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돈 (문단 편집) === 정치 입문 이전 === 1323년 영산현(靈山縣)[* 현 [[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면 일대]에서 태어났다. 《[[고려사]]》에서는 신돈의 법명, 출신지, 어머니의 신분만 적고 아버지에 대해 적지 않았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고려사》에는 없지만 영산 신씨(靈山 辛氏)의 신예(辛裔)라는 인물이 신돈의 아버지 또는 형이라는 설이 있다.[* 아버지로 보는 의견은 신돈이 받은 공신호인 '취성부원군'(鷲城府院君)이 본래 신예의 것이었다는 점에 기인하며, 형으로 보는 의견은 신예의 동생 신순의 딸이 지익겸의 처가 되었는데, 신돈의 이부동생 강을성의 처가 지익겸의 아버지 지윤의 첩이 되었다는 점에 근거한다.] 어머니는 계성현(桂城縣)[* 현 경상남도 창녕군 계성면 일대] 옥천사(玉川寺)의 노비였는데 어린 나이로 출가를 하여 승려가 되었다. 승려가 되고 공민왕과 만나기 이전까지 뭘하고 살았는지는 《고려사》에 기록이 없다. 다만 고려 말의 학자 이달충이 신돈을 비판하는 시를 지은 바가 있는데 그 시의 각주에 매골승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매골승'은 '시신을 매장하는 일을 하는 승려'라는 의미로 미천한 신분의 신돈은 남들이 꺼리는 일로 생계를 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공민왕에게는 [[명덕태후]] 홍씨에 의해 소개되었는데 [[야사(역사)|야사]]에 따르면 공민왕이 꾼 꿈에서 [[자객]]을 만났는데 승려가 나타나 자객을 없애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김원명]][* 신돈을 처음 소개한 김원명은 이후 신돈의 뒤통수를 치려다 발각되어 숙청당한다.]의 소개로 처음 그를 만났을 때 [[꿈]]속에서 본 승려와 행색이 비슷하여 마침내 그를 신임하게 되었다고 한다. [[노국대장공주]] 승하 뒤 공민왕이 [[정치]]에 뜻을 잃자 공민왕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 정치 전면에 나섰다. 이 때 그는 법명인 '편조'(遍照)를 버리고 환속하여 '''신돈'''으로 [[개명]]했다.[* '돈'(旽)이라는 이름은 환속할 때 공민왕이 준 이름이지만(출처 《고려사》 <신돈 열전>) 원래 출가하기 전의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기록상으로는 신돈이 어떻게 공민왕과 만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매우 부실한데 《고려사》나 야사의 기록만 보면 신돈이 요승이라 공민왕을 미혹했다는 식으로 나오지만 단순히 그렇게만 보기에는 석연찮은 구석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단 미천한 신분인 그가 왕에게 소개될 정도였다면 뭔가 그가 세간에서 중요한 인물이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래서 일각에서는 혼란한 고려 말기에 민중들 사이에서 불교 운동을 일으켰고, 상당한 추종 세력을 거느렸던 것이 아닌가란 추측이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야사의 기록에 착안해서 신돈이 공민왕 시해 음모를 포착해 김원명을 통해 이를 고변했고, 공민왕과는 이를 계기로 만나게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환속을 한 뒤에는 [[육식]]을 상당히 즐겨한 모양이다. 승려 시절에는 삐쩍 마른 몸에 눈빛이 형형해서 범상치 않은 사람 취급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기록을 볼 때 그의 육식은 [[영양실조]]를 고치기 위해서였는지도 모른다. 다만 아직 [[불교]]의 영향력이 커서 채식 위주의 식사가 보편적이었던 당시 고려에서는 이런 신돈의 식습관이 상당히 충격적으로 보였던 듯하다.[* 유교국가였던 후대의 조선에서는 승려였다가 환속한 사람이 고기를 먹는 게 그다지 이상한 일이 아니었지만, 고려에서는 불교의 영향으로 승려이든 불교 평신도이든 유학자이든 간에 채식주의자가 많았다.] 혹은 이 역시 [[티베트]] 밀교적인 신돈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에피소드일 수도 있다.[* 티베트 불교는 육식을 허용한다. 단, '육식진언'이라 하여 '옴 아비라 케짜라 훔' 혹은 '옴 아비라 훔 케짜라 뭄 스와하'라는 진언을 7번 읊은 뒤 고기에 숨결을 1번 불고 먹는다. 이렇게 하면 육식의 허물이 없어지고 그 축생은 좋은 곳에 천도된다고 하며 신돈 역시 동물 천도를 명목으로 이런 방식으로 육식을 즐겨했을 가능성이 있다. 혹은 밀교 수행을 위해서 일부러 이랬을 수도 있는데, 5육(말고기 포함)과 5감로(침, 소변, 대변, 피, 정액)를 섭취하는 과격한 수행법이 밀교에 존재한다.] 희한하게도 사냥개를 무서워했다고 하며 이로 인해 항간에는 신돈의 본모습이 [[구미호]]가 아닐까 하는 소문이 돌아 그의 이미지 악화에 더욱 일조했다. ||[youtube(E-obWvJqCmw)][youtube(5ZO2J0RqLJ0)]||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