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마르가사우루스 (문단 편집) == 상세 == 두개골 후면 일부분을 포함해 상당히 우수한 보존률의 골격 화석이 발견된 녀석으로, 12m 정도의 몸길이에 몸무게는 3t 가까이 나갔다. 가까운 친척인 [[디크라이오사우루스]]와 마찬가지로 용각류치고는 상대적으로 작은 덩치를 가졌으며 13개의 경추로 이루어진 목도 2.4m 정도로 짧은 편.[* 다만 이 녀석이 소속된 디크라이오사우루스과 용각류들 중에서는 그나마 긴 축에 속한다. 이 녀석의 몸통 대비 목의 길이 비율은 136% 정도 되는데, 해당 분류군의 대표격인 디크라이오사우루스의 경우 이보다 낮은 123% 정도이며 가장 짧은 [[브라키트라켈로판]]의 경우 무려 '''75%'''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자랑하기 때문.] 이 고만고만한 덩치의 용각류 공룡이 주목받는 이유는 다름아닌 길게 솟아오른 신경배돌기로, 디크라이오사우루스가 척추 부분에만 길쭉한 돌기가 늘어서 있는 형태라면 이 녀석은 한 쌍의 길쭉한 돌기가 목에서부터 등 끝자락에 이르기까지 쭉 배열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길이 60cm에 달하는 이 돌기가 생존 당시 어떤 형태였고 구체적인 용도는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도 학계에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화석이 발견된 당시부터 지금까지 가장 널리 통용되는 가설은 이 돌기가 단단한 골질의 외피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현생 [[오릭스]]가 고개를 숙여 길쭉한 뿔이 앞을 향하도록 해 천적[* 비록 아마르가사우루스의 화석이 발견된 라아마르가층에서는 이 녀석을 사냥할 만한 대형 [[수각류]] 공룡의 화석이 발견된 바가 없으나, 비교적 근처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추부트]] 주의 세로바르시노층(Cerro Barcino Formation)에서 발견된 [[티란노티탄]]이 이 녀석의 포식자 노릇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라아마르가층이 바렘절부터 압트절까지 형성된 반면 세로바르시노층은 오트리브절에서 알비절에 걸쳐 형성되었기 때문에 생존 시기가 일정 부분 겹치고, 네우켄 주와 추부트 주 간의 산술적 거리도 그리 멀지 않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두 공룡이 공존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의 공격을 방어하거나 동종 개체를 상대로 위협 내지 과시행위를 보이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활용되었으리라는 주장이다.[* 최근 들어서는 2010년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바하다콜로라다층(Bajada Colorada Formation)에서 발견된 두개골과 경추골 화석 일부를 모식표본으로 삼아 2019년 명명된 신종 용각류 바하다사우루스(''Bajadasaurus'')의 존재 덕분에 이 학설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는 추세다. 아마르가사우루스처럼 길게 뻗은 신경배돌기가 달려있는 이 녀석의 경추골을 조립한 결과 뒤를 향해 누운 형태인 아마르가사우루스의 것과는 달리, 이 녀석의 신경배돌기는 이 [[https://cdn.theatlantic.com/assets/media/img/mt/2019/02/GettyImages_1093782856/lead_720_405.jpg?mod=1549376164|사진]]처럼 아예 앞을 향해 구부러진 모양새임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학자들은 이러한 구조가 고개를 아래로 숙인 상태에서 천적을 상대로 위협 행위를 하기에 효과적이었으리라고 추정하면서, 이 [[https://i.redd.it/widuukysure21.jpg|복원도]]에서 묘사된 것처럼 신경배돌기가 현생 오릭스를 연상시키는 형태의 케라틴질 외피로 덮여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돌기가 피부막으로 서로 이어진 마치 돛과 같은 모양이었으리라고 보고, 이럴 경우 표면적이 더욱 넓어지기 때문에 개체 식별이나 이성에 대한 과시 행위에도 더 적합했을 것이며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도 겸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 외에는 한 쌍의 돌기 사이에 있는 빈 공간에 기낭이 있었을 것이라거나, 아예 현생 [[낙타]]나 [[들소#s-1.1.4]]처럼 지방과 근육에 싸여있는 커다란 육봉 형태였으리라고 추측하는 정도. 한 쌍의 신경배돌기가 위로 길게 뻗어있다는 해부학적 유사성을 주요 근거로 삼아 현재는 디크라이오사우루스과로 분류되고 있는 상태로, 이 때문에 파편적인 부분만 발견된 두개골 역시 디크라이오사우루스와 비슷한 형태로 복원되고 있다. 학자들은 목 부분에 두드러진 신경배돌기 때문에 다른 용각류들처럼 목을 높이 들어올리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며, 2014년 CT 스캔을 통해 내이 구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평소에는 고개를 아래로 숙여 내려다보는 자세를 취했으리라고 추정하고 있다. 마침 이 녀석은 상완골 대비 1.5배에 달하는 약 1m 크기의 대퇴골을 갖고 있는 등 앞다리가 뒷다리에 비해 훨씬 짧은 편이었기 때문에, 목이 머리 끝부분으로 갈수록 아래를 향해 완만한 경사를 그리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딱히 어렵지는 않았을 듯.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