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쌀밥 (문단 편집) == 여담 == 밥하면 보편적으로 떠오르는 모습이 쌀밥이지만, 정작 이러한 쌀밥을 대중적으로 먹게 된 건 고작 40년이 채 안 된다. 그리고 40년만에 쌀밥이 더 값이 내려갔다. 애당초 [[밥]]이라는 먹거리를 만들려면 솥이 필요하며, 이러한 [[가마솥]]이 민초들에게 널리 보급되는 시기가 [[고려]] 중기에 들어서야 대중화 되었다. 원래 중세에선 밀농사권에서도 [[빵]]이 아닌 죽이 주식이었다. 이 밥조차 주 재료는 쌀이 아닌 잡곡이며, 추수하는 [[가을]]에나 가끔 쌀을 조금 섞은 게 조금이었다. 이밥에 고기국과 비슷한 서양식 표현으로 '흰 빵에 버터'라는 표현이 있다. 흔하지만 옛날엔 서민이 그렇게 먹기는 힘들어서라고 한다. 비슷한 맥락으로, 'bread n butter'라는 [[영어]] 숙어는 '밥줄, 생계수단'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대전 액션 게임용어로는 국민콤보를 의미한다. 'bread n butter' 보다 다운그레이드된 극한의 열악함, 혹은 가성비를 표현하는 숙어로는 'bread n water', 즉 '빵과 물'이 있는데 이는 [[중세]]~[[르네상스]]기에 반항적인 자식이나 부하들에게 내리는 형벌 중 하나였던 '가둬놓고 빵과 물만 주기.'에서 유래했다. [[동아시아]]로 치면 '콩보리주먹밥에 소금간'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듯. [[경기도]] [[이천시]]는 쌀로 유명하다. 그래서 2군 훈련장이 이천에 있는 [[두산 베어스]] 팬들은 1군에 올라와서 못 하는 선수에 대해서는 "이천 쌀밥이나 먹어라"라고 조롱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LG 트윈스]] 역시 이천시에 2군 훈련장이 있다보니 LG팬들도 비슷한 말을 쓰곤 한다.] 그리고 2군 선수들은 1군서 활약을 못하고 질 좋은 이천쌀이나 축낸다는 의미에서 '''[[쌀벌레]]'''라 부른다. [[짬밥]]에 대비해 [[나이]]를 뜻하기도 한다. 유독 [[한국]]에서 [[밥]]과 관련된 언어가 많다. 가족을 식구(食)라고 지칭하기도 하고, 더부살이 하는 가족 일원을 군식구라고 하거나, 옛날에 손님을 맞이할 때 식객이라고 지칭하거나,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동료를 한솥밥 먹는 사이라고 하는 등 어지간한 관계에서 밥이 빠지는 일이 거의 없다. 안부인사를 할 때도 "밥 먹었는가?"라고 한다. 이 문화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은 자기가 밥 먹는 걸 왜 남이 상관하는지 몰라서 의아해하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를 만나서 친목을 다질 때도 "밥 한끼 하자"라는 말을 잘 사용한다. 괄시를 받을 때도 "찬밥 먹는다"는 표현이 있다. 조선 사람의 쌀밥 사랑에 관해 서유문의 <무오연행록(戊午燕行錄)>에 한 일화가 전한다. 조선 중기 4대 문장가를 일컫는 말인 월상계택 중 월사 [[이정구(조선)|이정구]]가 1599년 [[명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재상의 식사 초대를 받았는데, 그의 집에 가니 마침 재상은 공무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돌아가려는 이정구를 그대로 보내면 실례가 된다고 생각한 집안 사람이 그를 붙잡아 주찬을 대접하였는데, 이정구는 이를 먹고도 식사 전이라며 돌아가려고 했다. 이대로는 대접이 변변찮았다는 것이 될까 싶어 집안 사람은 다시 그를 붙잡고 [[떡]]이며 [[과일]]이며 여러 차례 음식을 내왔지만, 이정구는 그걸 다 먹고 그때마다 식사 전이라며 돌아가려고 했고, 결국 오전 내내 음식을 먹고도 이정구는 식사 전이라며 숙소로 돌아갔다. 나중에 집에 돌아온 재상이 이 일을 알고, "조선 사람은 쌀밥을 먹지 않으면 굶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미리 집안 사람에게 말해두지 않은 나의 잘못이다"라고 했다는 이야기다. 나이가 들면 '''밥심'''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이는 신진대사가 원활하고 근육량이 많은 젊은층에 비하여 노화로 인해서 체력소모가 심해짐에 따라 허기를 견디기가 힘들어질 때 자주 하는 말인데, 밀가루나 전분으로 제조한 음식보다는 순수한 밥을 선호하게 되는 일이 많다. 기운을 내는 데에도 제일 먼저 거론되는 음식이기도 하다. 기운이 빠진 환자들이 링거를 선호하는 일이 많은데, 단순히 포도당액인 경우 비싼 링거보다 밥 한그릇이 더 유용하다고 권장하는 [[의사]]들도 있다. 밥을 끓일 때 나오는 물이나 숭늉이 소화작용을 도와주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