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심온 (문단 편집) == 대중매체 == * 1996년 [[KBS]] 드라마 <[[용의 눈물]]>에서는 배우 정하완이 연기했다. [[이방원(용의 눈물)|태종]] 치세 초부터 앞날이 기대되는 인재 중 하나로서 [[하륜]]으로부터 기대를 받거나 [[황희(조선)|황희]]가 태종에게 쓸만한 인재들 가운데 하나로 천거하는 등 꾸준히 등장하나 중요한 조연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사위 [[충녕대군]]이 세자의 물망에 오른 이후이다. 태종이 외척이라면 경계하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충녕대군이 세자가 되자 기뻐하는 주변인들과 달리 크게 걱정한다. 세종이 즉위하면서 영의정이 되어 명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는데 그 사이에 상왕인 태종이 만들어 놓은 함정에 걸려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며 결국 명나라에서 귀국하자마자 끌려가 국문을 당한다. 딸인 [[소헌왕후]]는 이 소식을 듣고 실신했다가 대비이자 시어머니인 [[원경왕후(용의 눈물)|원경왕후]]에게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하며 이에 원경왕후는 "친정 식구가 멸문지화 당한 한을 며느리에게 대물림할 수 없다"며 태종에게 선처를 호소하지만 무시당한다. 세종도 장인인 심온이 억울하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실권이 아버지에게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죄책감과 자괴감에 시달린다. 모진 심문을 받으면서도 무고함을 주장했지만 태종이 심복인 내금위장을 몰래 감옥으로 보내 심온이 죽어야만 모든게 끝난다는 걸 암시하자 결국 "더 이상은 사람을 죽이지 말 것"과 "중전인 딸의 신분을 보장해 달라는 것"을 조건으로 죄를 시인하고 죽음을 맞는다.[* 민씨 형제와 달리 권력을 남용한 적도 없고 오히려 조용히 살려고 노력했지만 태종이 작정하고 죽이려 했으니 도저히 살아날 방법이 없었다. 작중에서도 매우 현명한 인물로 묘사되고 양녕이 폐세자되고 사위인 충녕이 세자가 될 무렵부터 늘 경계하며 생활하지만 끝나 태종의 칼을 피할 수는 없었다.] 자신을 죽이려는 태종의 음모를 실행하는데 앞장선 [[박은]]에게 원한을 품어 후손에게 "박씨와는 혼인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심온과 박은이 오랫동안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묘사되었기에[* 하륜이나 황희로부터 천거를 받는데 두 사람만 따로 묶은 것은 아니고 [[류정현]]이나 다른 인물들도 함께 거론되나 언제나 박은과 함께 언급되었다. 국문을 받을 당시 심온은 유정현에게는 "호놈"을 하며 반말을 했지만 박은에게는 "좌상 대감"이라 부르며 하오체를 썼다.] 심온의 배신감이 절절하게 와닿는다. 심온은 평소 박은을 뛰어난 학자로 높이 평가하며 사석에서 "나보다 박은 대감이 영상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말하기도 했고 명나라로 떠나기 전 배웅나온 박은에게 "조정을 잘 부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은도 심온에게 밀려 영의정이 되지 못한 걸 내심 고까워하기는 했으나 무고를 할 정도로 미워하지는 않았기에 심온을 고문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내비친다. 하지만 태종에 의해 외척 제거의 선봉에 세워져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는 생각에 살 길을 찾다 소헌왕후의 폐비까지 주장하게 된다. 심온이 죽은 후 그의 딸이자 중전인 소헌왕후가 훗날 복수할까봐 두려워한 대신들은 태종에게 소헌왕후도 폐위하자고 건의하지만 왕권에 집착해 처가와 외가를 쓸어버린 태종조차 지쳐서 "지금 중전을 폐하면 또 새로 중전을 들여야 하고 그럼 그 중전의 외척도 똑같이 멸해야 할텐데 내가 얼마나 더 외척을 도륙내야 겠느냐!"하며 역정을 내고 며느리인 소헌왕후만은 건드리지 않는다.[* 당연한 게 왜 심온을 죽였는지를 생각하면 소헌왕후를 폐한다는 것은 중전을 두지 않을 것이 아니라면야 지금까지 해온 짓을 수포로 돌리는 짓일 뿐이다.][* 다만 이건 작중에서 민씨 및 심씨 일가가 멸문된 이유를 단순히 "외척이라서"로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생긴 오류로, 실제 이유는 외척인 것에다 이들 가문의 위세가 매우 강해서 왕실에서도 통제가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실제 양녕대군의 장인으로는 일부러 외척이 될 것을 감안해 세력도 고만고만하고, 태종 자신과 사형제 지간이었던 김한로를 데려왔는데, 예기치 못하게 세자가 충녕으로 바뀌면서 청송 심씨는 졸지에 멸문의 대상이 된 것.] * 2008년 [[KBS]] 드라마 <[[대왕 세종]]>에서는 배우 [[최상훈]]이 연기했다. 사위인 충녕대군에게 좋은 스승 역할을 하며 대놓고 야심을 품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정치가로서의 포부나 수싸움도 제법 나타낸다. 