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프리카 (문단 편집) === 1950년대 이후: 아프리카의 독립 ===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 지역이 황폐화되자 아프리카 식민지들은 유럽 국가의 통치에 항거하여 1950년대 ~ 1960년대를 중요한 기점으로 대부분 독립했는데, 특히 1960년은 '''아프리카 독립의 해'''로 불린다. 이후 아프리카는 [[제3세계]]의 한 축으로 떠올랐으나, 문제는 유럽의 식민 통치 동안 내재해 있던 여러 갈등과 불만이 폭발한데다, 독립하면서 유럽과의 연결고리가 끊기자 경제 구조를 재편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는데 이를 아프리카 국가들이 제대로 해내지 못하다보니 결국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에서 [[독재]]와 [[쿠데타]]와 [[내전]], 그리고 [[착취]] 및 극심한 [[빈부격차]]가 발생했다.''' 물론 독립하자마자 처음부터 내전이 발생했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콩고민주공화국]]은 독립한지 일주일도 안돼서 내전이 발발하고 초대 총리이자 독립운동가인 [[파트리스 루뭄바]]가 얼마 안가서 실각하고 이듬해 살해당한다.] 아프리카를 식민지배를 했던 나라들이 대체로 [[민주주의]]의 [[선진국]]이었던 [[영국]]과 [[프랑스]]인만큼 형식적으로라도 [[민주주의]]적인 형태의 정부를 이식시켜서 독립시켰으나[* 다만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앙골라]], [[모잠비크]],[[기니비사우]]등은 [[포르투갈 식민지 전쟁]]를 통해서, 그리고 [[알제리 전쟁]]을 통해서 독립한 [[알제리]]는 식민당국과의 협조가 아닌 무력에 의한 독립이었기 때문에 독립하자마자 독립주도세력인 앙골라의 [[앙골라 해방인민운동]], 모잠비크의 [[모잠비크 해방전선]], [[기니비사우]]의 [[기니 카보베르데 독립아프리카당]], 알제리의 [[민족해방전선]]이 [[일당제]]를 시행했으며 [[앙골라]]는 독립하자마자 정국의 주도권을 두고 무장독립 세력끼리의 [[내전]]이 발생한다. [[모잠비크]], [[기니비사우]], [[알제리]]에서도 이후 내전이 일어나나 [[앙골라]]처럼 독립하자마자 내전이 일어난 것은 아니었다.]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는 독립하자마자 독립운동가 민간 출신들의 [[문민독재]]가 벌어졌다. 대표적으로 [[말리]]의 [[모디보 케이타]], [[코트디부아르]]의 [[펠릭스 우푸에부아니]], [[케냐]]의 [[조모 케냐타]], [[세네갈]]의 [[레오폴 세다르 상고르]], [[차드]]의 [[프랑수아 톰발바예]],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다비드 다코]], [[적도 기니]]의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 다만 이쪽은 독립운동가가 아닌 식민지 공무원 출신이었으며, 독립운동에 대해서도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기니]]의 [[아메드 세쿠 투레]], [[말라위]]의 [[헤이스팅스 반다]] , [[가나]]의 [[콰메 은크루마]], [[르완다]]의 [[그레구아르 카이반다]], [[콩고 공화국]]의 [[퓔베르 율루]],[[알제리]]의 [[아메드 벤 벨라]],[[잠비아]]의 [[케네스 카운다]] 등이 있었다. 이들 [[문민독재]]자들은 대체로 매우 억압적이고 권위적이고 무능한 통치를 펼치면서 국가를 혼란으로 몰고 갔다. 많은 [[문민독재]]자들은 독립 후 [[일당제]]를 시행하였으며 그나마 치른 [[대통령 선거]]도 단독 후보로 출마해서 당선되는 일이 매우 빈번했다. 그러자 엘리트세력인 [[군부]]가 새로운 정치 세력으로 부상하면서 많은 [[쿠데타]]를 야기하게 되었고,[* 다만 예시들 중에서 [[조모 케냐타]]나 [[레오폴 세다르 상고르]]와 [[헤이스팅스 반다]],[[펠릭스 우푸에부아니]], 그리고 [[아메드 세쿠 투레]]는 [[문민독재]]자들 중에서도 권력장악력이 확고해서 [[군부]]에 의해 실각하지 않고 [[조모 케냐타]]와 [[펠릭스 우푸에부아니]],[[아메드 세쿠 투레]]는 죽을 때까지 종신집권했으며 [[레오폴 세다르 상고르]]과 [[헤이스팅스 반다]],[[케네스 카운다]]는 모두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그러나 [[펠릭스 우푸에부아니]]의 [[코트디부아르]]는 그의 사후 후계자인 [[앙리 코낭 베디에]]가 쿠데타로 실각한 뒤 이후 