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안티파 (문단 편집) == 현대 == [[서유럽]]권은 온갖 사상의 요람답게 좌우를 가리지 않고 정치적 목적의 시위가 빈발하기도 했고, 전술했듯 [[나치 독일]]의 지배를 직접 겪으며 항쟁했던 역사적 경험도 있다. 특히 불과 한 세기 전 [[전간기]]만 해도 좌우, 온건파와 급진파를 가리지 않고 주요 정당들이 사실상의 사병 집단을 부렸던 과거가 있으며,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68운동]] 역시 비유럽권 기준으로는 꽤나 폭력적인 형태로 진행되었다. 때문에 유럽에는 설령 폭력적인 속성을 띈다 할지라도 [[반파시즘]] 투쟁이라는 대의명분이 지켜진다면 어느 정도 참작되는 분위기가 남아 있다. 반면 [[미국]]의 경우 '''[[수정헌법 1조]]에 [[표현의 자유]]를 명기'''할 정도로 사상의 자유를 중시한다. 즉, 시위대가 주창하는 바가 [[파시즘]]이든 [[군국주의]]든 [[절대왕정]]이든 '''평화적인 집회만 한다면''' 일단은 다른 개인이나 공권력이 어떠한 형태로도 제재를 가할 수 없다고 헌법에 명시한 것이다. 때문에 유럽과는 달리 단순히 "파시즘이니까 쳐맞아도 싸다"는 식의 논리는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며, [[공권력]]의 제재 역시 강력하다. 그래서 안티파들도 미국에서는 함부로 폭력을 행사하지 못하며, 기껏해야 안티파 깃발 내걸고 시위하는 정도다. [[동북아시아]]의 경우 전통적으로 [[중앙집권제]]가 일찍 정착하여 국가 통제를 벗어난 폭력집단을 엄벌해왔고, [[공권력]]의 권위가 높다. 게다가 진정한 의미의 [[파시즘]]이나 [[대중주의]]적 [[극단주의]]가 발호했던 경험[* [[일본 제국]]은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보통 [[파시즘]]보다는 [[군국주의]] 국가로 분류된다. 이외에 [[권위주의]]나 [[반동주의]]적인 [[독재]]는 많았지만, 대부분 군사 쿠데타처럼 지도부 안의 권력싸움이었을 뿐 [[아돌프 히틀러]]나 [[베니토 무솔리니]]처럼 민중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는 [[포퓰리즘]] [[극우]]가 정치 전면에 등장한 예는 거의 없다. 반대편에서 [[홍위병]]의 선동으로 친위 쿠데타를 일으켰던 [[마오쩌둥]]이 그나마 비슷한 사례인데, 마오쩌둥도 홍위병을 이용했을 뿐 히틀러처럼 권력기반 없이 홍위병의 지지만으로 정권을 재장악했던 건 아니다.]이 없다 보니, '시위대 대 국가'로 반정부 투쟁이나 민주화 시위는 해도 '시위대 대 시위대'로 충돌할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 거기에 한중일 모두 기본적으로 굳이 나서서 튀거나 문제를 만들기를 꺼리는 문화가 지배적이고, 비슷한 맥락에서 시위도 여전히 [[표현의 자유]]보다는 사회적 소요 내지는 치안 공백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남아 있다. 즉 안티파 활동이 자리하기에는 여러모로 불리한 환경으로, 실제로도 홀로 안티파를 자처하는 일부 집단은 있지만 세가 미약하다. 그나마 민중 시위가 가능할 만큼 [[자유민주주의]]가 정착한데다 [[일본 제국]]이 남긴 영향력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일본]]에서 좌파/혁신 진영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활동이 있는 편이다. 다만, 기본적으로 현대 [[법치주의]] 국가에서 극단적인 사상을 단속할 권한은 각국의 [[헌법재판소]]나 [[대법원]]에만 부여되며, 아무런 사법적 권위도 지식도 없는 개인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때문에 단순히 추구하는 이념이 자기네 기준에서 [[극우]]라는 이유만으로 먼저 물리적인 공격을 가해 봐야 공권력에겐 방향만 [[극좌]]로 바뀐 정도로 취급될 뿐이다. 이건 안티파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는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로, 아무리 유럽이라 해도 대부분 치안이 잘 갖춰진 [[선진국]]들이다. 도의적으로 [[파시스트]]들은 지고 들어가는 반면 안티파들은 미리 쌓고 들어가는 부분이 있을 뿐, 상대 진영이 먼저 선을 넘어 폭력을 행사할 때 정당방위로 반격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놓고 안티파 조직이 [[사적제재]]를 저지르며 활개치도록 내버려두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시대가 바뀌면서 좌우를 떠나 이념을 이유로 폭력을 저지르는 것 자체를 야만시하는 분위기도 있다. 때문에 현대에는 안티파들도 꼭 폭력을 고집하기보다는 인간띠 같은 비교적 평화적인 방법도 활용하는 편이며, 그들이 적대하는 시위대와의 충돌 역시 실질적으로 "누가 더 전술적으로 싸움을 잘 했는가"보다는 '''"누가 먼저 명분을 제공했나"'''의 싸움에 가깝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