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르고니안 (문단 편집) === 역사 === 창세신화에 따르면 [[히스트]]로부터 창조되어 생명, 형태, 목적을 부여받은 것이 바로 아르고니안이라 한다. 처음에는 식물과 도마뱀의 중간 단계인 모습을 취했다가 점점 도마뱀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해지고 이족보행 수인으로 진화했지만, 모두 히스트의 뿌리에서 비롯된 민족이니만큼 고대부터 현재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통된 정신을 지니게 되었다. [[엘프의 시대]]에 속하는 고대에는 석조 [[피라미드#s-4|피라미드]] '''잔미어'''(Xanmeer)에서 살았기에 '''돌-둥지 시대'''(Stone-Nest Period)라 불렸으며, [[시디스]]를 섬기는 '''닛소-왕'''(Nisswo-King)이라는 성직자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던 [[신권정치]] 사회였다. [[알드머]]와 조우하고 [[모로윈드]]로 진출하거나 [[드웨머]]의 영향을 받아 기술과 마법이 발전하는 등 고도로 발달한 사회상을 보였으나, 죽음과 파괴, 변화로 대표되는 시디스의 권능을 두려워한 나머지 날씨를 조작하고 멸망을 피하기 위한 [[인신공양|희생제의]]가 난무하는 어둠이 자리잡기도 했다. 하지만 시디스를 단순한 파괴자와 악신으로만 보고 백성들의 희생을 당연히 여기던 폐단은 '''황혼기'''(Duskfall)가 도래하며 끝을 맞이했다. 많은 히스트들은 이 사태에 대해서 미리 알려주었으나, 결국은 아르고니안들에게 변화에 순응하고 적응하는 법을 가르쳐주며 기존의 체제를 붕괴시켰다.[* 일부 히스트는 전통을 지키기 위해 [[콜드하버]]와 거래하거나, 더욱 많은 잔미어를 세우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히스트라고 전부 황혼기에 수긍한 건 아닌 셈.] 그 후 모종의 이유로[* 황혼기의 역사는 잊혀진 것이 많아 정말로 원인이 뭐였는지 밝혀진 바가 없다.] 오랜 세월동안 아르고니안들과 연결이 끊어졌던 히스트는 '''자랄릿'''(Jaraleet)이라는 연금술사에 의해 다시금 소통을 재개하는데 성공하고, 순환을 중시하는 진정한 시디스 신앙으로 종교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제1시대(엘더스크롤 시리즈)|1시대]]부터는 주민들이 [[카이머]]들에게 노예로 잡혀가고 유물을 노린 바르새빅 [[에일리드]]에게 학살을 당하는 등의 수모를 겪었으나, [[탐리엘]] 각지로 모험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기도 했다. 외지인과 타종족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자리잡게 된 것도 이 때 즈음이다. [[알레시안 제국]] 시절의 [[해적]]들은 아르고니아, 즉 [[블랙 마쉬]]의 해로와 정글을 악용했으며, 특히 '''붉은 브라만'''(Red Bramman)이라 불리는 [[해적왕]]이 악명을 떨치며 헤스트라 여제의 골머리를 썩이고 있었다.[* 브라만은 여태까지 붉은 머리카락을 지닌 인간으로 묘사되었으나, 레전드에서는 붉은 비늘을 지닌 아르고니안으로 그려졌다.] 브라만은 결국 잡혀 [[참수]]당하긴 했으나, 블랙 마쉬에 가한 약탈과 [[인신매매]]로 인해 [[임페리얼(엘더스크롤 시리즈)|임페리얼]]을 포함한 인간 종족에 대한 아르고니안들의 증오감을 키우는데 일조했다. 반 인간 감정이 극에 달했을 때에는 [[강간]], [[약탈]], [[노예제]]의 대명사로 '''인간'''이 사용되었을 정도. 하지만 아르고니안들은 브라만 등 해적을 소탕하는데 도와줬던 [[제국(엘더스크롤 시리즈)|제국]]과 동맹을 맺었으며, 쓰라시안 역병이 창궐해 슬로드를 토벌하러 가는 [[벤두 올로]]의 여정에도 힘을 보태주기도 했다. 언제까지나 동맹으로 남았던 아르고니안들이었지만, [[레만 왕조]]가 들어서면서부터 제국의 야욕에 휘말리기 시작했다. 블랙 마쉬를 정복하려는 [[제국군(엘더스크롤 시리즈)|제국군]]에 맞서 패배했음에도 지속적으로 저항한 덕에 제국 영토에 편입되지 않기는 했으나, 2828년 '''블랙워터 전쟁'''(Blackwater War)에서 [[이탄]] 습지에 방화를 저지른 제국군에 의해 [[대화재]]에 휘말리며 거의 멸망 직전까지 간 일은 있었다.[* 북부 스톰홀드 외곽에서 불이 붙었는데 중앙의 기디온과 남부 소울레스트까지 박살이 났을 정도에 블랙 마쉬의 동식물이 멸종할 뻔했다고 할 정도였다. 묘사만 보면 '''블랙 마쉬 전역이 불탔다'''고 봐도 좋다.] 2836년까지 제국에 대한 반감은 지속되었지만 갑작스럽게 무기를 파묻고 일상으로 돌아간 태도를 보임으로서 [[휴전]]이 맺어지고, 바로 1년 뒤 제국에 편입됨으로서 혼란스러운 정세를 끝냈다.[* 후술하겠지만, 엉망이 된 국토와 이를 넘보는 제국을 일종의 '변화' 로 취급해 받아들이고 넘어간 것에 가깝다.] 