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바빌로니아 (문단 편집) == 경제 == [[아시리아]]를 쫒아내고 새롭게 신바빌로니아가 들어서자 몇백 년 만에 바빌론과 메소포타미아 일대의 부가 밖으로 빨려 나가지 않고 서서히 쌓여나가기 시작했다. 당시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들 중 하나였던 메소포타미아 일대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경제력은 껑충 뛰어올랐고, [[네부카드네자르 2세]] 시대의 신바빌로니아는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였다. 메소포타미아 일대의 토양은 세계적으로도 비옥한 편이었으나 정작 [[강수량]]은 이 토질을 뒷받침해줄 만큼 넉넉하지 못했다. 때문에 농부들은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의 물줄기에서 물을 끌고 들어와 밭까지 [[관개]]해야만 제대로 농사를 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강들은 범람하는 경우가 잦았고, 주기적으로 범람해서 계산과 예측이 쉬웠던 [[나일 강]]과는 달리 범람 주기도 불규칙하고 범람하는 양도 천차만별이어서 이를 계산하는 것이 당시로서는 굉장히 힘들었다. 때문에 메소포타미아의 군주들은 아예 웬만한 범람들은 버틸 수 있게 거대한 운하와 댐들을 세워야만 했으며 꾸준하게 이를 관리해야 해야 평민들과 농부들의 불만을 억누를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황하]] 등을 치수하는 데에 목숨을 걸었던 [[중국]]의 역대 왕조들과도 비슷한 면이 있는 셈. 신바빌로니아 경제의 중심은 [[신전]]이었다. 현재 남아있는 신바빌로니아 시대의 가장 자세한 경제 관련 기록 역시 신전에서 발행한 것이다. 신전에 소속된 사람들은 자유롭지 못했고 '시라쿠'라고 불렸으며 보통 스스로 경작할 수 있는 양보다 지나치게 많은 할당량으로 인해 고통받았다. 때문에 신바빌로니아 후기에 이르자 점차 시라쿠들의 생산력은 갈수록 줄어들었고, 결국 신전들은 일반 농부들을 따로 고용해서 신전의 땅을 경작하게 한 다음 신전에서 쓸 옷이나 식량 등으로 그 대가를 받는 제도를 썼다. 다만 이 농부들도 시라쿠들보다 상황이 나았던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농부들은 각종 사고들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으며 수많은 세금들을 홀로 부담해야 했다. 심지어 수많은 농부들이 일을 때려쳤다거나 아예 자신들의 재산을 팔아가면서까지 신전에 세금을 바쳤다는 기록이 꽤나 많이 남아 있는 것을 보면 농부들도 딱히 나은 형편은 아니었던 것이다. '하라누'라고 부르는 독특한 형태의 사업 구조가 존재하기도 했다. 간단하게 말하면 돈 많은 자본가가 실제로 일을 하는 실무자에게 돈을 빌려주면 이 실무자가 자본가의 돈을 이용해서 사업을 하는 구조였다. 사업에서 얻어낸 이익은 둘이서 공평하게 나누어가졌다. 이같은 제도는 물론 현대에는 [[펀드]]나 [[주식]] 등 굉장히 흔한 제도이지만, 당시는 몇천 년 전 고대임을 감안해야만 한다. 당시로서는 남에게 돈을 빌려주고 대신 사업을 한다는 구조가 굉장히 혁신적인 생각이었고, 이를 통해서 돈이 많은 사람들이 능력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대리해서 사업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본이 돌기 시작했으며 여러 산업들이 동시에 발전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