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싸(신조어) (문단 편집) == [[기만|변질]] == > 아싸 브이로그라니... 세상에 어떤 아싸가 자기 일상을 찍어서 유튜브에 올릴 생각을 하는지는 둘째치고, 그냥 인싸/아싸 드립이 유행하니까 그냥 유행에 따라 옷 바꿔입듯이 정체성 갈아입는 거, 역겹다. '''누군가에겐 정말 큰 고민일 수 있는 가난과 사회적 고립이 그들에겐 그냥 패션이고 유행이고 몇 번 입다 버릴 옷일 뿐인 거다.''' 차라리 맛은 뒤지게 없고 값은 존나게 비싼 이쁜 카페 가서 사진 찍어 인스타에 올려라. 그건 적어도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는다. 하지만 고통받는 타인들에 대한 고민없이 그 정체성을 소비해버리는 사람들은 진심으로 반성하길 바란다. 이들이 더 악질적인 것은, 사회적 고립은 대개 다른 요인들, 예컨대 가난과 외모 같은 문제와 함께한다는 사실이다. 세뱃돈으로 4천만원을 모아 카페를 창업해놓고 '부모에게 도움받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 것처럼, 자발적 아싸는 사회적 고립에 수반되는 다른 맥락들을 무시하게 만든다. 이것이 정체성을 패션처럼 소비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유이다. 패션은 언제나 갈아입고 바꿀 수 있는 것인 반면, 가난이나 사회적 고립은 옷가지보다는 몸뚱아리에 가까운 것이어서 마음대로 갈아입을 수 없고, 그렇기에 더 비참한 것이다. '아싸 브이로거'들은 아마도, 인싸 아싸 드립이 재미없어질 때쯤이면 다른 유행, 다른 패션에 들러붙어 그것이 자기 자신인 양 하고 다닐 것이다. 메뚜기떼처럼 말이다. > ---- > [[서울대학교]] [[대나무숲]] 중 [[https://www.facebook.com/SNUBamboo/posts/3096411663783778|4895번 제보]] >생각해보세요, [[롤렉스]] 차고 [[롤스로이스]] 끄는 사람이 동네 [[김밥천국]]에서 김밥 한 줄 먹는 걸 찍은 뒤, '거지 브이로그', '[[흙수저]]의 하루', [[기만자|이런 거 올리면 기분 더럽겠습니까? 안 더럽겠습니까?]] >이처럼 인싸가 자신을 아싸라고 치부하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vq65sK6dvGk|허우대도 멀쩡하고 옷도 잘 입고 말도 잘 하는 모습]][* 영상에서 쓰인 예시중 하나. 현재는 '아싸의 하루' 부분은 지운 상태이며 다른 영상들도 대부분 삭제되었거나 제목에 '아싸'를 뺀 상태다.]을, 그것조차 안 되는 진짜 아싸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피꺼솟|피가 거꾸로 용솟음칩니다]]. >[[과유불급|어지간히 겸손해야지,]] 과하니까 무슨 가식과 기만으로 느껴져요. > ---- >[[에엑샤]], [[https://www.youtube.com/watch?v=dPBQEIongQg|아싸 브이로그가 기만으로 느껴지는 이유]] > 부자들이 제 돈 갖고 무슨 짓을 하든 아랑곳할 바 아니지만 가난을 희롱하는 것만은 용서할 수 없지 않은가. 가난한 계집을 희롱하는 건 용서할 수 있다고 치더라도 가난 그 자체를 희롱하는 건 용서할 수 없다. 더군다나 내 가난은 그게 어떤 가난이라고. 내 가난은 나에게 있어서 소명(召命)이다. (중략) 맙소사. 이제부터 부자들 사회에선 가난 장난이 유행할 거란다. (중략) 그들의 빛나는 학력, 경력만 갖고는 성이 안 차 가난까지 훔쳐다가 그들의 다채로운 삶을 한층 다채롭게 할 에피소드로 삼고 싶어한다는 건 미처 몰랐다. 나는 우리가 부자한테 모든 것을 빼앗겼을 때도 느껴보지 못한 깜깜한 절망을 가난을 도둑맞고 나서 비로소 느꼈다. > ---- > [[박완서]], [[박완서#s-4.2|도둑맞은 가난 中]] [youtube(waIZiufYDjM)] [[디시인사이드]] 등에서 자조적인 의미에 드립거리가 되었던 아싸는 이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인싸]]'들이 즐겨쓰는 SNS에도 아싸 드립의 형태로 전해지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의미가 조금 변질되었다. 