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화 (문단 편집) == 설명 == 윤리 관념이 지금과는 달랐던 만큼 성적으로 적나라하거나 폭력적인 장면이 많다. 다만 신화에 윤리 관념을 적용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 고대인들도 이 점은 인식했었다. 인도의 신 크리슈나가 목동의 모습으로 주변 처녀와 유부녀들을 모아 밤에 성교 잔치를 벌이는 장면을 두고 [[사제]]에게 의견을 묻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제는 인간 사회의 윤리는 신들에게 적용해서는 안된다라고 답했다. 때문에 신이 아닌 존재가 신과 대립하는 이야기도 있다.] 간혹 '[[제우스]]는 여기저기 씨를 뿌리고 자기 자매들과 관계를 맺네요 [[그리스 신화]] [[패륜]] 쩌는 듯' 이런 의견을 볼 수 있는데, 제우스는 '''신'''으로서 어떤 절대적인 관념을 상징하는 존재다. 제우스와 헤라의 결합은 관념과 관념의 결합으로 읽어야지 남매의 결합으로 읽는다는 것은 오독이다.[* 사실 동양권의 창세 신화들 속에서도 오누이의 결합이 등장한다.][* 물론 드물게도 남매간의 결혼=남매간의 근친혼으로 연결되는 신화도 존재한다. 북유럽 신화 같은 경우에는 아얘 주로 나오는 애시르 신족은 근친혼을 금지해서 마이너한 전승 외에는 근친혼에 대한 전승은 커녕 오히려 에기르의 연회에서 로키가 근친혼이 만연한 바나르 신족 출신인 뇨르드, 프레이르, 프레이야를 이걸로 비난하는 장면이 나온다.] 애초에 이런 혈연적 관계 자체가 신들로 대표되는 정신적 관념의 관계설정이다. 올림푸스 주신들이 모두 혈연관계란 것은 각 주신들을 모시는 그리스 [[도시국가]]들이 한 형제란 의식을 상징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게다가 이 부분에선 제우스도 약간 억울할 수 있는 것이, 어떤 신을 섬기는 도시마다 자기네가 섬기는 신이 강하다고 하기 위해 자기네 신이 제우스에게서 태어났다느니, 제우스와 결혼했다느니, 제우스와 겨루어서 제우스가 인정했다느니 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다... 이러다보니 그리스 신들의 계보도 전해지는 이야기마다 전부 다르다. 가장 최고의 신인 제우스의 계보가 가장 복잡한 것도 이러한 이유일 가능성이 크다. 여기저기서 주장하는 제우스와 연관된 족보들을 다 끌어모으니 당연히 제우스의 [[족보]]는 개판이 되었다는 것, 기실 신화라는 것 자체가 [[저작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중앙교단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니 독자적으로 발생했고 이것들을 [[북유럽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 [[켈트 신화]], [[이집트 신화]] 식으로 묶었으니 족보가 복잡하고 전승이 다른건 당연할지도 모른다. 이 덕분에 현대에 아동용으로 각색되는 과정에서 [[원작파괴|원작 훼손]]이 많이 된다. 어차피 [[설화]]라는 게 구전되다보니 계속 바뀌어 나가는 게 맞지만서도... 대개 시작은 자연 현상을 설명하려다 보니 과학이 발전하지 못한 단계라 신적 존재를 도입해 설명을 한 것으로 이야기하지만, 어떤 학설에서는 신적 존재의 근거로 자연 현상을 내미는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조지프 캠벨]]에 따르면 [[구석기 시대]]에는 열대 지방의 식물 관련 신화[* 열대지방 식물관련 신화의 핵심은 희생이다. 땅에 묻혀 싹을 틔우는 씨앗처럼. 조지프 캠벨은 하이누벨레 신화를 주목했는데 이는 신이 죽어 생긴 시체에서 농작물 및 귀한 물건들이 나왔다는 내용이다. 제물 등 희생제례도 이 계통이다.]와 온대 지방의 동물 관련 신화[* 동물 관련 신화의 핵심은 [[사냥]]의 정당화이다. 아이누들은 새끼곰을 데려와 지극정성으로 키우다 크면 잡아먹는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렇게 잘 대해주었다는 걸 신계에 잘 말해달라고 말한다. 사냥을 신계에 신을 돌려주는 것으로 꾸미는 것이다. 사냥을 정당화하는 방법에는 이외에도 여러 방식이 있다. 여기엔 나도 사냥당할 수 있다라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깔려있다.]