내전이 발생하고 [[아메드 세쿠 투레]]의 [[기니]]는 그의 사후 며칠이 지나 란사나 콩데 대령이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했다.] 1980년대 이후 반정부세력들의 무장능력 강화로 이전까지는 일부 지역에서만 문제였던 [[내전]]양상이 점차 전국적으로 번지면서 중앙정부의 통치능력이 붕괴되어 갔다. [* 이러한 현상은 [[소말리아]],[[중앙아프리카공화국]],[[말리]],[[차드]]같은 국가들에서 과거 [[문민독재]] 또는 [[군사독재]] 시절을 그리워하는 여론이 일부 존재하는 원인이 되었다. 1960~1970년대 독재정권들은 무능하고 억압적이었지만 반정부세력이 약하거나 거의 존재하지 않아 중앙정부의 통치력이 온전한 편이어서 나라가 억압적이지었을 언정 [[내전]]상태에 빠지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튀니지]], [[탄자니아]], [[케냐]], [[말라위]], [[보츠와나]], [[가나]], [[잠비아]], [[마다가스카르]], [[세네갈]], [[가봉]] [[니제르]], [[토고]]처럼 식민지에서 독립 후 [[내전]]이 안 일어난 국가들도 있었지만 이는 드믄 케이스였다.[* 또한 상술한 나라들도 [[내전]]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오랫동안 [[일당제]] 또는 일인[[독재]] 치하에 있어야 했으며 [[토고]]같은 국가는 여전히 세습[[독재]]중이다. [[가봉]] [[오바르 봉고]]가 1967년에 대통령에 취임한 이래 아들[[알리 봉고 온딤바]]에게 승계되어 56년 넘게 세습독재가 이었으나 [[2023년 가봉 쿠데타|쿠데타]]가 일어났다. 그중 [[가나]]와 [[마다가스카르]]는 군사[[쿠데타]]로 인한 정권교체를 몇 번 겪었고, [[니제르]]는 [[니제르 쿠데타|쿠데타]]를 몇 번 겪고 현재까지 [[내전]]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국지적으로 [[보코하람]]의 [[테러]]에 시달리고 또한 [[프랑스]]의 착취에 대한 반동으로 [[2023년 니제르 위기|쿠데타]]가 일어나서 나라가 매우 혼란해지고 있다. ] [[소말리아]]는 아프리카에서 이러한 문제점들이 모두 터져나와 [[총체적 난국]]이 무엇인지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라고 볼 수 있다. [*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르완다]], [[앙골라]] 같은 나라들도 유럽으로부터 독립 후 내전을 겪었지만, 소말리아처럼 바다와 육지가 해적들과 군벌 세력, 무장 단체들로 들끓는 극단적인 [[무정부 상태]]로까지는 가지 않았다. 그나마 소말리아 정부가 수립되어 질서를 잡으려고 애를 쓰지만 정부의 힘이 약하다보니 지방들을 통제하지 못하여 무정부 상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안정을 찾은 국가들에서도 [[이디 아민]] 등의 독재자들에 의한 가혹한 통치, 착취적인 플랜테이션 농업의 지속, 농업과 자원에만 의존하는 경제, 무력한 정부의 행정능 등으로 인해 광물이나 석유 자원 등 비빌 구석이 없는 국가는 정치 및 경제 구조가 철저하게 망가졌다.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도 독재자들의 가혹한 통치가 실시되었으며 [[아랍의 봄]] 당시 이에 대한 불만이 폭발해 대대적인 민주화 운동이 벌어지면서 독재자의 축출이 일어나기도 했다. 아프리카 대륙은 혹독한 자연 환경, 근대 이후 유럽 열강의 [[제국주의]]적 행태와 그로 인한 부작용, 이전에 소국을 이루었던 부족들 사이의 알력과 [[내전]], 집권자들의 [[독재]]로 인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정[* 심지어 독재국가가 아닌 민주정치를 아는 국가들조차 행정의 무능과 무책임이 심각하다.], 심각한 부정부패와 빈부격차, 실업난, 열악한 치안과 인프라 등으로 인해 많은 시련을 겪고 있다. 20세기엔 [[제국주의]] 유럽 열강들에 의한 인위적인 국경 나누기로 인한 부족 충돌과 가혹한 [[문민독재]] 및 [[군부독재]]가 많은 [[아프리카]] 대륙 국가들의 혼란의 원인이었다. 