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프가니스탄 (문단 편집) == 자연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Afghanistan_18.jpg]] [[힌두쿠시 산맥]] 한복판에 구 [[소련군]] 탱크가 방치되어 있다.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의 흔적이다. [[https://publicintelligence.net/afghan-landscapes-2/|아프가니스탄 중부 사진]]. [[힌두쿠시 산맥]]에 인접해 있으며, 대부분이 고산 지대이자 메마른 지역이다. 최고봉인 [[노샤크 산]]은 무려 7,492m라는 높이를 자랑하며, 그 외에는 북부 아무다리야강 유역을 제외하고는 높은 산으로 덮여있다. 서남부 쪽에 넓은 평지가 하나더 있긴 하지만 그곳은 완전히 사막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File:Afghan_topo_en.jpg|관련 파일]]. 한국군 소속으로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아프가니스탄으로 간 채수문 [[중령]][* [[대령]]까지 역임하고 예편했다.]은 아프가니스탄 [[힌두쿠시 산맥]]을 지나며 본 풍경을 말하길, '이 전쟁을 [[미국]]이 이긴다는 소리가 엄청나게 많았지만, 높고 복잡한 산들만 봐도 쏙 들어간다. 괜히 힌두쿠시[* '''힌두교인들이 죽어간 무덤이라는 뜻'''. 종종 인도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납치된 힌두교인들이 이동 과정 중 힌두쿠시 산맥에서 얼어죽는 경우가 많아 붙은 이름이다.]라고 불린 게 아니고 [[소련]]도 괜히 고전한 곳이 아니다. 지금 미군도 이곳에 대대로 살던 지역민들이 없다면 들어가지도 못하는 곳이다. 위성장치? 최첨단 장비들조차 이 산과 고원들에선 먹통이 되기에 미군들도 절대로 자기들만 안 들어온다'라고 썼다. 이해가 안 간다면 실화 기반 영화 [[론 서바이버]]에서 주인공 일행이 '''전화 한방을 못 때려서 그 생고생을 하다 겨우 한명만 살아남은''' 것을 떠올리자. 그러니까 [[장갑차]]나 [[전차]] 등 차량은 절대로 못 들어간다. 험난한 산악길을 오로지 [[헬리콥터]]만 타고 이동해야 하는 현실이다. 기후는 주로 건조기후로 건조하고 연교차와 일교차가 크며,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탁한 공기로 인해 호흡기 질환 등이 자주 유행하는 편이다. 해발 1,791m의 고지에 위치한 [[카불]]의 경우 1월 평균기온 -2.3℃, 7월 평균기온 23.7℃에 연강수량은 312mm[* 강수량은 비교적 겨울과 봄에 많은 편이다.]이다. 겨울에는 [[서울]]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가끔 영하 20도 이하도 기록되기도 한다. 이는 여름도 마찬가지로 평균기온은 서울보다 약간 시원하나 40도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카불의 역대 최저기온은 -26.2°C이다. 산이 많고 나라 자체가 넓은지라 기온 편차도 꽤 큰데, 중부 산지의 차그차란(Chaghcharan, چغچران)의 경우 1월 평균기온이 -9.4℃로 [[모스크바]](-6.5℃)보다도 더 춥고, 심지어 영하 46도가 기록된 적도 있다. 반면 서부 사막 지대에 있는 자란지(Zaranj, زرنج)의 경우 7월 평균기온은 35.0℃로 미국의 [[피닉스]](34.9℃)와 비슷한 수준이며, 가장 높게는 영상 51℃까지 기록된 바 있다. 공식 기록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서 기록된 최고 기온은 2009년 8월 파라(Farah, فراه)에서 기록된 49.9℃이고, 최저 기온은 1964년 1월 샤흐라크(Shahrak, شهرک)에서 기록된 -52.2℃라고 한다. 아프가니스탄은 넓은 영토에 걸맞게 기후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 이는 고도가 큰 역할을 하는데, 중북부 산악지역은 [[고지 지중해성 기후]]가 나타난다.