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조그 (문단 편집) ===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 === [include(틀:스포일러)] || [[파일:4943605-3084577548-84d86.jpg|width=100%]] || || [[파일:f391aef9a25e0b478f4fc48fcde31193.jpg|width=100%]] || || 하얀 와르그를 탄 아조그 || 영화판에서는 설정이 변경되어 살아있는 것으로 나온다. 아니, 단순히 살아있는 정도가 아닌 '''[[사우론]] 진영의 메인 악역이자 참나무방패 소린 일행을 처음부터 끝까지 괴롭히는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의 [[진 최종보스]]로 등장하여 원작의 모습에서 180° 바뀌었다.'''[* 사실 [[가운데땅]] 실사영화 사상 3부 연속으로 개근한 오르크는 아조그 외에 아무도 없다.] 원작 소설과 달리 영화에서는 손 하나 잃었다 뿐이지 멀쩡하게 살아있으며 원작보다 비중과 역할, 전투력, 지능, 카리스마 모두 대폭 상향된 모습을 보인다.영화에서 아조그 역을 맡은 배우는 뉴질랜드 출신의 마누 베넷으로, 바로 [[스파르타쿠스(드라마)|스파르타쿠스]]에서 [[크릭수스]] 역을 맡았던 배우.[* 참고로 마누 베넷은 미드 [[애로우(드라마)|애로우]]에서도 메인 빌런인 [[슬레이드 윌슨(CW버스)|데스스트록]] 역을 맡았다!] [[앤디 서키스]]처럼 [[모션 캡처]]로 연기했다. 원래 기획단계에서 아조그는 CGI가 아닌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였고 개봉 전 볼그로 알려졌던 이미지가 아조그의 원래 모습이었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 [[피터 잭슨]]이 아조그를 좀 더 나이들고 현명한 오르크로 표현하기 위해 캐릭터 디자인을 바꿨다. 그리고 촬영이 끝나자 피터 잭슨은 아조그가 별로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배우가 연기한 영상 위에 CGI를 덧입혔다. 이 작업은 영화가 개봉하기 불과 몇 달 전에 이루어졌으며 특수효과팀은 이 작업을 불과 5주만에 해냈다고 한다. 마누 베넷 또한 이 시기에 들어서야 캐스팅되었다. 변경 전 아조그의 캐릭터 디자인은 소린 일행을 추적하던 오르크 사냥꾼들의 대장인 야즈넥의 디자인으로 쓰였다. 또한 제작진은 기획 당시의 디자인을 볼그의 디자인으로 사용하기로 했지만 이 디자인 또한 아조그의 아들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CGI로 교체되었고 결국 이 디자인은 지나가는 오크 1로 등장한다.[* 1편에서는 아자눌비자르 전투에서 [[드왈린]]에게 당하는 오크로 나왔고 3편에서는 [[돌 굴두르]]에서 [[간달프]]를 감시하는 간수로 나왔다가 [[갈라드리엘]]에게 산산조각난다.] 여기서의 이름은 '''모독자 아조그 (Azog the Defiler)''', 별명은 '창백한 오르크 (Pale Orc)'. [[군다바드]] 출신의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오르크 두목으로[* 아들인 볼그가 요정인 [[레골라스]]보다 키가 큰데, 아조그도 아들과 눈높이가 똑같다. 대부분의 오르크가 인간보다 작거나 난쟁이와 비슷한 키라는 점을 생각하면 인간 기준으로도 거인인 아조그의 덩치는 거대하다 못해 돌연변이 수준. 웨타 사에서 아조그의 설정된 키를 공개했는데 무려 7피트(약 213cm)라고. 단순히 키만 큰게 아니라 어깨까지 떡 벌어져서 여타 오크들과는 떡대가 차원이 다르다.], 근육질의 거구와 그에 걸맞는 괴력으로 크고 묵직한 철퇴를 자유자재로 가볍게 휘두른다.