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바빌로니아 (문단 편집) == 종교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marduk.jpg|height=3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kitufestival.jpg|height=300]]}}} || || {{{#E4C77E [[마르두크|{{{#E4C77E 마르두크}}}]]}}} || {{{#E4C77E 신상을 모시고 행진하는 바빌론 사람들}}} || 신바빌로니아인들은 [[메소포타미아 신화|메소포타미아 종교]]를 믿었다. 메소포타미아에서는 도시들마다 각각 [[수호신]]이 한 명씩 있었는데, 수도 [[바빌론]]의 수호신은 [[함무라비]] 시대 이래 쭉 [[마르두크]]였다. 마르두크가 바빌론의 수호신이었기 때문에 신바빌로니아에서는 전통적인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최고 신인 [[안(수메르 신화)|안]]보다도 마르두크가 더 추앙을 받았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도시의 세력에 따라서 해당 도시의 수호신의 권위가 강해지는 경향이 있었기에, 바빌론의 세력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바빌론의 수호신인 마르두크의 권위도 강해졌다. 바빌론 제10왕조의 세력이 그 정점에 달했던 [[네부카드네자르 2세]] 시대에서는 메소포타미아 전역에서 마르두크를 최고 신으로 섬기도록 했다고 한다. 신바빌로니아에서는 이 마르두크를 [[셈어]]로 '주인'이라는 뜻의 '벨'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구약성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상숭배]]의 대명사인 '''[[바알]]'''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 것이다. 《성경》에서 그렇게 욕하는 바알 신앙이 바로 이 마르두크 신앙에서 유래한 것이다. 신바빌로니아 [[만신전]]의 신들과 그 내용은 기존의 전통적인 메소포타미아 신화와는 약간 차이가 있다. 신바빌로니아 종교에서 마르두크는 세계의 [[창조신]]이었다. 신화에 따르면 태초에는 단물의 신인 [[아프수]]와 짠물의 신인 [[티아마트]]가 있었다. 이 둘은 [[엔키(메소포타미아 신화)|엔키]]를 포함한 다양한 신들을 낳았다. 엔키와 여러 신들은 점차 부모인 아프수와 티아마트의 말들을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했고, 이에 분노한 아프수는 제 자식들을 모두 죽여버리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이를 원치 않았던 티아마트는 몰래 엔키에게 아프수의 계획을 알려주었고, 엔키는 미리 선수를 치고 제 아버지인 아프수를 죽여버렸다. 자식들이 죽는 것은 바라지 않았지만 제 남편인 아프수가 죽는 것은 더더욱 바라지 않았던 티아마트는 격분했다. 티아마트는 군대를 일으켜 엔키를 포함한 신들을 공격했고, 신들은 힘에 밀리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이 상황에서 나타난 것이 엔키의 아들 마르두크였다. 마르두크는 다른 신들을 설득해서 스스로 '신들의 왕'에 즉위했고, 신들을 이끌며 티아마트 여신의 군대를 깨부순 다음 그녀에게 강력한 화살을 날려 티아마트의 몸뚱아리를 두 조각으로 쪼개버렸다. 혼돈의 대표자였던 티아마트가 사라진 이후 마르두크는 세계를 창조했고, 세계와 함께 인류를 만들어 새로운 세상에 살게 했다. 기록에 의하면 마르두크가 인간을 만든 이유는 이들이 신들을 도와서 혼돈의 세력들이 다시 세상에 기어들어오는 것을 막고 자신들을 숭배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내용이야 어찌되었든 바빌로니아인들은 이 《[[에누마 엘리시]]》 신화를 믿었고 바빌론 중심의 거대한 지구라트에 마르두크의 신상을 세우고 숭배했다. 이 지구라트는 '''[[에테멘앙키]]'''라고 부르며 《[[성경]]》 속 [[바벨탑]]의 원형이 되었다. 신바빌로니아인들은 신상 그 자체가 신이라고 믿었다. 돌로 깎아 만든 신상이 단순히 천상계에 있는 신의 모습을 표현한 사물이 아니라 인간계에 강림한 신 그 자체로 믿었던 것이다. 때문에 바빌론의 사제들은 마치 실제로 신을 대하는 것처럼 신상을 매일 닦고 또 닦았으며, 매년 호화로운 의식을 바치면서 마르두크를 포함한 여러 신들을 섬겼다. 이처럼 당시 바빌론 사람들은 신상 그 자체가 신과 동일하다고 믿었기에 신이 저 멀리 하늘에서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가까이 옆에 있는 신전에서 머무르며 자신들을 직접 보살펴주는 존재로 인식했다. 바빌론인들은 매년 새해마다 신전에 안치되어 있었던 신상을 끌고 나와 신상들이 신선한 공기들을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여러 경치들을 관람할 수 있게 해주는 등 거의 신상을 살아있는 것처럼 대접했다. 이렇게 종교가 사람들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었기에 신전의 권위가 굉장히 강했다. 또한 신전에는 노예가 아닌 수많은 자유 노동자들이 거주하면서 천을 짜거나 중요한 의식을 진행했는데, 이들은 신바빌로니아의 경제를 책임지는 도시 노동자층의 핵심이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