가 분포해 있었다. [[신석기 시대]] 때 레반트 지역[* 열대지방의 변경이라 식물 관련 신화의 영향권에 든다. 나중엔 [[셈족]]과 [[아리아]]족의 침입으로 유목 문화가 주입된다. 두무지 신화에 이런 갈등이 나타나 있다.]에서 농경 사회가 형성되고 이들이 밤하늘을 관측하면서 모든 만물[* 신과 왕을 포함한다. 이들은 해와 달이 뜨고 지는 걸 재현하기 위해 사제왕을 천문학적 주기에 따라 살해했다. 열대지방의 희생제례 영향이기도 하다.]이 천체 질서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법칙[* 도나 카르마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을 가지고 있다고 여기게 되었다. 그리고 개인 또한 천체질서를 모방한 사회 질서에[* 조지프 캠벨에 따르면 사회는 농경 문화에서 천체 질서를 따라해 만들어진 소우주 개념이다. 해와 달=왕과 왕비.] 따르는 존재로 보며 집단을 강조했다.[* 왕은 왕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라는 고전시가 이런 사고를 잘 보여준다. 한국은 농경 문화권이라 이 계통 신화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 이후 농경 민족에게서 밀려나던 동물 관련 신화 민족이 말을 길들이면서 [[유목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되었다. 이들 민족은 기본적으로 농경 민족 신화가 보여주는 광활한 세계관[* 이들은 기본적으로 [[우주]]를 깔고 간다.]에 영향받아 자기 신화의 세계관 확장을 시도했으나 기본적으로 부족장을 투영한 부족신 혹은 부족신들이 농경 민족 신화의 광활한 세계관 및 신들을 정복 혹은 통솔, 동화하는 정도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이들 신화는 인격신 숭배[* 농경 문화권에서보다 개인의 인격이 좀더 인정받았다고 말할 수 있으나 그것이 '신화 때문이다'라고 하기엔 학술적 논의가 필요하다. 오히려 그런 문화권이기에 신화에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농경 문화의 신화와 자연 법칙의 유사성에 대해서도 학술적 논의가 이뤄진 부분이 아니다.]가 되었고 아리안족 등 유목 민족이 농경 문화권을 침략하면서 인격신 특히 정복하는 전사, 영웅신 숭배가 널리 퍼졌다고 한다. 이런 침략은 다양한 신화에 흔적을 남기는데 인도에서 비슈누 등 3주신과 인드라의 베다 계통 신, 그리스의 티탄 신족과 올림푸스 신족 등 다양하다. 재미있는 점은 켈트, 인도에서는 농경 민족 신화가 다시 유목 민족 신화를 압도하였고, 그리스, 북유럽 등에서는 유목 민족 신화가 우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사막의 유목민 셈족이 확장을 시도하면서 새로운 물결이 일어나는데, 이들 민족은 사막에서 비롯된 황량한 자연의 세계관[* 이들도 원랜 그리 큰 [[세계관]]이 아니었으나 농경문화신화의 세계관에 영향받아 크기 위주로 확장했다. 지역→우주.]에 가부장적인 부족 사회를 더 강하게 투영함으로써 신에게 절대복종하는 개인을 강조했다. 아브라함계 종교가 셈족의 신화 전통을 잇는 종교인데, 기독교는 기존의 [[아리안족]] 신화 전통을 [[헬레니즘]], 셈족 계통 신화 전통을 [[헤브라이즘]]으로 받아들여 갈등 및 융합해온 반면, 이슬람교는 셈족 계통 신화 전통을 훨씬 강하게 잇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여러가지-- 오만 잡스러운-- 전승들을 후대에 와서야 하나로 묶어서인지 마치 '''내용은 이어지지만 작성 시기의 간격이 큰 단편 소설들을 설정 정리 안하고 출간한 것 마냥''' 갖은 모순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아니, 이런 모순점이 없는 신화를 찾는 것이 더 힘들 정도.[* 가장 접하기 쉬운 [[타나크]]에 기록된 히브리 신화만 봐도 상호모순이 드러나는 구절들이 너무 많아 문서가 분리되는 수준까지 왔다. 자세한 내용은 [[성경/논란/모순]]으로. [[위경]]을 걸러내고 모은 게 이 정도다.] 신화는 보통 역사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내용이 변하다가 어느 순간 책으로 엮어져 내용이 어느 정도 고정된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주신은 어느 도시국가가 패권을 잡느냐에 따라 쭉 변했다. 