작중 왕세자인 [[양녕대군]]이 결정적으로 몰락하는 [[어리]] 스캔들과 [[여진]] 정벌의 기도를 밝혀 버리는 인물도 바로 심온이며 세종에게 양위하기로 결심한 태종과 독대하여 병권까지 세종에게 맡기기를 주청하여 태종의 눈 밖에 난다.[* 태종은 이때 겉으로는 적당히 묵살하고 넘어갔지만 속으로는 사위를 등에 업고 권세를 부리려는 개수작으로 여겼던 모양. 훗날 심온이 태종의 옥사를 전해들었을때 이때를 회상하며 '늙은 아비의 우려가 그리도 노여우셨습니까?'라고 독백한다.] 이후 명나라에 사신으로 간 사이에 무고를 당하며 극에서 [[원경왕후]]의 라이벌이었던 [[효빈 김씨]]마저 "이 일은 너무하다며 심온을 구할 방법이 정말 없느냐"고 원경왕후에게 한탄할 지경. 영의정이 된 후 명나라 사신으로 가서 조선으로 귀국하기 직전 옥사가 터졌다는걸 알게 되자 [[최만리]] 등은 명나라 관료들과 접촉해서 차라리 명나라로 심온을 망명시키려 한다. 하지만 심온은 "일국의 대신이 누명을 쓰고 외국으로 도망가면 그 또한 국가 망신"이라는 주장을 하며 순순히 조선으로 들어와 죽임을 당한다. 당시 접촉했던 명나라 환관인 [[황엄]]은 "조선의 진정한 충신"이라며 감탄했을 지경. * 2011년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SBS)|뿌리깊은 나무]]>에서는 배우 [[한인수]]가 연기했다. 세종이 심온을 살리려고 '귀국하지 말고 명나라로 피신해 있으라'는 밀지를 써서 믿을만한 생각시에게 들려보내 심온의 집사장에게 전하라고 밀명을 내렸는데 막상 심온의 집은 [[의금부]]에서 접수한 상태였고 마침 몸을 피해 있던 심온의 노비 중 하나인 석삼과 그 아들인 [[강채윤|똘복이]]와 접선하게 된다. 똘복이는 의남매인 [[소이(뿌리깊은 나무)|담이]]에게 밀지의 내용이 맞는지 확인했지만 글자를 자세히 몰랐던 담이는 "전하가 쓰신 내용 맞다"고 둘러댔으며 그 밀지 전달을 석삼이 자진하여 맡아 [[의주군|의주]]로 달려가 심온에게 밀지를 전달한다. 그러나 사실 그 생각시는 심온 숙청파인 [[조말생]]에게 포섭된 상태로 세종의 밀지는 똘복이와 만나기 전에 이미 바꿔치기되어 있었으며[* 바꿔치기된 밀지에는 '군사를 일으켜 조정을 장악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 상태로 군관이 들이닥치면 그야말로 빼도 박도 못하는 역모죄.] 석삼이 밀지를 전달하는 장면을 금부도사가 포착하여 석삼은 그 자리에서 치명타를 입고 같이 끌려온 심온은 세종의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 사사를 선택했으며 죽기 전에 똘복이에게 전하는 석삼의 유서를 대신 써 주었다. * 2021년 [[KBS1]] 드라마 <[[태종 이방원(드라마)|태종 이방원]]>에서는 배우 [[김승욱(배우)|김승욱]][* 이 배우는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대를 다룬 드라마 <[[정도전(드라마)|정도전]]>에서 심온을 숙청하는 [[박은]]의 아버지인 [[박상충(정도전)|박상충]]을 연기했다. 또한 [[뿌리깊은 나무(SBS)|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심온의 동생 심정 역이었다.][* 정도전에서는 임호가 맡은 역인 정몽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역할이였는데, 여기선 입장상 그 임호한테 잡히는 역할이 되어버렸다.]이 연기했다. [[소헌왕후|딸]]과의 대화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민무휼과 민무회의 처벌과 유배에 한탄을 보내기도 하였다. 다만 훗날 심온에게 어떤 일이 닥치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한탄은 강 건너 불이 아니라는 점을 느끼게 해주었다. 충녕이 결국 세자를 거쳐 보위에 오르자 각별히 사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태종의 뜻에 의해 영의정에 제수된 가운데 명나라 사절로 가는 길에 가문의 어마어마한 위세를 떨치려는 듯한 배웅 잔치가 열리며 플래그를 제대로 꽂고 만다. 그리고 결국 강상인의 옥에 휘말리며 사망 확정. 부족한 분량 속에서도 [[박은]]이 심온의 사행길에 몰려든 환송 인파를 보고 태종에게 보고하는가 하면, 강상인의 국문에도 나서는 등 향후 두 가문의 악연이 빚어지는 단초도 충실하게 까는 것은 물론, 사행길 환송연에 몰려든 수많은 손님들을 보고 당황하는 심온의 모습이나, 원경왕후의 "[[청송 심씨]]도 [[여흥 민씨]] 못지 않은 명문가라 그런 가문이 외척이 되면 주상이 그냥 두지 않을 것" 라는 대사 등으로 심온의 죽음이 단순히 외척이라 죽은 게 아니라 영향력이 큰 가문이 외척까지 되어 제거된 것임도 표현하였다. 여담으로 기구한 최후 때문에 심'On'에서 심'[[죽음|Off]]'가 되었다며 심오프라는 별명이 붙었다. * 심온과는 무관하지만 <[[오성X한음]]>에서 청송 심씨와 반남 박씨 사이에서 벌어진 비극이 담긴 에피소드가 나온다. * 드라마와 달리 국내에서 시판되는 어린이용 세종대왕 위인전기 책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아예 심온이라는 인물 자체가 통째로 누락되는 경우도 있을 정도. 이러한 점으로 미뤄볼때 친할아버지가 외할아버지를 죽이는 잔인한 장면으로 비춰질 수도 있고, 책을 읽는 어린이들의 정서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태종의 심온 숙청을 사극 드라마들과 달리 세종대왕 위인전기 책에 넣지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