[* [[발린(가운데땅)|발린]]이 빌보에게 들려주는 아자눌비자르 전투에서 철퇴를 한 번 크게 휘두를때마다 [[트롤(가운데땅)|'''세, 네 명씩 날려 버리는''']] 어마무시한 괴력을 보여준다.] 다들 얼굴과 몸이 심히 뒤틀리고 추하기 그지없는 여느 오르크들과 달리 흉터가 많고 험상궂을 뿐 매우 깔끔한 얼굴과 육체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눈이 오르크답지 않게 굉장히 맑고 날카로워 범상치 않은 인상을 준다.[* 흉터도 보면 그냥 아무렇게나 나있는 상흔이 아닌 문신으로 봐도 될 정도로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다. 실제로 저런 모양의 상처가 나려면 사고가 아닌 [[자해|'''자의적으로''' 내야할]] 정도다.] 와르그를 타고 다닐 때도 연회색빛 피부의 자신처럼 하얀 털의 커다란 [[와르그]]를 타고 다니는 등 그 간지를 이루 말할 수 없다. 작중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모르도르의 [[암흑어]]이며, 요정이나 인간, 난쟁이들과 달리 단 한 마디의 공용어도 하지 않는다.[* 다만 공용어를 쓰지 않을 뿐, 알아듣기는 한다. 간달프가 아조그를 제압하면서 '네 주인은 어디에 있냐'고 공용어로 묻자 '[[사우론|그 분]]은 어디든 계신다'라고 암흑어로 답했다. 참고로 반지의 제왕 영화판에 나오는 오르크 군단장 [[고스모그(반지의 제왕)|고스모그]]는 공용어를 알아듣는 건 물론 능숙하게 구사할 수도 있다. 상관인 마술사왕이 자신에게 공용어로 명령하는 것을 듣고 똑같이 공용어로 그에게 [[간달프|마법사]]는 어떻게 하느냐고 질문했기 때문.] [[호빗: 뜻밖의 여정]]의 오프닝으로 나온 아자눌비자르 전투가 원작과 달리 [[스로르]]가 왕으로서 난쟁이 대군을 이끈 [[크하잣둠|모리아]] 수복전으로 변경되면서, 먼저 모리아를 차지하고 있었던 아조그는 난쟁이족 두린 가문의 씨를 말리겠다면서 가장 먼저 스로르의 목을 베었으나, 그 직후 [[소린 2세]]와 싸우다 한 팔을 잘리고[* 정확히는 왼팔 팔뚝을 잘렸다. 때문에 팔꿈치까지는 멀쩡하기 때문에 의수를 붙이면 정상적으로 살 수 있는 모양.] 모리아의 어두운 굴 속으로 퇴각하게 된다. 이후 죽었다고 알려져 왔으나, 사실은 잘린 한 팔에 쇠갈고리 의수를 박아넣고 소린에게 복수하기만을 노려오고 있었다.[* 스마우그의 폐허 확장판에서 [[스라인]]은 스로르가 죽자 아조그를 치러 가려는 소린을 말리고 대신 갔다가 아조그에게 끌려가 [[돌 굴두르]]에 감금된 것으로 변경되었다. 전투 후 소린이 난쟁이 사망자를 하나하나 확인했지만 스라인은 없었다고. 이후 돌 굴두르에 잠입한 간달프가 실성해 난폭해진 스라인을 만나 진정시킨 뒤 함께 탈출을 시도하는 장면이 있다.] 끈질긴 추격 끝에 소린 일행과 소린을 포위하여 압도적으로 우세한 싸움을 벌였으나, 때마침 난입한 독수리들의 공격으로 거느리던 [[와르그]] 기병대 태반을 잃고 눈 앞에서 소린 일행을 놓치게 된다.[* 참고로 이때 소린과의 대결에서 흘러나온 음악은 반지의 제왕에서 [[나즈굴]]들의 테마곡으로 쓰였던 그것이다.]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에서도 등장, 놀랍게도 단순히 [[군다바드]] 오르크들의 대장이 아니라 '''[[사우론]]이 조직하는 군대의 우두머리로 비중이 격상했다.'''[* 원래 설정에서는 백색회의에 의해 돌 굴두르가 함락되기 전까지 나즈굴 중 1인인 [[카물]]이 돌 굴두르의 병력을 관리했으나 영화에서는 아조그에게 비중이 집중되면서 카물은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뜻밖의 여정에서는 사우론 곁에 나즈굴이 1명 등장하긴 하는데 사용한 무기가 마술사왕이 사용하는 모르굴의 검인 것을 보면 카물이 아니라 [[앙마르의 마술사왕]]으로 추정.] 