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심장충격기 (문단 편집) == 설명 == 이름이 좀 낯설지도 모르겠지만,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한 번 쯤은 봤을 법한 물건이다. 이름은 몰라도 '''그 다리미 두 개처럼 생긴 거...'''[*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전달하는 전극 부분이다. 가끔 개그물에서는 진짜 다리미를 들고 전기충격기 흉내를 내기도 한다.]라든가 Charge...'''Clear!'''[* 환자 가까이에 있으면 전류가 흘러 [[감전사]]할 수 있으므로 옆으로 비키라는 뜻. 정식 사용 규범에는 "Charge-I'm clear-You're clear-All clear-Shock!" 순으로 외치게 되었지만, 실제로는 이걸 사용할 정도면 매우 급박한 응급 상황이기 때문에 Charge하면 알아서들 물러나고, 이후 클리어까지만 외치고 확인 후 바로 충격을 준다. 클리어도 안 외치고 쓰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명백히 잘못된 행위인데다가 그런 일은 잘 없다. 한국 의학 드라마에서는 보통 의사가 "200줄 차지!" 라고 하면 간호사가 조작후 차지되면 "200줄 차지 됐습니다!" 라고 외친다. 그러면 의사가 전극을 들고 "다들 물러서! 샷!" 이라고 하면서 충격을 가한다.]. 퍽!(충격 가해짐) 이라고 하면 뭔지 감이 올 것이다. 참고로, 제세동기의 두 패들을 서로 마주댄 상태에서 양 전극의 방전단추를 누르면 제세동기가 폭발한다. 내부의 [[IGBT]] 혹은 [[MOSFET]]가 단락전력에 의해 폭발하는 것이다. 구입시 같이 증정되는 사용자 설명서의 주의사항에 확실하게 명시되어 있다. 덤으로 만약 진짜 본의 아니게 어쩔 수 없이 제세동기를 사용해야 할 일이 있다면 절대로 정말 제세동 대상으로부터 확실하게 절연되어 있는지 확인하다. 제세동기의 출력 전압의 파고치는 5kV(5000V)로 상당히 높다. 영화 등에서는 왠지 심장이 완전히 멎어서 [[환자감시장치]]의 심전도 그래프가 일직선을 그릴 때 제세동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론적으로는 엉터리다. 제세동기의 목적은 심근 전체에 전기신호를 걸어줘서 동시에 [[불응기]]에 빠지게 하고, Pacemaker 모델에 의해서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게 하는 것이다.[* 모든 세포는 전기신호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종종 제멋대로 생겨난 전기신호 때문에 혼란에 빠지면 특별히 심장의 전기 신호를 통제하는 Pacemaker가 제 기능을 못 하게 되는데, 이때 심장을 문자 그대로 리셋시켜 이 Pacemaker가 알아서 심장 박동을 다시 통제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통제 불능 상태를 잠시 멎게 해서 통제를 되찾을 기회를 주는 것이다.] 원래 제세동기를 쓰는 상황은 '''심전도 그래프가 정상적인 패턴을 보이지 않고 뒤죽박죽이 되었을 경우'''이다.[* 대표적으로 '''[[심전도#s-4.14.1|무맥성(Pulseless) 심실빈맥]]'''과 '''[[심전도#s-4.14.2|격렬한(Coarse) 심실세동]]'''이 있다. '''미세한'''('''Fine''') 심실세동은 '''심정지'''로 간주할 정도로 제세동의 의미가 없기에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다만 갈비뼈가 부서질 수도 있는 [[심폐소생술]]과는 다르게 제세동기 모형은 배우의 신체에 영향을 주지 않기에 편의상 제세동기를 쓰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필요할 때 쓰는 거고 필요없다고 생각해도 환자가 죽기 직전일 경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용하는 용도로 쓴다. 이 외에도, 규칙적인 리듬은 있으나 그 리듬이 정상이 아닐 때 제세동기를 사용하여 정상적인 리듬으로 되돌리는 경우는 있는데, 이것은 심박조율 또는 심율동 전환(Cardioversion)이라고 한다. 이 경우에는 전기 충격을 아무 때나 가하는 것이 아니라 심전도의 P-QRS-T 중 위로 튀어나오는 R Wave에 '연동' 하여 충격을 가하는데, 이걸 Synchronized Cardioversion/Shock 라고 한다. 심장충격기에는 제세동 외에도 이런 기능도 같이 탑재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과정이야말로 진짜 [[심장]]에 [[시동]]을 걸어주는 과정이다. '''주의할 점은 제세동(Defibrillation)과 심율동 전환(Cardioversion)은 매우 다르다.''' 단적인 예시로 VT(심실빈맥) 상황에서 Cardioversion이 아닌 그냥 심장에 충격을 주는 제세동을 가하게 된다면 오히려 안 쓰는 것보다 더 최악의 상황인 VF(심실세동)으로 빠져버린다. 그리고 제세동은 심장을 멈추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 심장이 멈춘 Asystole이나 Pulseless Electrical Activity[* 무맥성 전기활동. 전기활동'''만''' 관측되고 실제로 심장이 뛰지는 않는 상태다.]에서는 효과가 없다.''' 이러한 경우에서는 CPR과 [[아드레날린]] 주사로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것이 먼저다. 덧붙여 가격은 의료기기답게 매우 비싼데, 실습용 제세동기 '''모형'''이 100만원 가까이 하며 진짜 제세동기는 최소 500만원을 호가한다. 밑에 나오는 자동 제세동기 역시 100~500만원 정도 한다. 물론 일반인에게는 비싸 보이지만 사실 의료기기 중에서는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환자의 몸을 받쳐 주기만 하는 스펀지도 '''의료용'''이 붙으면 '''몇 십만원'''이 붙고, 의료기기 중 좀 비싸다 하는 것들은 강남의 주택 한 채 값을 가볍게 넘어간다. 참고로 다빈치 수술로봇은 약 40억원 정도다.] 이렇듯 사람 생명을 살리는 꽤 중요한 기기이나 정작 실제로 이 기계와 함께한다면 그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 제세동기를 경험해 본 사람의 말에 따르면 "볼링공으로 심장을 직격하는 느낌"이라고.[* 물론 세동 상태에서 의식이 있어야 기억하므로 기절한 상태라면 충격을 받았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가끔 가다보면 심실 세동 상태에서 의식이 있는 경우도 있고, 또는 빈맥의 경우 멀쩡히 내원했다가 가족 모두+의료진의 응원을 받으며 제세동기의 SYNC에 모든 희망을 걸며 느낌을 경험하기도 한다. 단, 후자의 경우 다리미같이 생긴것보다 거부감이 적도록 넓직한 패드전극을 쓴다는 게 차이점이다.] 궁금하다면 직접 보자.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에게 쓰는 영상을 참고. [[https://youtu.be/KIEFXJ8QHxw|#]] 일반적으로 맨 위의 사진처럼 생긴 패드(이하 다리미 패드)를 생각하지만 심장 수술 중 사용하는 용도로 쓰이는 [[https://images.philips.com/is/image/philipsconsumer/5529aba430c4442cb2b5a77c01443bc5|패드도 있다.]] 이것은 다리미 패드와 다르게 심장에 직접 접촉해서 전류를 가하는 물건이기 때문에 10~50J 정도의 약한 에너지만 사용한다. [[https://youtu.be/PS_-UlgkyQ8|반면 다리미 패드는 피부 위에 대고 쓰는거라서 그정도로 약한 걸 쓰진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