우르크 도시의 [[아누]] → 니푸르 도시의 엘릴 → 바빌론 도시의 [[마르두크]]. 인간과 신의 운명의 서판을 넘겨받는 것으로 이 과정이 묘사된다.] 마야 신화의 포폴 부, 그리스 신화의 [[신통기]], 게르만 신화의 [[에다]], 켈트 신화의 [[마비노기온]]과 에린 침략의 서 등이 책으로 엮어진 결과물이다. 다만 신화를 마냥 허무맹랑한 흥미 위주의 뻥으로만 취급하는 것도 곤란한 일이다. 왜냐하면 신화는 특정 인물이 어느날 삘 받아서 "소설 하나 써볼까?"하는 식으로 만들어낸 허구가 아닌, 해당 지역과 문화권 혹은 역사 공동체 등이 체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물론 세부적으로는, 흥미 위주로 각색된 부분도 적지 않다.] 즉 '사실'을 고대인들이 '자신들의 관점으로 해석해서 기술한 것'이 고대인들의 신화다. 이를테면 아일랜드 신화는 실제 아일랜드 지역의 역사적 경험이 반영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며[* 이건 좀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켈트신화로 소개된 아일랜드 지방의 신화는 기독교 전래의 시대에 [[이단]]에 걸리지 않도록 역사책처럼 각색되어 보존되었다. 역사적 경험이 반영된 내용도 있겠지만 정확한 구별은 어려울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북유럽 신화 역시도 마찬가지로 기독교적 색체가 없지는 않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의 일화는 바다의 민족에게 한번 멸망되기 전 그리스를 다시 부흥시킨 그리스인들이 엮어낸 이야기이며,[* 그리고 실제로 그리스 신화의 한 파트인 '트로이 전쟁'의 무대가 되는 '트로이'는 실존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단군신화 역시도 고대 토테미즘 사회의 역사적 경험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고대인들에게는 역사와 신화의 구분 자체가 모호하였기 때문에, 고대 이집트의 기록을 보면 [[카데시 전투|'파라오가 히타이트 놈들에게 돌격하니 아몬 라 신께서 돌봐주셨다']] 같은 이야기가 수도없이 나올 정도다.[* 비슷하게 이러한 시대에 쓰여진 [[구약성경]] [[열왕기]] 역시도 마찬가지다. 이쪽은 경전이라는 점이 다르지만 어차피 비슷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그 서술방식은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허무맹랑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기록 역시 그 당시 사람들의 사고관을 반영한 것이고, 후대에도 전해지고 그 사람들의 정체성 형성에도 의미 있는 영향을 끼쳤기에[* 단군 신화가 [[한민족]]이라는 개념의 시조라는 점이 고려말 지식인들의 발굴에 의한 것이고 그것이 20세기 이후의 단군민족주의로까지 계승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연구자들에게는 신화 자체도 너무나 소중한 역사 자료다. 애초에 고대인들에게는 과학이라는 학문도, 역사학이라는 학문도 없었다. 괜히 [[사마천]]과 [[헤로도토스]]가 먼치킨이겠는가? '''자연환경이나 기후에 따라서 신들의 행적도 달라진다.''' 한대 지역이나 사막은 그냥 잔혹하게 밀어버리는 케이스가 많은데 그나마 농사가 잘되는 그리스, 로마, 중국은 '''상대적으로 온건'''하다. 물론 중동 지역도 그당시에는 온난화 같은 게 없어서 꽤 비옥했기에 온난했다. 그러나 소빙하기 등을 겪으며 지구 환경이 변화한 것도 신화에 반영된 셈이다. 또한 대부분의 종교는 신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기독교나 유대교, 이슬람교 같은 경우도 같은 부류의 유대 민족 신화를 공유하고 있으며, 도교 또한 신화(삼황오제설 등)에 구원론 논리가 갖춰진 것이다. 일본의 신토, 인도의 힌두교 등도 마찬가지다. 각종 창작물에서는 [[외계인]]으로 [[외계문명기원설|엮이는게 흔하다.]] 