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세톤 (문단 편집) == 용도 == 가장 많이 쓰이는 용도는 다름 아닌 '''용매'''. 일상생활에서는 [[매니큐어]]를 지우는 데 많이 쓰인다. 매니큐어가 '''무극성'''이기 때문에 물로는 지워지지 않아 다른 용매를 찾는데, 이 중 적절한 것이 아세톤. 다른 것도 쓸 수 있기야 하지만 그 중에는 독성이 있거나 뒤끝이 나쁜 것도 있다. 다만 100% 아세톤을 매니큐어를 지우는 데에 이용하면 손톱이 없어지고 매우 쓰라리다. 정확히 말하면 손톱이 다 녹는 것이 아니라 손톱 조직에 포함된 지질이 녹는다. 결과적으로 노출이 잦으면 손톱이 푸석해지고 갈라지기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매니큐어를 자주 고쳐 칠하거나 [[손톱]]이 민감한 경우 아세톤이 없는 용매를 쓰기도 한다. 이외에도 무극성 오염(기름때라든가...)을 제거하는 데 쓰는 세제로도 쓰인다. 실험실에서 플라스크나 비커 등 초자 기구를 청소할 때 아세톤을 넣어 헹군 뒤 드라이어로 말리면 매우 깔끔해진다! 빠르게 플라스크를 청소하고 재사용하기 위해 쓰는 방법이기도 하다. 과장 조금 보태서 만능의 세척용 용매라고 불러도 될 정도. 페인트 자국처럼 뭔가 대단히 지우기 어려울 거 같은 상황에서 휘발유나 라이터 기름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아세톤은 이들과 비교불가의 위력을 발휘한다. 몇 년 지나 굳은 페인트조차 티슈에 묻혀 몇 번 문지르면 순식간에 닦여나간다. 어지간한 유기물은 세제+아세톤 선에서 처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세톤의 전체 생산량의 1/3이 용매 용도로 사용된다. 화학과 학생들 중에는 처음 아세톤으로 세척할 때 말끔하게 씻겨서 놀라는 사람까지 있다. 아세톤은 한때 발암물질이라 여겨졌던 적도 있지만 근거가 미약하며, 실험기구를 아세톤으로 세척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오히려 세척 후에도 잘 안 마르는 물보다 편리하다. 아세톤은 생체 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며 공식적으로 발암물질도 돌연변이 유발물질도 아니기에 걱정은 말자. 단, 증기를 지속적으로 흡입했을 시 뇌세포를 파괴하거나 폐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물론, 안전 수칙은 지키고 실험 장갑은 끼고 쓰자. 피부에 닿으면 아래에도 기술되어 있지만 지방이 녹아서 그 피부가 틀 수 있으니 가능하면 피부 접촉을 피하는 게 좋다. [[https://shop.labsmro.com/core/board.php?bo_table=data&wr_id=10|장갑 화학내성 표]] [[체질인류학]] 분야에서 땅 속에서 발굴된 인골을 세척하는 것도 바로 아세톤이다. 보통 땅 속에서 발굴된 유해는 습기를 많이 머금은 상태이므로 그 습기까지 제거하기 위해 아세톤 통에 넣어두고 세척을 한다. 인골 내 습기를 제거하면서 세척을 하는 셈. 유성펜이나 페인트도 녹여서 깔끔하게 지워버린다. 더 나아가 아예 일부 플라스틱을 팽윤(swelling)시켜버리는데, 이 때문에 플라스틱 세척은 반드시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CD롬같은 것은 아세톤이 닿으면 표면이 허옇게 녹아나가 복구가 불가능해진다. 아세톤이 모든 플라스틱을 다 녹이는 것은 아니지만 플라스틱 표면의 유성마커 등을 지우는 데에는 반드시 에탄올이나 다른 수성 유기용매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조금 특이한 용매 용도로서, 피부과의 박피 치료의 사전 준비 과정에서 사용되는 것이 있다. 화학적 박피, 그러니까 [[여드름]] 자국이나 주름살을 없애기 위해 화학약품으로 피부를 얇게 벗겨내는 치료가 있는데, 이 치료를 하기 전에 피부의 기름기를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다. 메틸 메타크릴레이트(MMA)라는 유기화합물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되며, 이것이 두번째로 많은 용도다. 생산량의 약 1/4이 이 용도로 사용된다. 이 물질을 중합시키면 [[아크릴]]이 된다. 또한 [[플라스틱]]이나 [[페인트]]의 제조 및 가공에 사용된다. 특히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3D 프린터]] 작업에서 결과물을 사출할 때 어쩔 수 없이 계단현상이 생기는데, 주재료로 사용하는 것 중 하나인 [[ABS(플라스틱)]]수지가 아세톤에 녹는 현상을 이용해 표면의 층을 없애고 광택이 나게끔 한다. 보통 아세톤을 직접 붓으로 사출물에 칠하거나 아세톤에 중탕을 하거나 밀폐된 용기에 넣고 훈증하는 방법을 쓴다. 물론 ABS를 서로 접합하는 데에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베드에서 출력물의 수축 현상을 막기 위해 [[ABS Juice]]를 사용하기도 한다. [[아세틸렌]]의 보관용으로도 쓰이기도 한다. 아세틸렌은 압력이 가해지면 발열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압력을 가해 용기에 넣어둘 수가 없다. 압력 없이 그냥 보관하면 부피가 너무 커지기에 아세톤에 녹여서 보관하는 것이다. 1L(분자 개수로는 약 1.264 mol)의 아세톤에 '''250L(분자 개수로는 약 10.71 mol)의 아세틸렌이 녹는다.''' 그냥은 이렇게 많이 녹는 것은 아니고, 아세틸렌을 10기압으로 가압을 해서 녹인다. 평범한 1기압일 때는 25배 녹는다. 순간접착제, 유리에 붙은 껌판박이도 지우며 심지어 머리카락에 묻은 껌까지 지우는 만큼 만능리무버라고도 볼 수 있다 이걸 좀 희석시킨게 프라모델에 쓰이는 일명 무수지접착제. 수지 성분이 있는게 아니라 아세톤이 플라스틱을 살짝 녹였다가 증발하면서 다시 굳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손에 묻거나 바닥에 흘려도 끈적이지 않는다. 작은 단차 정도는 무수지접착제만으로 메꿔지는 경우도 있다. 단점은 플라스틱을 녹이는 원리라서 세세한 디테일이 있을 경우 그걸 녹일 수도 있고, 접착제가 손에 묻었는데 그거로 플라스틱을 만지면 표면이 지문 모양으로 녹는 참사도 발생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