덩달아 아들 [[볼그]]도 등장은 했으나 아조그 대신 추적대의 행동 대장 정도로 비중이 급하락[* 그러나 볼그 또한 시리즈를 통틀어 그 먼치킨인 [[레골라스]]와 대등하게 맞붙어 유일하게 피를 보게 만든 인물이기도 하며 [[호빗: 다섯 군대 전투]]에서는 아버지에게 [[군다바드]] 오크 군단의 지휘권을 넘겨받는다. 게다가 [[다섯군대 전투]] 후반부에서는 [[킬리]]를 죽이고, 마지막에 패배했지만 레골라스와 막상막하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버지가 거물이라 그렇지 아들도 엄연한 강자다.], 또한 원작의 다섯군대 전투에서 오르크들을 이끈 [[볼그]]가 [[베오른]]에게 잡혀죽는 데 비해 영화판은 아조그가 베오른 일족을 예전에 멸족시킨 걸로 나온다.[* 원작에서 어차피 전투에 참전한 건 베오른 한 명이었다.] 그래도 베오른 일족 자체는 여전히 두려운지, 난쟁이 일행이 베오른의 집으로 숨어들자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베오른|그 근처를 배회하는 야수]] 하나를 꺼려, 이와 칼을 득득 갈면서 멀리서 상황만 바라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소린을 집요하게 추적하던 중 사우론의 호출을 받고 [[돌 굴두르]]에 모인 군단의 지휘를 명받는다. 하지만 아조그의 가장 큰 목표는 소린의 목이었던지라, 소린의 목을 약속하지 않았냐고 [[사우론]]에게 언성을 높이면서 대드는데, 사우론은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모두에게 죽음을 선사할 것이다"]]'''라며 넘어간다. 이에 아조그는 아들 [[볼그]]에게 소린의 추적을 대신 맡기며 자신은 사우론의 군대의 대장을 맡아 침공을 준비한다. 이때 사우론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기에 아조그가 새삼 심지가 강한 인물이라는 것을 각인시킨다.[* 원작에서 오크들은 멜코르나 사우론을 극도로 증오하면서도 두려워한다. 때문에 악의 군대에서도 졸개 역이나 맡을 뿐 고위직은 발록이나 용, 나즈굴 등이 독점한다. 즉 일개 오크인 아조그가 사우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거나 군대의 대장으로 나오는 설정은 꽤 파격적이다.] 나중에 [[돌 굴두르]]에 찾아온 [[간달프]]와 대적하는데, 초반에 간달프를 기습해 쓰러트리기까지 하지만, 간달프의 마법에 의해 물러서게 된다.[* 간달프에게 기세 좋게 덤볐다가 되려 마법에 손 하나 까딱하지 못한지라, 빛이 조금 바랜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사실 딱히 권능도 없는 오크 대장 따위가 [[이스타리]]에게 이 이상 덤빌 수 있다면 그건 그거대로 웃기는 일이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고 껄껄 웃으면서[* 간지를 온몸에 두르고 다니는 아조그답게 이 때의 웃음소리도 오르크라곤 믿을 수 없을 만큼 시원하고 위엄 넘치는 웃음이다.] 돌 굴두르에 와르그와 오르크로 이루어진 대규모 침략 병력이 갖춰진 것을 알려주고, 간달프도 이를 목격한다. 간달프는 이 사실을 [[신성회의]]에 알리기 위해 마법으로 모습을 숨기고 냉큼 도망치지만, 그를 막기 위해 나타난 사우론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이후 포로가 되어 공중에 달린 우리에 갇힌 채, [[돌 굴두르]]의 군대가 출진하는 걸 안타깝게 지켜본다. 그리고 이어지는 최종편 [[호빗: 다섯 군대 전투]]에서는 아조그가 가진 능력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난다. 그 [[앙마르의 마술사왕]]을 능가할 정도로 끝내주게 훌륭한 지휘관의 모습을 보여준다. 