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이언맨 (문단 편집) === 인지도의 변화 과정 === 지금이야 마블 코믹스를 대표하는 간판 히어로 중 한 명이지만, 사실 최소한의 [[아이언맨 1|실사 영화]]가 개봉되기 전인 20세기 때만 해도 아이언맨은 그렇게까지 인기있는 캐릭터가 아니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천에 널린 삼류 히어로 수준으로 듣보잡까지는 아니었지만, 마블 히어로 가운데 톱이라고 할 수 있는 [[스파이더맨]], [[판타스틱 포]], [[헐크]], [[엑스맨]] 등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홀대받는 편이었다. 이를테면 스파이더맨, 판타스틱 포, 헐크 등은 자기 캐릭터를 타이틀로 내세운 독립 시리즈(드라마, 애니메이션)들이 많이 제작되었던 반면, 아이언맨은 다른 캐릭터 없이 아이언맨 단 한 명만을 내건 단독 타이틀이 전혀 없었고, 기껏해야 [[애니메이션]]판 두 개가 고작이었다. 게다가 그마저도 하나는 1966년에 나온 《[[마블 슈퍼 히어로즈]]》에서 6명의 히어로 중 한 명으로 발탁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1994년에 나온 《마블 액션 아워》(The Marvel Action Hour)의 한 파트를 맡은 것이었기에 결과적으로 보면 끼워팔기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원작에서 몇 번 [[어벤져스]]의 리더 자리를 맡기도 했고, 그와 동시에 창립 멤버이기도 했지만, 결국 다른 캐릭터들에 비하면 다소 비중이 떨어졌다. 사실 어벤져스의 최초 에피소드만 봐도 [[로키(마블 코믹스)|로키]]에게 직접 이용당했던 헐크, 로키의 진짜 목표였던 [[토르(마블 코믹스)|토르]], 그리고 로키를 잡는데 큰 공헌을 한 [[앤트맨]]과 [[와스프]]에 비하면 약간 어중간하고 중간에 끼인 위치였다. 마블 코믹스의 대규모 크로스오버 이벤트에서도 겉도는 이미지가 강했다. [[시빌 워(마블 코믹스)|시빌 워]] 이전에는 마블의 메인 이벤트에서 아이언맨이 이렇게 엄청난 비중을 가지고 거대한 대립의 한 축으로 활약할 만큼 특기할 만한 사항이 거의 없었다. 그나마 '[[크리링|인간 중에서 최고]]'([[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 [[하우스 오브 엠]] 등) 정도로 어떻게든 띄워주기는 하는데, 정작 메인 스토리 라인에서는 아예 얼굴도 제대로 안 비치는 대형 이벤트가 많았다. 명색이 어벤져스의 리더임에도 대우가 이렇게 참담하다보니, 코믹스에서의 위상은 고사하고 저조한 미디어믹스까지 발목을 잡아서 마블의 팬이 아닌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더더욱 인지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http://gall.dcinside.com/sphero/651214|#]] 오죽하면 2005년도에 나온 만화에선 불난 집에서 아이를 구해서 탈출한 뒤, 아이를 땅에 내려놓자마자 이상한 로봇이 자신을 납치하려 한다며 아이가 캡틴 아메리카에게로 도망치는 장면이 나왔을 정도다. 영화 [[40살까지 못해본 남자]]에서는 주인공이 아이언맨 완구를 미개봉 상태로 애지중지하며 아끼는데, 주변인들이 이런 행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장면이 나온다. 현재 아이언맨의 위상을 생각해보면 도저히 나올 수가 없는 장면들이다. 이처럼 아는 사람만 아는 정도의 위치였던 아이언맨이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21세기 무렵, 코믹스에서 [[시빌 워(마블 코믹스)|시빌 워]] 에피소드의 높은 비중을 맡고[* 작중 내용을 보면 시빌 워가 발발하기 직전의 '로드 투 시빌 워'에서 토니 혼자 시빌 워 본편에 나오는 초인등록법안 최종 통과안보다 훨씬 과격한 내용의 초안을 가지고 히어로 입장을 대변해 미국 의회와 직접 비공개로 법안을 조율하는 책임을 떠맡고 있었고 이후 시빌 워에서도 반대파의 캡틴 아메리카에 대응되는 찬성파의 리더격 인물로 활동한다.], 동시에 실사로 제작된 영화《[[아이언맨(영화)|아이언맨]]》이 초대박을 친 이후였다. 하나도 아니고 동시에 두 가지의 작품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한 덕분에, 아이언맨은 그동안의 홀대를 모두 벗어던지고 순식간에 대중적인 슈퍼 히어로 중 한 명으로서 탈바꿈하게 되었다. 