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알가잘리 (문단 편집) === 역비판 === 몽골 제국이 호라즘을 침공해 초토화시킬 무렵 무타질라 학파와 대립하던 아슈아리 학파 또한 다른 학파로부터 공격을 받아 몰락하기 시작했다. [[한발리파]]의 [[이븐 타이미야]]는 "아슈아리 학파는 그리스 철학을 가지고 다른 그리스 철학을 공격하는 학파일 뿐이다."라고 공격한 것이다. 중세의 과학자들과 철학자들에게 가장 소중한 개념은 원인과 결과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이었다. 그리고 [[불교]]의 [[연기법]]의 영향을 받은 중앙아시아 무슬림들 역시 '''원인'''과 '''결과''' 사이의 연관성에 주목했다. 무슬림 의사나 철학자들은 불이 천쪼가리를 태우는 원인이라고 분석하면, 샤피이파 아슈아리 학파 신학자들은 이러한 주장을 사기이자 가짜라고 주장했다. 사건 A와 B가 연속적으로 발생해다고 해서 그것이 A와 B의 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런 반박은 쿠란이나 하디스에서 나온 주장이 아니라 그저 [[프로불편러]] 행각에 불과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븐 타이미야는 아슈아리 학파가 그리스 철학의 영향을 받아 못마땅했다기보다는 중세 당시 아랍 민족주의자 입장에서 튀르크인들의 지원을 받아 아슈아리 학파가 어용화된 것이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이 더 컸다. 아슈아리 학자들이 과학을 불신앙의 원인이라고 비판하면서 '''"우리는 기적을 통해 하나님이 매우 상이한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간섭할 수도 있음을 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은 사람이 참수당한 후에도 살아 있게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남긴 것에서 보듯 아슈아리 학파의 철학 비판 자체가 갖가지 미신에다가 궤변 범벅이었고, 쿠란과 하디스에서 제대로 된 근거를 도출한 것이 아니었다. 성묘 숭배를 [[미신]]이자 [[우상숭배]]로 보고 비판하던 이븐 타이미야가 아슈아리 학파의 철학 비판을 공격한 것은 그가 아슈아리 근본주의자들보다 더 근본주의자라서가 아니라 아슈아리 학파의 주장이 궤변이었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