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프리카돼지열병 (문단 편집) == 특징 == ASF 바이러스([[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 이하 ASFV)는 게놈 크기만 17~19만 bp, 유전자의 수도 180개에[* 바이러스 중에서는 상당히 많은 유전자를 가졌다. A형 인플루엔자는 11개, HIV는 9개, 단순 헤르페스는 74개, 구제역은 14개 정도.] 달하는 대형 바이러스로 현재까지 23가지의 유전형이 발견되었다.[* 구제역은 7가지 유전형] ASFV는 감염되면 주로 [[면역계|선천면역계]]를 이루는 [[단핵구]]와 [[대식세포]]에 침입한다. 연구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어떤 수용체를 인식해서 감염되는지 아직 밝혀내지 못했으며, 수용체를 모르니 당연히 재조합백신이나 치료제도 만들지 못하고 있다. 또한 비리온 크기가 워낙 크고 표면 단백질의 유전적 다양성도 높아서 죽은 바이러스의 일부를 이용하는 [[백신|사백신]]도 접종 후 항체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이러스 입자의 안정성도 강해서 상온의 돼지 배설물에서 평균 11일, 냉장육에서 15주 정도까지 감염력을 유지한다.[* 가열살균의 경우 80도에서 30분 정도 걸린다.] ASFV는 감염된 면역세포의 신호체계를 교란시켜 면역반응과 세포자살을 막고 계속 증식해 나가며, 끝내는 과도한 [[사이토카인]] 분비로 인한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숙주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보통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는 전염시킬 숙주가 모조리 죽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범유행하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유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ASFV바이러스는 멧돼지과의 6속 중 인류가 가축화한 종(Sus scrofa)이 속하는 멧돼지속(Sus)에는 치명적인 ASF를 발병시키나, 다른 3속인 혹멧돼지속(Phacochoerus)과 강멧돼지속(Potamochoerus), [[숲돼지|숲멧돼지속]](Hylohoerus)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애초에 ASFV는 이 3속에 속하는 돼지와 연진드기(soft tick)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였다. 해당 생물들이 사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연진드기를 매개로 하여 돼지에게 바이러스를 옮기고, 감염된 돼지를 다른 연진드기가 피를 빨면 바이러스가 옮겨가는 식의 일종의 생태계 순환이 만들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가 기존과 다른 멧돼지속(Sus)에 감염되면서 치명적인 병원성을 나타냈고, 여기에 강력한 생존력과 전염성이 더해지면서 재앙이 시작된 것이다. 다른 속 간에 극단적인 증상의 차이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완벽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학계에서는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RELA 단백질의 활성도의 차이를 그 이유 중 하나로 보고있다. 혹멧돼지속과 멧돼지속은 RELA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유전자 서열이 달라 아미노산 서열도 다르다. 이는 단백질 활성도의 차이로 이어지는데, 감염되어도 증상이 없는 혹멧돼지속은 RELA의 활성이 적지만 멧돼지속은 이 RELA 단백질의 활성이 높다. 은근히 공기 감염으로 확산되는 질병으로 오인되는데 아프리카 돼지 열병의 공기 감염은 제한적(limited)이다. 열병(Fever)이라는 이름 때문에 발생하는 오해로 보인다. [[http://www.cfsph.iastate.edu/FastFacts/pdfs/african_swine_fever_F.pdf|#]]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