사실 영화판이 개봉할 당시만 해도 팬들은 비인기 캐릭터를 영화화한다는 소식에 대부분 성공을 기대하지 못할 거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마블 코믹스]]는 어떻게든 파산을 모면하기 위해서 영화화 판권을 여러 영화사에 팔아치웠을 정도로 심각한 재정난 속에 빠져있었고, 제작 환경조차 담당 배우들이 무슨 고등학교 영화 동아리 같았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굉장히 열악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토니 스타크의 전담 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이전의 마약 논란으로 이미지가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었기애, 그야말로 개판 5분 전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사실상 마블 입장에서는 유일한 희망과도 같은 존재였는데, 그 존재라는 게 스파이더맨이나 캡틴 아메리카 같은 인기 캐릭터도 아닌 웬 듣보잡이었으니 더더욱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어떻게 보면 상당한 도박수였던 셈이다. 하지만, 이러한 팬들의 우려는 개봉 이후로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주인공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엄청난 열연으로 '''정말''' 의외로 큰 성공을 얻었고, 인기를 끌며 이후 [[MCU]] 라는 전체 프랜차이즈를 이끌어감은 물론 세계관이 만들어지는 것 자체에 지대한 공을 세우게 되자 상황이 달라지게 된다. 자연스럽게 [[MCU]] 세계관에서의 아이언맨의 위상이 매우 높아지게 되었고, 오히려 원작인 코믹스에서의 아이언맨이 담당 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인상과 닮도록 작화가 수정되고[* DC 코믹스 작화가들 중 슈퍼맨을 [[크리스토퍼 리브]]와 유사한 외모로 그리는 작화가들이 많은 것들과 같은 이치이다.] 스토리 내 비중까지 올라가는 등 영화화 버전의 하늘을 찌르는 인기의 덕을 제대로 보게 되었다. 재해석된 영상 매체인 실사 영화 덕에 원작이 덕을 본 매우 특이한 케이스. 어찌 보면 영화판 마블인 [[MCU]]의 가장 큰 수훈자이자 또한 수혜자가 된 캐릭터인 셈이다. 코믹스에서의 위상이 상승한 모습을 살펴보자면, 시빌 워 뒤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시빌 워에서 상승한 것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아이언맨의 거취도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다만 시빌 워 때 욕을 상당히 들어먹어 인기 면에선 타격을 입었었다. 그런데 애초에 아이언맨은 시빌 워처럼 메인 이벤트에서 존재감이 컸던 적도 없다보니[* 그 이전의 대규모 크로스오버 이벤트에서 아이언맨의 비중이란 다른 히어로 다 몰려 나올 때 같이 나와서 손에서 빔 한 방 쏴주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어찌보면 비중이 커진 만큼 그에 합당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아이언맨의 인지도 상승을 인식한 덕분인지 자신이 한 행동을 뉘우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영화의 흥행 덕분에 아이언맨도 다시 팬층이 늘어났다. 결과적으로 현재는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장 인기있는 [[슈퍼히어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영화의 흥행이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쳤냐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마블 영화 세계관]]의 연대표는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임을 밝히기 전과 후로 나뉜다. 어벤져스만 봐도 어벤져스의 최초 에피소드와 실사 영화에서 아이언맨의 비중을 보면 천지차이다. 더욱이 코믹스의 슈트 외형도 점점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흡사하게 바뀌어가고 있다. 2008년까지 단 하나의 단독 미디어믹스도 없던 캐릭터가 지금은 단독 애니메이션도 엄청나게 많이 제작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2008년도 아이언맨 1은 캐릭터를 넘어 마블이라는 만화와 미디어믹스의 운명을 바꾸어버린 명작이었던 것. 덕분에 마약중독자로 몰락할 뻔했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화려하게 재기하여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배우가 되었고, [[마블]]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라는 역대 최고 수익의 프랜차이즈를 만들어내어 팔아버린 판권들까지 회수하여 스파이더맨 등 새로운 히어로들이 MCU에 등장하게 되었으니, 이 영화의 성공은 사실 원작 캐릭터인 아이언맨의 인기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실제 인생까지 바꾼 셈이다. [[분류:아이언맨]]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