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상호(프로게이머) (문단 편집) === 2008~2009년, 팀의 유일한 프로토스 === 당연한 이야기지만 개인리그와 인연이 멀어지자 오히려 신상호는 팀 단위 리그에 열을 쏟았다. 하지만 사람이 맘을 쏟는다고 모든 일이 잘 풀리는 법은 절대 없다.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s-7.16|08 프로리그]]에서 [[4월 13일]], [[공군 ACE|공군]]의 [[이주영(프로게이머)|이주영]]을 상대로 1승을 거둔 뒤 내리 8연패를 찍게 되고, 이렇게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에서 게임이 잘 풀릴 리 없었다. 게다가 이는 팀에도 악영향을 끼치면서 팀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에서 [[군인]]팀인 공군보다도 낮은, 또한 전체 [[꼴찌]]인 12위라는 몹시 처참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는 수모까지 당하고 말았고, 아무튼 그렇게 악몽같던 08 시즌은 끝났다. 이후 새롭게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s-7.17|08-09 시즌]]이 찾아왔다. 출발은 제법 산뜻했다. 시즌 첫 경기인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저그 유망주 [[김명운]]을 잡아낸 뒤, [[하이트 스파키즈]]의 [[이승훈(프로게이머)|이승훈]]까지 잡아내면서 2연승을 한 것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저 그려러니' 하고 무심히 지켜보기만 하던 사람들이 더 많았다. 하지만 신상호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운명의 경기가 찾아왔다. 2008년 10월 20일 날의 [[화승 OZ]]의 에이스, [[이제동]]과의 [[https://blog.naver.com/chldlfdnd123/100193937847|경기]]가 바로 그것이었다. [[이제동]]은 시즌 첫 경기를 [[박명수(1987)|박치킨]]에게 일격을 맞으며 시작했지만, 이윽고 연달아 상대 선수들을 꺾어냈고, 신상호와의 경기 바로직전에 라이벌인 [[이영호]]와의 '''[[리쌍록]]'''에서 [[이영호]]도 꺾으며 이번 시즌에도 포스가 죽지 않았음을 만방에 알렸다. 팬들은 다음 경기의 상대로 신상호가 결정되자 프로리그 6연승을 미리 축하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누가 봐도 [[이제동]]의 승리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신상호만이 조용히 홀로 실력으로 그것을 부정했다. [[데스티네이션(스타크래프트)|데스티네이션]]에서 벌어진 첫 세트에서 이제동과 경기를 펼치게 된 신상호는 초반에 [[우주관문|스타게이트]]를 배제하고 [[패스트 다크템플러]] 체제를 잡았다. 정찰이 뜻대로 안 된 이제동은 신상호의 정찰을 끊어주기 위해 동분서주 했지만 이미 연구끝에 저글링을 다루는 패턴을 익혀둔 탓에 초반 신상호의 프로브는 제 역할을 다하며 멀티과 테크트리를 체크 할 수 있었다. [[관문(스타크래프트 시리즈)|게이트웨이]]에서 약간의 [[광전사(스타크래프트 시리즈)|질럿]]과 [[드라군(스타크래프트)|드라군]]을 섞은 초반 압박병력으로 [[저글링(스타크래프트 시리즈)|저글링]]들을 몰아낸 뒤에 9시쪽의 저그 멀티에 소수병력으로 떡밥을 던졌다. 신상호의 테크트리를 알리 없는 이제동은 방어를 위해 센터에 나와있던 저글링들을 멀티로 보냈고, 이 사이 오버로드는 떠 있지만 병력이 없는 틈에 신상호의 다크템플러 두 기가 [[이제동]]의 본진으로 파고 들었다. '''본진에는 [[오버로드(스타크래프트)|오버로드]]가 없었던 것이다.'''[* 이 대목에서 갑자기 [[3월 3일]]에 있었던 [[3.3 혁명|어떤 경기]]가 떠오른다면 당신은 리얼 [[스덕]].] 이를 즉각 알아챈 이제동이 드론을 모두 빼버렸지만, 진짜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주요 테크트리 건물인 스파이어와 스포닝풀, 챔버, 심지어 본진 [[레어]]까지 다크템플러 단 두기가 몽땅 썰어버린 것이었다. 이 의외의 결과에 관객들과 해설진들은 환호를 보냈다.[* 당시 [[엠겜]] [[유대현]] 해설은 신상호의 10연패의 테란전이 언급되자 '그런거 필요없어요! 하나만 잘하면 되거든요!'라며 그를 [[칭찬]](?)했다.] 