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린(호랑이형님) (문단 편집) == 평가 == 아린은 기본적으로 선한 인물이다. 한가지 분명하게 할 점은 아린은 추이에 관한 건이건 붉은산과의 싸움에 관한 건이건 '''먼저 공격하지 않았다.''' 아린은 이미 오래 전에 호랑이들을 잡아먹은걸 알면서도 추이들을 학살하지 않고 돌려보내기까지 했다. 또, 살기 어려워서 그랬다더라는 흰눈썹의 변호를 듣고 '지난번 일'의 책임을 묻지 않고 추이들을 살려주려고도 했었다. 7화에 나오는 산군의 아버지 아루를 포함해 아루의 일족들을 모두 죽인 일. 위에서 언급했듯, 이미 추이의 선조들이 한 약속을 어겼음에도 용서할 뜻을 보인 것이다. 정말 아린이 호랑이에 대한 편애가 지나쳐 다른 종족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악당이라면, 추이 일족은 진작에 학살 당해 지금의 추이대장은 태어나지도 못했을 것이며, 편애하는 산군의 일족들을 처참하게 죽여버린 그 '지난번 일' 역시도 그렇게 지나가주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린 입장에서는 추이들은 3번이나 침략한 데다 아끼는 범들까지 잔뜩 죽이고 불침약속까지 어긴 놈들인 셈. 2부 119화에서는 이령의 언급에 의하면 아린이 아니었으면 서쪽 요괴 들은 [[압카]]한테 절멸당했을 것이라고 한다. 보호나 비호, 혹은 비슷한 말이 없어서 아린이 이들을 보호해주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아린의 존재로 인해 덕을 본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적어도 아린의 존재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부분이 있었음은 확실하다. 붉은산이 평범하게 잘 살던 맹수들을 납치해 강제로 변종으로 만들어 부린 모습과, 아린 휘하의 흰산 일족이 자신들의 주인이 사라지기 전이나 후에도 어느정도 자연스런 동물의 생태를 누리며 사는 모습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변종들은 추이처럼 특출난 경우를 제외하면 전쟁만을 위한 노예로 부려져 전쟁이 끝난 이후나 부상으로 은퇴할 시 살아갈 방도에 대한 해답이 없다. 무골과 풍, 왕태처럼 용병이 되어 그럭저럭 살아가는 것도 수완과 운이 따라줘야 하는 경우로 보이며 사실상 인간으로도, 원래의 짐승으로도 살 수 없는 애매한 처지임이 드러난 사례가 비녀단에게 죽은 두 변종 수인병이다.[* 다만 아린의 경우에도 울라가 싫어하는 것을 보면 몇번 실책을 저질렀을 수도 있다. 거기다가 붉은 산 변종들의 경우 추이가 리더가 된 이후 2부 시점 추이가 사라지기 전까지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도 감안해야 한다.] 사실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는데는 추이의 과거회상이 너무 길게 그려져 감정이입이 산군이 아닌 추이나 황요등의 악역에게 집중된 탓이 크다. 살려준다고 해놓고 단숨에 결정을 뒤엎어버리고 추이들을 학살한 것(엄밀히 말해서 대장 추이가 부하들을 살려달라고 절규하다가 힘의 차이가 넘사벽인 적에게 덤벼드는 장면, 즉 독자들을 대장 추이에게 반하게 했던 장면들 중 하나가 나온 것)도 한 몫 한다. 앞 뒤 사정 모르는 사람이 보면 자기 부하들을 학살하는 악당을 막기 위해 지도자가 자기 목숨마저 내다버리고 부하들을 구하려는 장면으로 밖에 안 보인다, 그리고 대장 추이가 희생해서 겨우 살려낸 추이들마저 추격해서 다 죽여버린 것까지, 영응왕의 이미지를 깎아먹는 장면들 투성이이다. 간단히 말해서 추이 대장의 긍정적인 면만 심하게 강조되는 장면들과 영응왕의 잔혹성이 두드러지는 장면들이 안 좋은 방향으로 시너지를 일으켜서 영응왕의 이미지를 깎아먹은 것이다, 그 이후에 진행되는 스토리마저도 거의 추이 대장의 과거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이 추이에게 감정이입하게 되어버렸고 추이의 원수인 영응왕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더해진 것. 선대 추이들도 똑같이 흰 산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해놓고는 후대들은 걍 다시 왔다. 호랑이를 지키는 아린이 쪽에서는 더 이상 자비를 베풀 필요가 없는 것이다. 결국 추이와 아린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키고 설킨 탓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먼저 쳐들어 온 것은 추이쪽이고 먼저 학살을 벌인 것도 추이쪽이다. 아린은 자신의 영역에서 벌어지는 참사에 이를 방어하고 처단한 입장이었을 뿐이니 근본적으로 누구에게 더 잘못이 있는가는 명확하다.[* 그런데 사실 이건 애매한 것이 아린은 '''범이 아니다'''. 물론 백호가 범에 가까운 종족은 맞지만 엄밀히 말하면 아린은 범도 아닌 그냥 엄청 쎈 제 3자에 불과하다. 아린이 범을 편애하는 건 맞다. 아린이 범이었다면 동족의 죽음에 분노한 것이 되어 정당한 대응이 되었을 것이다.] 