21세기엔 부족으로서의 정체성보다는 국민국가로서의 정체성이 희미하게나마 형성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체계적이지 못한 행정능력과 그로 인한 장기집권 [[독재자]]들의 권력 유지 및 정부의 행정력의 공백에 따른 [[군벌]]세력의 대두로 인한 혼란이 치안을 악화시키고 자연스럽게 인프라 구축과 사회발전을 어렵게 만들어서 [[아프리카]] 대륙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이집트]]를 제외하면 자연적인 조건으로 인해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처럼 오래전부터 중앙집권적인 정부를 구성한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연적으로도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해서 가뭄이 심화되어 농사와 목축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며 이미 부족한 식수가 갈수록 부족해질 뿐만 아니라, 이미 진행 단계에 있는 [[사막화]] 또한 갈수록 빨라지고, 날씨가 더욱 따뜻해져서 각종 질병 역시도 갈수록 창궐하고 있다.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에이즈]]''' 문제는 정말 심각하다. 이 지역에는 무슨 중세 시대도 아니고 [[21세기]]에 평균 수명이 40살~45살에 불과한 나라들이 수두룩한데, 물론 위생과 영양 상태, 내전 등의 다른 요인도 많지만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에이즈이다. 현재도 아프리카의 상황은 전세계의 그 어느 대륙보다도 나쁘지만, 온갖 문제들로 인해 점점 더 사람이 살기 어려운 땅이 되어가고 있다. 국제적인 지원이 필요하지만 정부나 국가적 차원 지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지라[* 특히 경제 사정이 좋은 선진국들조차 내부 문제로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을 많이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민간 단체에서 주최하는 각종 모금 행사나 혹은 각종 공익 방송 프로그램들이 나서서 어떻게든 지원해 주고 있다. '''물론 도움을 보낼 수 있는 곳보다 보낼 수 없는 곳이 더 많은 형편이다.''' '''[[현시창|결국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상태가 처참한 수준이다.]]''' 경제적으로도 막막한데 정치적으로도 군사 [[쿠데타]]가 빈번하게 일어나거나 [[독재자]]가 장기 집권하는 경우도 많고, 그나마 상태가 상대적으로 낫다는 나라들조차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처럼 사회적으로 여성의 [[강간]]률이 [[치안/국가별 현황/아프리카|무려 25%나 될 정도로 막장 치안을 자랑하거나]] 부패정권, 심각한 빈부격차, 높은 문맹률, 실업률, 불결한 위생, 에이즈의 창궐 등에서는 다들 별 차이가 없는 막장 상황인지라, 아프리카 본토에서 정상적 상태에 있는 [[국가]]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굳이 따지자면 아프리카 대륙 본토에 있지 않은 [[모리셔스]]나 [[세이셸]] 같은 섬나라도 몇 개 있기는 하다. 사실 모리셔스와 세이셸은 국토가 워낙 작고 국력도 미약한 소국에다 빈부격차가 심하고 내부 문제가 상당하지만 아프리카 대륙과 섬들을 통틀어서 1인당 GDP가 5,000달러가 넘으며 [[지니계수]]가 0.5가 안되고 민주적인 거의 유이한 국가다. 사실 이들만큼 아프리카 내에서 경제 사정이 좋은 편인 [[가봉]]의 경우 [[오마르 봉고]]와 아들[[알리 봉고 온딤바]]의 세습독재가 이어졌다가 [[2023년 가봉 쿠데타]]로 저우건이 붕괴되어 혼란이 예상되며, 경제 사정이 이들만큼 좋아 '''보이는''' [[적도 기니]]는 독재자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일가가 [[원유]] 수출로 얻은 거의 모든 이익을 독점하는 등 부정부패가 도를 넘어 대부분의 국민들은 여전히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2000년대 이후의 현대 사회를 기준으로 다른 대륙의 국가들에서는 결코 흔하다고는 할 수 없는 군사 쿠데타로 인한 정권 교체나 20년 이상의 장기 독재, 수천 명대의 자국민 살해가 이 대륙에서는 거의 정치가들의 기본 소양 수준인지라 이런 게 별다른 이슈도 안 된다.(...) 오히려 '''장장 40년 이상''' 집권한 기록을 가진 [[가봉]]의 [[오마르 봉고]]와 [[카메룬]]의 [[폴 비야]] 같은 이들마저 대놓고 자국민을 학살한 적이 없고[* 다만 비야의 경우는 국가의 최고지도자로서 [[암바조니아]]인들의 독립운동 진압 과정에서 일어난 정부군의 학살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긴 하다.] 