바지만 입고 나오던 이전과 달리 본격적인 에레보르 침공을 지휘하기 위해 전신을 자기 피부처럼 하얀 갑옷으로 무장했고, 잘린 팔에 박았던 갈고리 의수는 번쩍이는 긴 칼날로 교체했다. [[다섯군대 전투]]에서는 [[가운데땅]] 6부작에 등장했던 모든 오르크 중에서 '''가장 머리를 잘 쓰는 모습을 보인다.''' [[반지 원정대]]의 [[우루크-하이]] 대장 [[러츠(반지의 제왕)|러츠]]나 [[왕의 귀환]]의 오르크 사령관 [[고스모그(반지의 제왕)|고스모그]]가 [[사루만]]의 행동대장이나 [[마술사왕]]의 중간 관리 부관 정도에 그쳤다면, 아조그는 괜히 사우론에게서 직접 지휘권을 넘겨받은 오크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듯 사령관으로서 굉장히 효율적인 군사 전략가의 모습을 보인다. '[[웨어웜]]'들을 이용하여 땅굴을 파서 몰래 에레보르로 진격하는 지능적인 모습을 보이며, 수적으로 불리한 적을 분산시키기 위해 처음부터 군세를 나눠 에레보르와 너른골을 동시에 공격해 요정측이 가뜩이나 적은 병력을 나누게 만들었다. 그리고 [[앙마르의 마술사왕]]처럼 전장에 난입하지 않으며[* 하지만 이 부분은 비판할 수 없는 것이 [[나즈굴]]은 그 존재만으로 인간에게 절망과 공포를 안겨주는 무시무시한 존재인데다 피해를 입어 형체를 잃어도 다시 부활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전장에 강림해서 적진을 휩쓰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쉽게 말해서 나즈굴들은 전투가 가능한 버퍼캐들인데 뒤에서 놀고만 있으면 뭐하겠는가. 전장에서 뛰면서 적군을 약화시켜야지. 다만 마술사왕의 경우엔 그의 최후가 이미 [[글로르핀델]]에 의해 예언되었기 때문에 논외.][* 이 부분은 같이 나온 스란두일, 다인, 소린에게도 적용 가능한데, 모두 지휘관이지만 본인들의 무력도 훌륭하고 수적으로 불리해 지휘관도 나서야 했을 뿐더러 무엇보다 뛰어난 지도자들로서 부하의 사기를 크게 올려줄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전장에 나서 싸웠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전체 전황을 보며 부대를 조율할 별도의 지휘부는 필요하다. 나즈굴이라면 하늘을 날고 있으니 1선에서 싸우면서도 전황을 파악하고 지휘하기 쉬웠고 소린은 동굴에서 전황을 지켜보고 있었으니 논외지만, 스란두일과 다인은 전투중에 눈앞에 있는 소수의 인원에게 지시했을 뿐 부대를 전체적으로 지휘하는 모습은 거의 보여주지 않았다.] 전장 전체를 살필 수 있는 고지에 사령부를 세우고 멀리서 깃발을 이용해 체계적으로 신호를 보내서 작전을 효율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우세를 점한 상황에서도 무식하게 닥돌하지 않고 적당한 타이밍을 잡아 진격시키며[* 난쟁이 군대들이 에레보르에 몰린 상태에서 그냥 닥돌해 전멸시킬 수 있었지만 아조그는 진열을 재정비하게 해서 '''전신 무장한 트롤'''을 일단 먼저 앞세워서 돌격하게 만든다. 소린이 갑자기 난입하지만 않았어도 다인의 군대는 전멸하면서 오크군대는 피해를 훨씬 최소화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돌 굴두르의 선봉군이 격파될 것까지 고려해 아들 볼그에게 [[군다바드]] 오크로 구성된 제2진을 맡겨 시간차를 두어 진군시키는 계획을 세우는 등 [[예비대]]를 적절하게 운용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돌연변이로 의심될 정도의 떡대와 하얀 피부, 그리고 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오르크와 격을 달리하는 지략 등 이쯤 되면 농담 안하고 사우론이 일부러 지휘관 목적으로 창조한 특수 개체라고 봐도 될 정도다.] 