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심상정 (문단 편집) ==== 위성정당 관련 어설픈 대응 ==== 선거법 개정 과정에서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는다고 했던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미래통합당은 위성정당을 만든다고 주장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미래통합당은 위성정당덕분에 얻을 수 있었던 의석보다 더 적게 받았다.] 물론 미래통합당은 선거법 개정을 반대하는 쪽이었기에 문제가 없었지만, 선거법 개정의 주력이었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이미지에서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그나마 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을 동원해 180석을 만들어내며 '명분은 없지만 실리는 챙겼다.'는 식의 체면치레라도 했지만, 정의당은 말 그대로 쪽박을 찼고 두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봤는데, 어디 가서 하소연을 할 처지도 못 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였다. 게다가 개정할 때 힘을 실어주고도 더불어민주당에게 똥물 취급을 당하는 굴욕까지 당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511390|#]] 선거법 개정은 뜨거운 감자였다. 그거 하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찰싹 붙어 질질 끌려다니는 모습을 연출한 정의당은 중도층은 물론이거니와 골수 지지층에게도 비판을 받았던 상황이었고, 미래통합당은 그걸 이용해 정의당은 줏대도 없고 의석수에만 관심이 있다며 공격했다. 문제는 최소한 표면적인 부분에서 보았을 때, 미래통합당의 말이 그냥 다 사실이었다는 것에 있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미래통합당은 선거법 개정에 반대를 하던 입장이었으니, 선거법 개정으로 인해 발생할 문제를 지적할 합당한 명분이 있었고, '니들이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선거법이 악용되는지 보여주겠다.'라고 할 만한 입장이 되었다. 하지만 애당초 당세 자체가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보다 압도적으로 작은 정의당은 그럴 수 없었다. 선거법 개정과 [[21대 총선]]에서 보인 정의당의 모습은 최악 그 자체였다. 정의당 수뇌부는 선거법 개정을 통해 원내교섭단체가 될 희망에 부풀었고, 선거에서 크게 이길 것이라 오판하여 오만한 모습을 보였다. 2020년 3월 중순만 해도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이 터지는 등, 방역 부문에서 큰 문제가 생겨 더불어민주당에는 긴장감이 돌았고, 21대 총선은 역대급으로 진영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양 쪽 모두 총결집이 예상되던 상황이었다. 게다가 경제불황과 부동산 이슈, 조국 사태에 대한 여파, 동남권지역에서의 경제침체 등으로 인해 3월 시점까지만 해도 더불어민주당은 완승을 장담할 수 없었으며, 미래통합당은 여기에 더해 작정하고 위성정당론을 설파하던 시점이었다. 그래서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은 비례의석을 확실히 가져오기 위해 '위성연합정당'을 만들어 정의당과 연대하려 했으나, 정의당 입장에서는 그러면 여태까지와 딱히 다를 게 없으므로, 민주당의 손아귀에서 독립하려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밀었던 정의당으로서는 당연히 거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민주당 입장에서 2중대 삼아 사육하던 정의당이 민주당에 무조건적 양보를 요구하는 것은 시혜의 마음으로 정의당을 지지해 왔던 민주당원들에게 '분수를 모르는 하극상'으로 받아들여졌고, 선거법 이슈에서조차 여태 하던 대로 민주당에게 기댔던 정의당은 첫 단추부터 잘못 꿴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3월 30일 1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발표되고, '''4월 [[차명진 막말 파동]]이 터지며''', 미래통합당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을 등진 중도층이 정의당을 지지하는 일은 없었으며, 그 결과 정의당은 지역구 1석, 비례대표 5석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야만 했다. 180석 더불어민주당 정권 아래에서는 아무래도 좋은 일이지만, 최소한 국회, 위원회에서 야단법석이라도 떨 수 있는 국민의힘과 달리, 정의당은 정말 아무 것도 못 하게 된 상황이 되었다. 차라리 성과라도 냈으면 어떻게든 합리화라도 할 수 있지만, 민주당의 품 속에서 안온하게 자란 세월이 길어서인지 과정도 결과도 민주당에 휘둘리고 뒤통수 맞으며 이용당하기만 할 뿐 미숙과 무능이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만을 지지자들에게 보여주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