사실 원래의 의미가 변질되었다기보다는 이를 받아들이는 인싸들의 인식이 달랐던 것이 문제인데, 대체로 [[외향적]]인 인싸들의 특성 상 '조금이라도 외로움을 잠시 타면 아싸', '인스타 팔로워 수가 네자릿 수도 되지 않으면 아싸' 등의 이상한 기준을 세웠기 때문이다. 아싸라는 단어에서 약간의 힙과 특별함이 느껴지는지 하나의 패션과 개성으로써 일부분은 '아싸' 타이틀을 달고다니는 인싸들이 종종 보인다. 즉 저런 부류의 사람들은 자신의 기질이나, (외모나 분위기를 포함하는) 사람을 사귈 수 있는 요인, 혹은 일시적인 상황 중 어느 하나가 아싸에 해당하기에 스스로를 아싸라고 생각하는데, 당연히 이런 태도는 더 많은 면에서 아싸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기만으로 비춰져 박탈감과 분노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 사실 아싸의 어원인 [[아웃사이더]]는 단순히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을 뜻하는 게 아니라 '''자의로''' 무리에 섞이지 않는 내향적인 사람들을 뜻하는 단어였다. 어찌 보면 원래 어원으로 의미가 되돌아간 것. 패션 아싸가 아니라면 단순히 [[집돌이·집순이]] 특징을 아싸 개념과 혼동해서 오해 발언을 하는 경우도 있다. 위에서도 언급하지만 아싸는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경우지 인도어 취미를 가진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혹은 [[더닝 크루거 효과]]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일반인]]들이나 혹은 인싸들 중에서도 [[내향성]]이나 [[감수성]] 등이 풍부한 사람들은 핵인싸들에 비해 소심한 자신을 아싸라고 저평가하게 되고, [[찐따|아싸 축에도 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아싸라고 고평가함에 따라 [[의미 변화|아싸가 지칭하는 범위도 넓어진 것.]] 이런 상황은 [[박완서]]의 단편 소설 <도둑맞은 가난>에 빗대어 '빼앗긴(도둑맞은) 아싸'라고 불리게 되었다. 소설은 부잣집 아들 '상훈'이 아버지의 지시로 가난을 '체험'하기 위해 주인공과 동거하고 이 사실을 안 주인공이 배신감을 느낀다는 내용인데, 아싸들에게는 외로움이라는 큰 고민과 고통이 인싸들에게는 그저 패션이자 유행 수단으로 쓰이는 행태가 이 소설에서 제시하는 부자들의 기만과 닮았기 때문.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단어의 활용폭이 넓어지고 개념을 각자가 다르게 받아들이게 되며 생긴 오해다. 워낙 폭넓게 사용되다 보니 친구를 만들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사회성 등의 조건이 부족해 사회에서 고립된 '''비자발적 아싸''', 온라인 상에서도 외모, 성격 등에서 인싸가 될 조건은 충분하지만 혼자 지내는 '''자발적 아싸'''와 심지어는 단순히 인싸가 아닐 뿐 극히 평범한 인간관계를 가진 사람 등이 모두 자신을 '아싸' 라고 칭하며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전자는 후자에게 ''''아싸라는 단어를 단순히 유행 수단으로 이용하는 거 아니냐''''라며, 후자는 전자에게 ''''아싸라고 부르는 게 아니라 [[찐따]], [[왕따]]라고 불러야 하는 게 아니냐''''라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https://www.dogdrip.net/403165160|#]][[https://www.dogdrip.net/413067320|#]] 이런 의미의 변용은 '잘생기고 멋지지만 공부나 자기 일에 몰입해서 친구가 없는 남성'이 [[Nerd]]라거나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매를 근육질로 만들고 평소 자기 생활해도 열중하는 매력적인 사람'을 [[헬창]]이라고 지칭하는 것에서도 비슷하게 관찰된다.[* 각각 찐따의 의미, 앰창인생의 의미는 희박해졌다.] 실질적으로 이러한 부류에 해당하는 신조어는 아싸가 아닌 [[시그마 메일]]이라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