이윽고 [[아칸(스타크래프트)|아칸]]과 템플러를 갖춘 본 병력들이 [[이제동]]의 앞마당으로 진격하며 주 병력이었던 다수의 히드라와 뮤탈을 섬멸했다. 앞마당에 프로토스 병력이 들이 닥치는 걸 지켜보던 [[이제동]]은 조용히 [[GG]]를 선언했다.[* 후에 김현진 감독이 MBC GAME의 STAR VS STAR SCANDAL과 데일리 이스포츠 인터뷰에서 이제동과 맞붙게 엔트리에 넣어달라며, 왜 출전 안 시켜주냐고 반항하는 선수는 신상호가 처음이었으며, 로스터를 걸면서까지 대든 신상호가 그렇게 고맙고 기특했다고 말했다.]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첫 세트를 [[eSTRO]]가, 것도 신상호가 가져간 것이다. 이어 바로 다음 세트에서도 [[박상우(1989)|박상우]]가 [[손주흥]]을 상대로 이기고 [[매치포인트#s-1|매치포인트]]를 만들며 분위기는 이어졌었다. 물론 첫 세트와 두번째 세트 이후 출전한 김지성, [[이호준(프로게이머)|이호준]]이 연달아 패하고 [[에결]]에서도 [[서기수]]도 패하며 팀은 결국 3:2로 또다시 경기를 내주고 말았었다. 하지만 커뮤니티는 신상호의 선전에 즐거워했으며, 이후 그의 행보를 주목하게 되었다. [[서기수]]의 뒤를 이을 [[eSTRO]] 프로토스 라인의 기대주로 떠오른 것이었다. 이후 [[2008년]] [[11월 2일]], [[SouL|STX]]와의 경기에서 신예 [[김경효]]를 꺾으며[* 이 경기가 바로 본인의 테란전 11연패 탈출 경기다. [[여담]]으로, 신상호의 이 (테프전) 승리는 [[2007년]] [[12월 20일]] 있었던 [[곰TV MSL 시즌4]] [[서바이버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박정욱]]을 상대로 [[승리]]한 이후 11개월만에 거둔 승리였다.] 프로리그 4연승. 사흘 후 바로 뒷 경기에서 공군 [[이주영(프로게이머)|이주영]]에게 일격을 맞지만, 다시금 5연승. 꾸준히 연승을 기록하며 08-09 1, 2라운드 최고 승률을 찍게 된다. 하지만 3라운드의 승자 연전 방식엔 맞지 않았는지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4라운드 접어들어서도 꽤나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었다. 이는 당시 [[eSTRO]]에게 대단히 좋지 못한 소식 중 하나였다. [[서기수]]가 곧 군 입대를 앞두고 있었고, 경기에는 거의 출전하지 않은 채로 사실상의 플레잉코치의 역할을 하고 있던 관계로 신상호가 [[eSTRO]]의 프로토스 라인을 혼자서 책임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5월 19일 벌어진 [[SKT T1/스타크래프트|SKT T1]]과의 경기에서도 빠른 다크 드롭으로 [[정명훈(프로게이머)|정명훈]]을 흔들려 했지만, 오히려 역습을 맞고 무기력하게 패하는 모습을 보이며 확실히 컨디션이 저조해짐을 드러내고 말았다. 08-09 시즌도 사실상 일찌감치 [[플레이오프]]와는 많이 멀어졌던 [[eSTRO]] 입장에선 이제 신상호가 살아나주길 바라며 남은 경기에 최대한 많은 가능성을 제시하는 선택만이 남은 상태였다. 홀로 팀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던 신상호. 조금 더 노력해서 든든한 팀의 주축으로 성장하길 팬과 팀원들은 바라고 있었다. 8월 3일, 정규 시즌이 모두 끝나고 개최되는 09 경남-STX컵 마스터즈 대회에서 팀을 상위 라운드로 이끌었다. 팀 배틀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인데, 팀이 3:2로 수세에 몰리자 대장으로 출전하여 [[위메이드 폭스]]의 [[박성균]], [[박세정]]을 연달아 꺾으며 3:4 역전을 만들어냈다. 슬슬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듯 하다. 8월 10일 [[경남-STX컵 마스터즈|경남 STX컵]] [[웅진 스타즈]]와의 대전에서 [[김승현(프로게이머)|김승현]]과 단장의 능선에서 맞붙었었다. 서로의 본진을 바꾸는 보기 드문 상황[* 화면 위에 뜨는 본진위치를 표시해주는 자막도 교체되었다.]에서 둘 다 셔틀,리버 1기가 남은 상황에서 신상호 선수가 승리를 거두었는데, 승리한 이유는 바로 '''드라군 1기''' 덕분에... 김승현의 리버가 스캐럽을 날릴 때마다 셔틀에 태우고 내리는 플레이를 반복하여 결국 승리... 했지만 벤치에서는 이긴 분위기가 아니었다. 김승현을 이긴 후 뒤이어 나온 [[김명운]]과 [[윤용태]]마저 잡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