[* 고지 지중해성 기후가 나타나는 지역은 많지 않은데, 이를 볼 수 있는 곳 중 한 곳이 아프가니스탄이다.] Dsa, Dsb, Dsc 기후 모두 나타나며 일부 고산에서는 [[툰드라]] 기후마저 나타난다. 반면 남서부 저지대는 대부분 사막으로, 여름에는 무섭도록 기온이 치솟는다. 와칸 회랑이라고 알려진 북동부의 산악지대와 바다흐샨 주는 겨울이 매우 길고 미칠듯이 춥고, 영하 40도가 기록되기도 한다. 고도로 인해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보다 국토 평균기온이 낮은 나라이다. [[저격]]의 명소이기도 하다. [[베트남 전쟁]] 때 [[카를로스 헤스콕]]이 세운 세계 초장거리 저격 기록은 한동안의 긴 공백 끝에 이 나라에서 네 번이나 깨졌다. [[맥밀란 Tac-50]]이 이 나라에서 한 전투에 두 번, 이후 또 저격 기록을 갱신 및 1위를 다시 차지했고, [[Arctic Warfare|L115A3]]도 기록하는 등, 진짜 저격의 명소인가 싶다. 아닌 게 아니라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때 [[AK-74]]로 무장한 소련군들을 [[무자헤딘]]전사들은 구식 [[리-엔필드]] 소총으로 800m 이상의 거리에서 저격함으로써 불리한 화력에도 불구하고 소련군의 사기를 크게 꺾어두었다. 워낙 험준한 고산 지대라 대규모 화력은 이동시키기도 어렵고 체력 안배도 쉽지 않은 곳인지라 자연히 저격수들에 의해 아프가니스탄은 소련군의 무덤이 되었다. 이에 소련은 고심 끝에 스페츠나츠 저격수를 3배나 늘리고 민간인 마을에 마구 보복하는 등 갖은 수를 썼지만 국제 여론까지 악화되는 결과를 낳았고 결국 무자헤딘 측은 소련을 몰아내는 데 성공하였다. 현재 저격 최장거리 기록도 저격수의 이름이 밝혀진 기록에 한해서는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아프가니스탄에서 만들어진 기록이다. 현재 1위 기록(3,450m)은 현역 복무중인 특수부대 [[JTF-2]] 소속이라 신상이 비공개이기 때문이다.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 시기에 활약한 머스킷인 [[제자일]]이 만들어진 곳으로도 유명하다. 워낙 지형이 험해 힌두쿠시의 척박한 산들과 여러 지역은 [[탈레반]]도 안 가고 현지인들도 모르는 곳이 허다한 탓에 특이한 일도 있었다. 예전에 [[미군]]은 정보도 지도도 없는 채로 이 근방을 [[헬리콥터]]로 이동하게 되었는데, 도중에 한 마을과 마주쳤다.그러자 마을에선 난리가 벌어졌다고 한다. [[헬리콥터]]가 착륙하자 총을 쏴댔는데 미군도 대응하려고 보니 총들이 그야말로 [[골동품]]인 [[20세기]] 초반에 쓰던 총이었고 살의보단 경계로 쏴댄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이후 현지인 통역을 통하여 설득하고 보니 이 마을은 이방인이 온지 수십여년이 넘었으며 [[전기]]도 [[탈레반]]이 뭔지도 모르는 마을이었으니 헬리콥터도 [[자동차]]도 아예 몰랐다고 한다. 그만큼 척박한 곳이라 사람들이 먹는 것은 듣보잡 [[채소]]를 길러 먹거나 마을에 얼마 안 되는 [[가축]]을 아주 드물게 먹는 수준이었고 당연히 [[통조림]]이나 인스턴트 음식은 신기하게 여겼다고 한다. 오랫동안 고립되었기에 말도 꽤 다르게 변모되어서인지 통역인도 한참 대화에 고생했다고 한다.[* 출처: [[김혜자]]의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대개 [[파미르인]]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고립된 부족들은 다행히 탈레반의 폭정이나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같은 참상은 겪지 않을 수 있었다 한다. 2020년 8월에 홍수가 일어나 70여명이 사망하였다. [[https://www.aljazeera.com/news/2020/08/afghanistan-flooding-dozens-dead-hundreds-homes-destroyed-200826061120112.html|관련 기사]].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