나라 전체를 거덜내는 수준의 부정축재도 안해서 개념 독재자 취급을 받는 게 바로 아프리카다. [[모로코]]의 [[무함마드 6세]]처럼 점진적으로나마 민주주의를 도입하려고 하는 경우와 [[보츠와나]]의 [[세레체 카마]]처럼 아예 나라의 시작부터 민주적인 정치를 펼친 경우는 아프리카에서는 진짜 희귀한 케이스다. [[석유]]나 광물 자원을 가진 국가들은 보유하고 있는 자원이 경제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나라들에서도 [[에이즈]]를 비롯한 질병의 창궐이나 엄청난 빈부격차, 높은 실업률과 같은 점들은 어쩔 수 없는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문제는 그나마 있다는 광물 자원도 수준 낮은 [[독재자]]들의 창궐로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독재자 개인과 측근 심복들만이 독식하려고만 들어서 경제 수준은 여타의 대륙들과 비교하면 최악 수준이란 것이다. 설령 독재자라 해도 심하게 부패하진 않고 개념이 잘 박힌 지도자라면 [[동아시아]] 국가들의 개발 독재처럼 어떻게 나라를 잘 이끌어나갈 수도 있으나, 아프리카의 독재자들은 자국민 [[대량학살]] 같은 짓거리만 안하면 다행인 수준의 답 없는 통치를 하고 있기에 뭐 하나 나아지는 경우가 없다. 20세기에 아시아 국가들이 아프리카 국가들과는 달리 발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지정학적 차이에 기인한 면이 있다. 2차 대전 후 [[냉전]]에 접어들면서 아시아가 유럽과 함께 냉전의 주 전장이 되어서 양 진영의 주목을 받은 반면, 아프리카는 미국과 소련을 포함한 국제 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냉전의 여파를 받은 아시아에서는 아무리 독재자라고 해도 초강대국인 [[미국]]이나 [[소련]]의 지원을 받으려면 최소한의 나라 꼴은 갖춰줘야 했으며 이래저래 간섭받는 일도 잦았고, 그러면서 차관과 공업화, 엘리트 계층의 육성 등이 이루어지는 등 아프리카 국가들보다는 사정이 훨씬 나았다. 하다못해 전체주의 독재 국가에다 국제사회의 봉쇄+스탈린주의 관료들의 뻘짓 때문에 경제도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북한]]'''조차도 독립 초부터 중공업 시설이 있었던 만큼 공업화는 어느 정도 된 데다가 문맹률•치안•보건위생•평균수명•전기 보급률 등 인프라는 북한과 비슷한 수준의 경제력을 가진 국가들과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좋은 편이다.[* 북한의 경제파탄이 욕을 먹는 것도 인프라가 아예 없는 상황에서 경제가 망가진 것 때문에 욕이 먹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인프라 + 주변국들이 온통 세계적 [[강대국]]인 상황에서 전란 하나 없이 최빈국으로 전락한 것이기에 욕을 먹는 것이다.] 아시아의 성공한 독재자들[* [[박정희]], [[장제스]], [[마하티르 빈 모하맛]], [[리콴유]], [[수하르토]], [[파이살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파이살]] 등등.]들도 물론 개인의 능력도 무시할 수 없지만 여러 환경이 따라주었던 점도 있었다.[* 일단 박정희의 경우는 이미 [[이승만]] 시절에 어느 정도 교육 인프라가 깔린 상황이라 인적 인프라가 경제상황에 비해 우위에 있었던 상황이었던 데다가 [[장면]] 시절부터 이미 어느 정도 경제계획이 짜여있던 상황이었고, 리콴유 역시 [[싱가포르]]의 규모가 도시 수준이라 집약적인 발전에 있어서 유리했던 데다가 [[영국]]의 식민지배 시절에 이미 중개무역항으로 개발되었던 상황이었다. 즉, 경제 개발에 착수할 때부터 이미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비교해보면 유리한 면이 많았던 박정희와 리콴유와는 달리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은 인적 인프라도 없고 식민지 시절에 제대로 개발되지도 않은 곳들이 많아 경제발전을 이룰 수도 없었다.] 반면 아프리카의 경우 미국과 소련 모두 관심 밖의 지역이었고 종주국이던 유럽은 제 코가 석자라 있던 식민지도 독립시키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간섭을 할 수 없었으며, 아프리카 내부의 국가들은 전부 갓 독립한 신생 국가들이고 다들 상황이 고만고만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나라 꼴이 엉망진창이라고 이웃 국가가 침략해 온다거나 할 수도 없었던지라, 독재자들이 남의 눈을 보지 않고 막 나갈 수가 있었던 것이다.