대부분의 신화가 하늘에서 신이 내려왔다는 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이를 사실 [[외계인]]이 [[우주선]]을 타고 착륙한 것인데 사람들이 그걸보고 신으로 착각해서 그들의 이야기를 남긴것이 현재 전해지는 신화라는 식으로 처리하면 그럴듯하면서도 사람들에게 이미 익숙한 풍부한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기 때문, 대표적인 예가 [[마블 코믹스]]의 [[이터널스]]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북유럽 신화]]이며 [[스타게이트 시리즈]]에서는 아예 지구상의 존재하는 모든 신화가 사실 [[외계인]] 이야기라는 설정으로 유명한 신화라는 신화는 동서양 할 것 없이 거의 다 등장한다. [[닥터후]] 같은 경우도 닥터가 고대로 갔다가 외계인과 엮여 대형 사건을 벌인(...) 것이 그 당시 사람들에게 신이 한 일로 받아들여져 훗날 신화로 기록됐다는 결말의 에피소드가 가끔 있다. 여러 문화권의 신화들은 의외로 서로 비슷한 내용도 매우 많다. 전세계 어딜 가도 있는 대홍수 신화가 그 대표적인 예. 그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는 다른 신화체계로 여겨지는 신화가 형성되던 시점에서는 하나의 민족의 체험이었으며 그 후에 민족의 분화와 함께 신화의 분화가 일어났음을 의미한다는 설도 있고, 민족적 차이와는 관계 없이 공통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경험(예를 들면 대홍수, 가뭄, 죽음 등)이 비슷한 형태로 서술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설화라고 하는 것은 결국 해당 종교의 내용을 허구임을 인정하는 것이기에 거부감을 느끼는 종교인도 있다. 예를 들어 그리스 로마 신화라고 했을 때 불쾌감을 느끼는 신자는 (물리적으로) 없지만, 예수가 기독교 신화라고 한다면 기독교인에게 모욕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학계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어떤 종교의 이야기는 참이고, 어떤 것은 허구(신화)인지 객관적으로 구분하는 기준은 없다. 그리스 신화가 참이고 기독교 신화가 거짓이라는 주장이 있다고 해도, 이 주장의 신뢰성은 기독교 신화가 참이고 그리스 신화가 거짓이라는 주장의 것과 같다. 물론 무엇을 신화로 보느냐에 따라서 교인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수의 십자가형[* 이건 인간 예수 자체의 실존과 더불어 기독교 뿐만 아니라 [[역사학]]계에서도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사건이다. 관점에 따라 이 십자가형이 '사이비 돌팔이'를 처형한 사건이냐, '당대에 흔하던 자칭 예언자 하나'를 처형한 사건이냐, '신으로서의 예수'를 처형한 사건이냐는 게 나뉠 뿐이다. [[역사적 예수]] 문서에서도 볼 수 있듯 역사학계가 인정하는 예수에 관해 확인된 역사적 사실은 이거 포함해서 얼마 없다. 물론 역사학자들은 예수의 부활, [[베들레헴의 별]] 같은 건 정설이 아니고 신화로 보는 분위기.]은 설화라고 받아들이는 기독교인은 거의 없다. 18세기 이후 계몽주의 등에 의하여 성서비평학적 시점으로 예수의 부활을 합리적, 과학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가 일어났는데[* 허위설(거짓말이다), 무덤오인설(무덤을 잘못 봤다), 기절설(기절했다가 깨어난거다) 등.], 당연하지만 주류 기독교 계에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거나 이단으로 취급하기에 의미가 없다.[*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763|#]]] 대신에 진보적이거나 융튱적인 분파는 역사적으로, 과학적으로 혹은 수학적으로 모순되는 문헌까지는 엄밀하게 참이 아니라고 인정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 해당 문헌을 엄밀하고 객관적인 사실이라기보다는 맥락적 메세지를 봐야한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이것도 [[성경무오설]] 분파 지지자에게는 거부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