자신의 혈족들과 비교해도 매우 양반인데 이령은 아린과는 비교도 안되게 찌질하며 악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다만 2부 최종화(251화)에서 묘사되는 과거의 이령, 즉 아직 큰 어르신으로 있을 때의 이령은 '''진짜 그 이령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인자하고 온화한 성격임이 밝혀졌다. 어떻게 보면 과거의 이령과 현재 시점의 이령은 '''모습만 같을 뿐, [[인격]] 자체가 완전히 다른 별개의 인물이라고 해도 이상치 않을 정도.'''] 흰눈썹은 연인 격으로 보이는 난조에게 검은 단약을 먹여 이령에게 성상납을 시키거나, 인간들에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가며 추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다만 이령의 반응을 보면 정황상 완전한 혈족은 아니다. 또한 아린 생전에는 추이들의 몰살을 어떻게든 막으려는 등 지금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압카는 죄없는 짐승들을 화살받이로 쓰기위해 강제로 잡아와서 전쟁노예로 사용하는 등[* 사실 항마병은 어디까지나 말뚝만 옮기면 끝인 애들이라 지나친 항마병 양성은 바쿠에게 더 책임이 있지만... 그러나 구망이 직접 말하길 말뚝 옮기기가 끝나면 '''먹이로 쓰인다고 한다.'''] 자신 밖에 모르는 매우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아린은 다른 생명들을 존중하는 듯 이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개념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제 3 부가 연재됨에 따라 [[흰산의 일족]]들이 얼마나 무지비한 족속들인지에 드러남에 따라 아린의 이러한 성격이 더더욱 부각되었다. 다만 무팽과 새 군사의 언급에서 보면 아린이 아닌 압카가 흰 산의 주인이 되는게 맞으며 아린이 흰 산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 자체가 무언가 섭리를 어긴 상태로 보인다.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은 상태. 시라무렌의 말에 따르면 '''자신(시라무렌)은 곤륜에 갈 수 없지만 흰마귀(아린)의 단초인 이령의 목을 들고가면 변경은 넘을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곤륜은 '''산해경과 도교에서 서왕모와 신선들, 육오 같은 신수들이 거하는 곳'''이다. 시라무렌은 아린을 흰마귀라 부르며, 흰마귀와의 전쟁에서도 살아남았다고 하는 등 유난히 흰마귀를 강조하는데, 이를 보면 '''버일러조차 급이 떨어지게 만드는 곤륜의 신적 존재들에게도 단단히 찍힌 것으로 보인다.''' 이쯤 되면 아린이 뭘 했길레 이렇게 온갖 인물들이 죽이려 드는지 의문이였는데, 3부에 들어서 아린은 그저 이령이 만든 복제체인 반면 아린과 대립하던 [[압카]]는 '''흰산의 일족이 염원해온 하늘, 선택받은 존재이자 순리'''라는 점이 드러나면서, 아린이라는 존재 자체가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존재''' 라는 점이 밝혀지고 있다. 헌데 아린이 이령의 복제체라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오는 의문은 '''왜 원본이자 아버지에 해당될 터인 [[이령(호랑이형님)|이령]]과 이리도 성격이 다를까'''라는 것이다. 복제체는 육과 혼까지도 동일한 존재인데[* 정황상 [[이령(호랑이형님)|이령]]의 복제체일 터인 아린이 흰 산의 주인으로 있을 수가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보여지는데, 3부에서 [[이령(호랑이형님)|이령]]은 [[완달]]을 대신해 3년상을 치루었는데, 이 때문에 [[흰 산]]은 [[이령(호랑이형님)|이령]]을 주인으로 인식할 수가 있었다고 언급이 되기 때문.] 같은 혼과 백이라고 해도 성장과정에 따라 형성되는 성정이 다를 수 있다. [[이령(호랑이형님)|이령]]은 어릴때부터 허약하게 태어나 모두에게 무시받고 자랐으며 끝내 이뤄낸 성과마저도 부정당해 좌절했지만, 아린은 이령에 의해 부족함 없이 사랑을 받고 자랐다는 차이점이 있다.같은 이유로 위의 복제체 또한 본체와 성격이 약간 다르다. 게다가, 3부에서 복제체는 원본을 거스를 수가 없다고 하는데, 아린인 경우, 2부 최후반부에 흰산의 힘을 받은 상태의 자신의 원본이라고 할 수가 있는 [[이령(호랑이형님)|이령]]을 대놓고 공격을 했는데, 이를 보면은 어떠한 이유로 [[흰눈썹]]과는 다르게 복제체의 굴레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관련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3부 선연재분에서 [[완달]]이 죽기 직전, [[이령(호랑이형님)|이령]]에게 '다시는 복제를 만들어서는 안된다'라고 유언을 남겼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