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르카이옵테릭스 (문단 편집) == 연구사 == 모식종은 [[런던]]에서 발견된 표본인 아르카이옵테릭스 리토그라피카(''Archaeopteryx lithographica'')로 종명까지 합친 학명의 뜻은 "암석에 기록된 고대의 날개"다.[* 이 표본은 현재 영국 자연사박물관이 소지 중이며 옆엔 그 유명한 멘델 부부가 발견한 [[이구아노돈]]의 엄지손가락 화석이 전시되어 있으니 이쪽에 관심있는 사람은 꼭 가보자.][* 이 외에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9/9d/Archaeopteryx_lithographica_%28Berlin_specimen%29.jpg|베를린]] 표본인 [[웰른호페리아]]가 존재한다. 졸른호펜에서 발견되었다. 다만 웰른호페리아는 현재 별개의 속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보통 '''시조새'''라고 부르는데 이는 [[독일]]에서 Urvogel(시조새)라고 부른 것을 [[일본]]에서 시조조(始祖鳥)라고 번역하였고 한국에서 이를 받아들이면서 쓰게 된 표현이라고 한다. 1980~90년대의 일부 학습만화나 사전에서는 종종 조상새라고 쓰기도 한다. 하지만 아르카이옵테릭스라는 이름은 깃털만 남은 화석에 붙인 것이었기 때문에 시조새의 학명을 아르카이옵테릭스로 붙인 것이 정확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없지는 않다. 그 후 시조새의 화석이 발견되면서 그 깃털의 주인공을 찾아냈다고 생각하고 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지만, 현재처럼 깃털공룡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는 사실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4/45/Archaeopteryx_%28Feather%29.jpg|처음에 아르카이옵테릭스라는 이름이 붙은 깃털 화석]]의 주인이 다른 공룡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었다. 1996년의 한 연구에서는 처음에 발견된 깃털 화석이 시조새에 속하지 않는 듯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Griffiths, P. J. (1996). "The Isolated Archaeopteryx Feather". Archaeopteryx. 14: 1–26.] 2020년 최근 깃털화석의 주인이 시조새의 것이 맞다는 것이 밝혀졌다.[*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20-65336-y|관련 논문]] ] 발견 당시에는 공룡과 새의 중간 단계로 알려졌고, 아직도 그렇게 알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나, 이후 연구로 새는 공룡의 진화형 또는 그 후손이 아니라 [[수각류]] 공룡 그 자체라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아르카이옵테릭스도 현생 조류보다는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트로오돈과 등의 공룡과 더 가까운 종이다. 애초에 공룡이란 것이 전부 멸종된 것이 아니므로, 공룡과 새의 중간 단계, 최초의 새인 시조새라는 말은 무의미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시조새란 이름은 그대로 쓰인다. 1861년 독일 남부의 [[바이에른]] 지방에 있는 졸른호펜(Solnhofen)의 한 채석장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발견 시점도 이 종을 유명하게 만든 이유의 하나이다. 겨우 2년 전인 1859년에 [[다윈]]이 [[종의 기원]]을 출간해서 진화론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던 시점이었다. 여기서 진화론의 유력한 증거가 나왔으니 곧바로 엄청난 화제가 된 것. 하지만 아르카이옵테릭스를 학회에서 발표해서 처음 알린 사람이 당시 영국과학계의 수장인 [[리처드 오언]]이었고 오언은 진화론을 부정하며 다윈과 학술적으로 대립하던 학자라서 처음에 조류의 일종이라고 분류되었다. 여담으로 처음 발견된 화석은 리처드 오언에게 팔려져 아르카이옵테릭스의 발표가 영국 과학계에서 일어나자 뒤늦게 사실을 안 독일 과학계와 바이에른, 프로이센 정부는 길길이 날뛰게 되어 그 채석장을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독일 화석의 외부 반출을 금지시켰다고 했다.] 이 화석은 석회질이 풍부한 진흙 덕분에 너무나도 잘 보존될 수 있었다. 이 화석이 묻힌 시기는 [[쥐라기]] 후기인 약 1억 5,000만 년 전으로 추정된다. 몸길이는 30~50cm 정도로 [[까마귀]] 정도로 작고, 머리가 작고 눈이 큰 조류 모양의 두개골을 하고 있고, 부리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나 있다. 날개 끝에는 발톱이 달린 3개의 발가락이 발달되어 있다.[* 이는 거의 모든 원시 조류에 해당되는 말이다.], 꽁지는 20∼21개의 꼬리뼈로 되어 있고, 이것을 중심으로 하여 깃털이 좌우로 나 있었다. 이빨, 꼬리뼈, 발톱 그리고 공룡의 골격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새의 깃털을 가지고 있다는 특징 때문에 공룡과 새의 [[미싱링크|잃어버린 고리]]로서 새의 기원을 말해주는 중요한 증거다. 보통 최초의 새나 새의 조상으로 알고 있지만 현재까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성장 패턴이나 생리적인 면은 새보다 오히려 비조류 수도룡류에 가깝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그렇다고 조류와 완전히 동떨어진 분류계통은 아니다. 적어도 매우 가까운 분류계통 또는 직접적인 후대 계통으로 조류가 분류되었을 거라 추측된다. 2번째 발가락에 발달한 갈고리 발톱이 있는데 [[벨로키랍토르]] 같은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보다 트로오돈과에 가까워 보이는 크기와 형태이다. 2014년 학자들에 따르면 두개골의 형태가 [[수각류]] 쪽에 더 가깝다고 한다.[[http://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2542-013-0186-0|#]] 또한 시조새는 공룡이나 원시 네발동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복늑골(Gastralia)을 가지고 있다. 시조새 이후의 조류는 비행을 위한 가슴 근육이 더 크게 진화하면서 가슴 근육이 부착된 복장뼈(Sternum)가 점점 커졌고 복늑골은 점차 작아지다 완전히 사라졌다.[[https://www.youtube.com/watch?v=BUEp8tNJxbE&t=853s|#]][* 현대의 동물 중 복늑골을 가지고 있는 동물은 악어와 [[투아타라]] 밖에 없다. 이외에 거북의 복갑이 복늑골과 관련이 있다는 가설이 있다.] 깃털의 형태가 날 수 있는 현생 조류의 비행깃과 달리 대칭을 띠고 있으며[* 현생 조류들 중 날 수 있는 새들은 깃털이 비대칭이다. 왜냐하면 깃털이 비대칭이어야 [[양력]]이 발생해서 잘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깃털이 대칭인 새들은 [[타조]]처럼 날 수 없는 새들이다.], 앞발가락의 위치 때문에 비행깃의 배열과 수가 현생 조류보다 많아 현생조류와 같이 자유롭게 날기보단 [[글라이더]]처럼 공중을 활강했을 것이다.[* 2018년에 나온 [[네이처(학술지)|네이처]] 논문에 의하면 골격구조에 관한 연구를 통해 시조새도 능동적으로 날았을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https://www.nature.com/articles/s41467-018-03296-8|#]] ] 또 강력한 비행근육을 부착시키는 뼈가 미약한 것으로 보아 오랫동안의 비행은 못 했을 것이다.[* 이 또한 미크로랍토라에 속하는 활강성 수각류들과 원시 조류들에게 부합한다.] 또한 연구에 따라 해부학적으로 볼 때 날개가 퇴화되고 있는 듯한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2014년 연구에 따르면 시조새의 온 몸은 발달된 깃털으로 덮여 있었으며 날개에는 현생조류와 유사한 날개깃(칼깃)이 있다고 한다. 시조새가 속한 파라베스 전체가 발달된 깃털으로 덮여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