그렇게 갈까마귀언덕에서 지휘를 하다가 소린과 필리, 킬리와 드왈린이 접근하자 몸을 숨기고 그들을 유인한다. 정탐을 간 필리를 붙잡아 두린의 대를 모조리 끊어주겠다면서 소린의 눈 앞에서 팔의 칼날로 뒤에서 찔러 살해하고, 분노해 달려오는 소린, 킬리를 부하들과 아들 볼그로 하여금 습격하게 하지만 부하들이 레골라스에게 전부 저격당하고, 드디어 빙판 위에서 [[오르크리스트]]를 든 소린과 최후의 일기토를 벌인다. 아조그는 돌덩이가 달린 사슬을 휘두르며 소린과 겨루지만, 싸우던 빙판이 아조그의 연이은 공격으로 깨지고 소린의 꾀로 인해서 돌덩이를 얼떨결에 자신이 넘겨 받아서 물에 빠져버린다.[* 돌 굴두르 부대는 막혔지만 요정과 난쟁이 군대도 전멸 직전에 몰렸고 때맞춰 군다바르의 후속부대가 도착해 다 이겨가는 상황이었는데 갑툭튀한 독수리 부대와 베오른에게 안드로메다 우주관광을 당하는 것을 보고 정신줄을 놔버렸다.] 그렇게 얼음판 밑에 갇혀 죽는 듯했으나, 소린이 방심하여 떠내려가는 아조그를 따라 걸어가는 순간 눈을 번쩍 뜨며 팔에 박힌 검으로 소린의 발을 꿰뚫어버렸다. 그리고 얼음을 깨고 나와서 검을 소린의 가슴팍에 밀어넣고, 소린은 이를 검으로 간신히 막아내 절체절명의 상황에 몰리게 된다. 결국 소린은 죽음을 피하지 못할 것을 깨닫고 오르크리스트를 빼내 스스로 칼에 찔리고, 그 틈을 타서 아조그의 몸에 칼을 찔러넣고 아조그의 위에 올라타 다시 한번 오르크리스트로 아조그의 심장에 칼을 깊숙히 박아 넣는다. 오르크리스트가 워낙 훌륭한 명검이었기에 아조그의 갑옷도 종잇장처럼 뚫려 칼날이 얼음장까지 박히고, 결국 아조그는 숨이 끊어지는 소리를 내며 죽는다. 사실 이전까지 보여주던 압도적인 포스에 비하면 소린과의 최후의 결투에서는 다소 무력한 모습을 보이긴 했다. 제대로 맞추기도 힘들고 무겁기만 한 [[플레일]]을 휘두르며 싸우다가 소린에게 한 대도 못 맞추고 발 밑에 얼음만 마구 깨버렸으며, 멍때리다가 자기 플레일의 무게 때문에 물에 빠진다던가, 소린을 찔러놓고 자기도 오르크리스트에 당해서 사망한다던가. 물론 오르크리스트가 워낙 좋은 검이라 마지막에 아조그가 당한 것이고, 싸움 도중 멍때린 것은 치밀한 전략으로 다 이겨가던 전쟁의 판세가 갑툭튀한 독수리들과 베오른 때문에 180도 뒤집히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애초에 1대1 결투에 그다지 좋지 않은, 비효율적인 무기를 들고 싸운 것 자체는 분명히 아조그의 실책.[* 하지만 이것도 사실 머리 쓴 걸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 아조그는 칼 들고 싸우다가 '참나무방패 소린'의 막고 구르며 싸우는 전법에 손을 잘렸었다. 같은 짓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방패도 소용없고 구르면서 싸우려 해도 반격이 불가능한 리치를 가진 플레일을 선택했다면 오크치고는 엄청난 두뇌다.플레일을 쓰기 위해서 의수를 갈고리가 아닌 칼로 바꿔 근접전에 대비했다면... 엄청난 전략가다. 뭐가 됐든 실제로 소린이 맞찌르기를 해서 같이 죽었을 뿐 아조그는 소린에게 이겼던 게 사실이기도 하고.] 그러나 아조그는 이렇게 죽었지만 혼자 가지않고 소린과도 [[동귀어진]]했다. 영화판으로 보자면 스로르를 죽이고, 아들 스라인을 잡아 돌 굴두르로 끌고 가고, 손자 소린에 증손자 필리까지 죽였고 다른 증손자 킬리는 아들 볼그가 죽이면서 4대를 끊어놨다. 두린의 대를 모두 끊겠다는 말은 이루지 못했지만 스로르의 대 즉 두린의 직계는 완전히 끊어버렸다. 그야말로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의 [[진 최종보스]]이자 소린의 [[아치 에너미|최후의 상대]].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