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실연 (문단 편집) === [[BDSM]]과 [[에세머]]들이 겪는 실연 === 근처에 보이질 않으니 이런 사례가 얼마나 있겠나 싶겠지만 [[BDSM]]에서의 실연은 [[바닐라]](BDSM에서 칭하는 일반인)들과의 실연과 궤를 달리한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BDSM]] 내부의 상황이 어떤지 알아야 한다. [[BDSM]]은 우리가 아는 개념 중에서는 파트너, 나아가서 애인 관계를 맺기 가장 힘든 성향이다. 1차적으로 나와 맞는 성향을 가진[* 섭투섭이나 돔투돔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건 성향을 초월할 정도로 깊게 사랑해야 가능한 일이다.] 사람을 찾아야 하며 2차적으로 그 상대방이 나를 마음에 들어 해야 한다. 3차적으로 수직 관계인 DS 관계와 수평 관계인 연애 관계가 공존해야 하는 연디 문제도 있지만 이건 일단 중요한 두 고비는 넘긴 후라 따로 쓰진 않는다. 문제는 이 2차적 차원에서 90% 이상의 남성들이 걸러질 정도로 [[BDSM]]판은 여존남비 현상이 극단화된 곳이다. 멜섭의 구인 글이 조회수 3000을 찍을 때 대척점의 팸돔 구인 글 조회수가 13을 찍는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각 성별마다 고충이 있는데 여성 [[에세머]]들은 만날 사람은 많아 관계를 시작하기는 비교적 쉬운 반면에 드글드글한 변바[* 변태 바닐라의 준말로 [[에세머]]가 아닌데 [[에세머]]인 척하면서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뜻함.] 소굴에서 제대로 된 사람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점이 있고 남성 [[에세머]]들은 변바를 극도로 경계하는 여성 [[에세머]]들 특성상 아예 사람을 구하는 것 자체가 일반인([[바닐라]])보다 훨씬 힘드며 특히 남성 [[서브미시브]]의 경우 [[BDSM]] 내부에서도 알아줄 정도로 파트너를 구하기 힘든 수준이다.[* 펨돔들은 선택지가 많은 이상 본인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여러 요소를 고려한다. 성격, 외모, 재력이 가장 기본인데 저 세 개를 최상급으로 갖춰야 간택이 될까 말까 하는 것이다. 해서 저 세 개 중에 하나라도 안 되면 사실상 몇십 년이 된들 구인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의 실연은 보통 사람들과 다르게 다가오는데 먼저 남성의 경우 그들만의 커뮤니티 내에서 기를 쓰고 맞는 사람을 찾겠다고 매번 대입, 입사 경쟁률을 상회하는 경쟁률을 뚫고 겨우내 만난 파트너와 헤어진다 함은 그 사람과 헤어짐 자체의 슬픔도 있지만 평생에 몇 번 올까 말까 한 관계가 아작이 났다는 것에 대한 자괴감이 겹쳐오게 된다. 위의 [[성 소수자]]들 처럼 일상에서 그런 성향자를 만날 가능성은 여기저기 [[커밍아웃]] 하고 다니는 게 아닌 이상에야 불가능인 마당인데 이들은 심지어 게이바나 레즈클럽 같은 오프라인의 장소조차 없다. 선택권이라곤 경쟁률 치열한 온라인상의 커뮤니티뿐이다. [[BDSM]] 웹툰 [[모럴센스]]에서 괜히 남자 주인공이 목줄 하나 채워진다고 바로 월차 쓰겠다고 폭주한 게 아니다. 여성의 경우도 크게 다를 게 없는데 보통 실연에서 아픔을 겪을 정도면 변바가 아닌 괜찮은 사람을 만났다는 게 전제되는 건데 그 수많은 변태들 중에 겨우내 성향 맞는 괜찮은 사람을 찾았더니 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다시 그 변태 바닐라들 득실거리는 곳에 가 해변에서 바늘찾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에 보수적인 우리나라 특성상 이들은 위축된 채로 소극적인 활동만을 이어갈 수 있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겨우내 구해낸 소중한 파트너를 잃어야 한다는 것은 정체성 자체를 증오하게 되는 시발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애인이 [[바닐라]]인데 본인이 [[에세머]]임을 들키거나 실토하여 깨지게 된 경우이다. 이 경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극도의 증오심을 품을 수밖에 없다. 차라리 [[동성애자]]라면 사회에서 이해하는 시선이라도 있지만 [[에세머]]는 그런 게 없다. 어제의 애인이 오늘 나를 변태로 낙인찍어 조리돌리거나 사회에서 매장당하게 되는 게 현실이다. [[변태]]인 걸 숨겼다고 사기꾼 취급하는 건 덤이다. 이런 와중이라면 상대를 증오하기보단 변태로 태어난 자신을 증오하게 되며 아예 본인의 성향을 숨기고 [[바닐라]]로 살아가게 되는 끔찍한 경우도 있다.[* [[BDSM]] 웹툰 [[모럴센스]]에도 이런 에피소드가 존재한다.] 때문에 이건 실연이라기보다는 아예 애인이 적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아 힘들어할 틈도 없이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