[* 2차 대전 이후 [[라틴아메리카|중남미]]도 마찬가지로 [[반공]]을 내세우거나 미국의 눈에만 거슬리지 않으면, 자국 내에서 무슨 짓을 하든 미국이 용인하거나 더러는 협조해준 덕분에 상당수가 [[더러운 전쟁]]과도 같은 독재에 신음하다 [[바나나 공화국]]이라 불리는 저소득 국가로 퇴보하거나, 아예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처럼 극렬 반미로 돌아서 버렸다.] 그러나 이는 냉전이 종식되면서 수십년간 아프리카에 대해 국제사회가 막대한 지원을 해 주었음에도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퇴보를 거듭하는 아프리카의 상태를 설명해 주지는 못한다. 한마디로 아프리카가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과는 달리 또 다른 악조건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악조건은 제국주의 열강들에게 식민지로 전락한 시절에부족민과 민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그저 열강들의 필요에 따라 국경선이 그어진 측면이 크다. 그렇기에 아프리카 국가들은 전근대 국체가 거의 연속적으로 이어진 [[한중일]] 같은 나라와 비교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다르다. 동아시아는 이미 어느정도 마련된 토양([[명나라|명]]>[[청나라|청]]>현대 중국/[[고려]]>[[조선]]>현대 한국/[[에도 막부]]>현대 일본)에서 국경선이 대동소이하게 그어졌고 심지어 이 국경선은 17-18세기 비교적 전근대에 [[대격변]]을 거듭했던 동시대 다른 지역들의 국경과 민족분쟁에 비하면 아주 안정적이었다. 그것을 그대로 연속시켜 현대국가로 탄생시켰을 때 별 다른 분쟁으로 번질 소지가 거의 없었던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이 안정된 국면에 근현대 국민국가의 개념을 그냥 그대로 원래 있던 나라 개념에 적당히 변형해 갈아끼우고 경제발전만 도모하면 되는 상황이었지만, 아프리카는 애초에 부족형의 사회가 많았을 뿐더러 부족들이 서로 각기 다른 정체성을 가진 현지 사정을 무시하며 서양 열강들이 제멋대로 국경선을 그어댔고, 종교 문제에, 제국주의 국가들이 끝까지 이권때문에 붙들고 늘어졌던 점까지 포함하여 훨씬 환경이 열악했고 사회는 혼란스러웠다. 애초에 불씨를 가진 채 독립했으니 그 이후 계속 잠재된 갈등이 건수만 나타나면 점화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 독재자들도 그렇다. 최소한 '[[국민국가]]'의 독재자들은 하나의 '국가'에게 귀속되어 있어서 폭주도 결국 하나의 국민 국가의 여론을 의식하면서 벌어진다. 반면에 여러 부족들을 묶어놓은 국가의 독재자들은 국가 전체에 대한 귀속감이 훨씬 약할 수 밖에 없고, 무엇보다 그 사실을 지배받는 다른 부족들도 너무 잘 알고 있으나 그 폭주를 제지하기에는 세력이 쪼개져있다. 예를 들어 한 독재자가 A 국가의 A 지역에서 [[학살]]을 일으켰다고 치자. 국민국가는 동일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에 '''"OO이 ('우리'에 속한) A를 탄압했다."'''는 식으로 정치적 부담이 훨씬 강하게 돌아간다. 하지만 부족국가라 국가 귀속 의식이 적으면 '''''('우리 부족'이 아닌) A놈들이 죽었네? 어쩌라고!''''', 내지는 '''''꼴 좋다, 나도 같이 하자!'''''까지의 반응도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독재자가 훨씬 선넘게 폭주하고, 부패와 갈등이 미친듯이 번지기 너무 좋은 환경이다. 선입견 및 편견을 벗어나 아프리카의 변천사에 대해 알고 싶다면 루츠 반 다이크(Lutz van Dijk)가 쓴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라는 책을 입문 차원에서 참고하면 된다. 존 아일리프의 '아프리카의 역사'가 다음 스텝. 그 외에는 [[대한교과서]]의 [[북아프리카]]사와 두산에듀의 통아프리카사가 있으며, 그 외 교과서의 역사관을 비판하는 서적들에서도 아프리카 역사가 다른 적도 근방 대륙 역사들과 함께 나온다. 이 외에도 많은 책들을 추천하고 싶지만, '''한국에서는 이집트 이외에는 아프리카의 개별 국가들을 다룬 책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번역서조차도 말이다.'''[* [[마그레브|마그리브]]는 [[중동]] 쪽 개설서에서 함께 엿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