치 못 채는게 이상하다-- 이에 오딘도 질 수 없다는 듯이 이 예언자를 까는데, '''너 또한 예언자도 아니고 지혜도 없을 뿐더러 그냥''' [[펜리르|'''세''']] [[요르문간드|'''괴''']][[헬(북유럽 신화)|'''물''']]'''의 어머니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즉, 이 예언자의 정체가 앙그르보다라는 것. 둘의 비난이 끝난 후,[* 참고로 따지고 보면 둘 다 서로 이런 뭐 같은 비난을 벌일 이유가 충분하다. 앙그르보다에게 오딘은 자기 자식들 빼앗은 철천지 원수이며 적대자, 오딘에게 있어 앙그르보다는 자기 자식 죽는다고 저주(사실은 예언이지만) 퍼붓는 미친년이니까. 물론 오딘이 먼저 잘못했고 앙그르보다는 맞는 말을 한 것을 감안하면 오딘이 할 말이 없어야 정상이지만...] 앙그르보다는 오딘에게 집에나 돌아가라며 친히 충고를 해준다. 그 어떤 자도 자신을 찾지 않게 될 것이며, 로키가 봉인[* 이 당시 로키는 아들의 창자에 묶여 뱀의 독을 받아내는 처지에 있었다. 혹은 남편의 운명마저도 예언했다고도 한다.]에서 풀려나 세상을 떠돌고 파괴자가 올 [[라그나로크|마지막 전쟁]]이 치러질 그 날까지 영원히 콧대나 세우고 있으라며 말하고 사라지는 것으로 발드르의 꿈은 끝이 난다. 오딘이 맹렬히 비난한 것과는 다르게 앙그르보다의 예언은 하나도 빗나가지 않았다.[* 발라는 과거와 미래의 모든 사건, 신과 인간의 모든 혈통, 아홉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등 엄청난 지식을 지니고 있어 지혜의 원천이라고 불린다. 당연히 예언이 빗나갈 리 없다.] 이름의 의미에 걸맞게 비극적인 예언만 하는 것도 특징.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