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르테미스 (문단 편집) === [[아트레이드|미케네 왕가]]의 비극 === 그리스 군 사령관 [[아가멤논]]이 출항을 앞두고 성스러운 숲에서 무단으로 사냥을 해 자신에게 봉헌된 수사슴을 죽이고 자기가 아르테미스보다 더 뛰어난 사냥꾼이라고 자랑하자 아르테미스는 전쟁 초기에 [[바람]]을 모두 묶어두고 [[전염병]]을 퍼뜨려 그리스 군의 배가 더 이상 나갈 수 없게 하였다. 아가멤논은 자기 친딸 이피게네이아를 희생해서 아르테미스의 분노를 가라앉혔다.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타우리케의 이피게네이아》에서 [[칼카스]]가 말하길, 아가멤논이 이피게네이아가 태어난 해에 아르테미스에게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바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아르테미스가 이피게네이아를 제물로 요구했다고 한다. 아버지의 죄 때문에 죽게 된 이피게네이아를 오히려 아르테미스가 가엾게 여겨, 딸이 희생되려는 찰나 [[사슴]]과 [[바꿔치기]]하고 데려가 타우리스의 사제로 삼았다고 한다. 원전의 아르테미스의 몇 안 되는 자비로운 면모지만 동시에 막판에 부린 변덕으로 인해 딸이 살아 있다는 사실도 몰랐던 클리타임네스트라가 증오를 품고 안 그래도 싫어했던 아가멤논을 죽이고, 자신의 아픔을 외면하고 아가멤논을 더 따르는 아이들인 엘렉트라를 학대하고 오레스테스를 죽이려고 하는 엄청난 비극이 발생했다. 아르테미스는 스스로의 변덕과 분노로 클리타임네스트라의 마지막 희망을 짓밟았고 이 일을 계기로 [[클리타임네스트라]]는 남편을 증오하게 된다. 사실 원래도 클리타임네스트라는 탄탈로스 2세의 부인으로 아들까지 낳고 잘 살고 있었는데 아가멤논이 그녀의 남편과 아들을 죽이고 겁탈한 것이었다. 아르테미스는 스스로 아무 죄 없는 이피게네이아를 제물로 바치라고 아가멤논에게 직접 강요한 당사자면서 마지막에 정작 딸을 잃은 깊은 상실감과 슬픔에 잠긴 [[클리타임네스트라]]를 그대로 방치하고 클리타임네스트라에게 이피게네이아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가 느꼈을 고통과 분노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방관하기만 했다.''' 이피게네이아를 살려준 다음 확실한 사후처리를 하지 않은 바람에 클리타임네스트라와 아가멤논, 아가멤논의 편을 든 자식들 간에 잔혹한 칼부림과 살육이 닥치게 된다. 심지어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타우리케의 이피게네이아》[* 《타우리스의 이피게네이아》라고도 불린다.]에서도 이피게네이아조차 아르테미스를 원망하고 비판하는 말을 남동생 오레스테스에게 전한다.--아르테미스가 바로 이피게네이아를 죽이지 않은 게 다행-- >'''하지만 나는 우리 여신의 자가당착을 비난하지 않을 수 없어. 여신께서는 어떤 인간이 살인을 하거나, 출산을 돕거나, 시신을 만지면 그를 불결하다 여기시고 제단에서 물리치시면서도 자신은 인간 제물을 받고 좋아하시니 말이야. 제우스의 아내이신 레토께서 그처럼 분별없는 자식을 낳으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야.''' >---- >[[에우리피데스]]의 《타우리케의 이피게네이아》 380 ~ 386 / 천병희 역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