제국은 늪밖에 없는 땅에서 무슨 이득을 얻을지 고민하다가, '''블랙로즈 감옥'''(Blackrose Prison)을 세우는 등 일종의 [[정치범수용소]]로 취급하는데 그쳤다. 그러다 레만 2세가 암살당하고 [[아카비르]]인들의 통치가 시작되자, 아르고니안들은 자치권을 행사하며 제국에서 빠져나가는데 성공했다. [[제2시대(엘더스크롤 시리즈)|2시대]]에 들어서면서 아르고니안은 인신매매를 멈추지 않는 [[던머]]에 대한 악감정이 깊어져만 갔는데, 하필 560년경 [[나헤이튼 플루]]가 창궐하고 아르고니안들만 그 역병에 면역이었던지라 던머 뿐만 아니라 주변 종족들에게도 역병을 창조한 족속이라는 [[음모론]]의 주역으로 여겨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아카비르 침공 도중, 주인을 죽이고 아르고니안 군대를 끌고 온 전(前) 노예 '''헤이타-민'''(Heita-Meen)과 '''검은 지느러미 케슈'''(Keshu the Black Fin)[* 노예제로 악명높은 [[드레스 가문]]과 전쟁을 벌이거나 군대를 창설하기도 했다. [[스칼드왕 요룬]]이 왕자이던 시절의 친구기도 하다.]라는 여전사의 지원으로 밀리고 있던 전세를 뒤집으면서[* 당시 던머와 노르드는 [[아말렉시아]]가 나섰음에도 밀리고 있던 형편이었는데, 이걸 아르고니안이 구해준 것이다.] 에본하트 조약을 결성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등 오래 묵은 원한을 잠시 묻어두는 행보를 보였다. 덕분에 에본하트 조약이 유지되는 동안은 공식적으로 노예제가 금지되거나,[* 하지만 암암리에 노예를 부리는 던머들은 꽤 있었다.] 반 던머 감정이 누그러지기도 했다. [[제3시대(엘더스크롤 시리즈)|3시대]]가 시작되는 타이버 전쟁 당시에는 조약이 해산되어 다시 던머와 대립하긴 했으나, 늪지대가 자리잡은 내륙 진출을 포기하고 국경 인근만 공략해 손실을 줄이는 전략을 취한 [[타이버 셉팀]]에 의해 다시금 제국의 일부로 복속되었다. 이러한 제국의 태도는 타이버 사후에도 그대로 이어져 블랙 마쉬의 해안선만 집중적으로 고수한다든지, 여전히 정치범들을 보내는 감옥국가로 대하는 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래서 블랙 마쉬 내륙 가장 깊은 곳은 제국의 손길이 아예 닿지 않아 전통주의자들이 남아있었다고 한다.] 396년 '''가짜 제국'''(Imperial Simulacrum) 시기에는 '''아네시안 전쟁'''(Arnesian War)에서 모로윈드와 싸우다 패했는데, 많은 영토를 상실하고 주민들 대다수가 노예로 끌려가는 치욕을 당해야만 했다. 이에 더해 블랙 마쉬의 농촌을 [[총독]]들을 보내가며 지배하던 [[셉팀 왕조|셉팀 제국]]이 모로윈드의 노예제를 용인해주면서 반감이 커져가다가, 당시 모로윈드 본토의 국왕 [[흐랄루 헬세스]]의 노예제 폐지 선언에 겨우 숨통이 트였다. [[오블리비언 사태]] 당시에는 한 히스트가 [[메이룬스 데이건]]의 침공을 예견하고 방어 태세를 갖추라 명한 덕에 매우 수월하게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본토에 집결한 아르고니안들은 히스트가 준 힘으로 더욱 강해진 육체를 손에 넣어 총공격을 가했는데, 어찌나 격했는지 [[데이드라]]들이 부리나케 달아나 [[오블리비언 게이트]]를 '''알아서 닫아줄''' 정도였다. 덕분에 아르고니안은 매우 끈끈한 결속력을 갖추게 되었고, 눈엣가시로 여기던 제국에서 탈퇴하여 [[레드 마운틴]] 분화로 혼란에 빠진 모로윈드를 침공하기도 했다. [[레도란 가문]]에 의해 저지당했다지만, 아르고니안은 간만에 영토를 확장시키며 [[스카이림]] 국경 인근까지 순찰을 할 정도가 되었다. 기세가 등등해진 [[제4시대(엘더스크롤 시리즈)|4시대]]의 아르고니안들은 [[전통주의]]와 [[내셔널리즘|민족주의]]에 의거한 과격한 정당이 자리를 잡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안-지릴'''(An-Xileel)이다. 이들은 제국을 비롯한 외세의 오염[* 단순히 타종족만 배척했던 건 아니고, 같은 아르고니안이라도 외세에 물들었다고 판단되면 쫓아내거나 죽였다.]을 근절하기 위해 [[클라비쿠스 바일]]의 영역에서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있던 릴모스의 히스트를 이용, '''움브리엘'''(Umbriel)이라는 [[공중도시]]를 만들어 영혼을 연료로 삼고 언데드의 군세를 만들어내는 병기로 운용했다. 움브리엘은 본토와 모로윈드도 모자라 [[시로딜]]의 [[화이트 골드 타워]]까지 노리며 진격했지만, [[아트레부스 메데]]와 [[아나이그 호이나트]]의 동료들이 안-지릴의 음모를 막아냄과 동시에 파괴되었다.[* 파괴된 게 아니라 다른 차원으로 실종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후로는 조용히 지내고 있다지만, [[솔스타임]]에 상륙하면서까지 던머들을 위협하는 등 아직도 외지인들에게 칼날을 들이대고 있는 실정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