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신당서 (문단 편집) == 편찬 과정 == 이미 5대에 《구당서》가 편찬되었는데 불구하고 새로이 《신당서》가 편찬된 이유는 송상이 쓴 <걸수정당서오대사차자>(乞修定唐書五代史劄子)에 나와 있다. 그에 따르면, 《구당서》와 《구오대사》는 누락된 부분이 많으며 체례의 순서가 없고, 정사의 기본 규칙인 수미일관성을 배제한 점 등을 지적했다. 즉, 전체적인 사서의 통일성이나 완결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재상 증공량은 <진당서표>(進唐書表)에서 이전의 기록이 선악을 다뤄서 잘못을 타이르고, 훈계할 수 없었음을 지적하는 것을 보면 《신당서》가 편찬된 요인을 글의 통일성이나 완결성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게다가 당시 [[북송]] 인종 연간에 [[범중엄]]에 의해 시행된 정치개혁 이른바, '''경력신정'''(慶曆新政)이 실패한 까닭에 국가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모토가 필요했다. 따라서 [[당나라]]의 흥망을 재확인할 필요가 요구되어 기존에 있었던 《구당서》에 대한 불만이 제기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송나라 초기에 당나라 관련 자료들이 발굴되자 《구당서》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도 비판이 들끓었다. 구양수와 왕요신이 찬술한 《숭문총목》(崇文總目) 중 당나라에 관한 100여 종 가운데 대부분이 새로운 기록이었고, 《구당서》의 후반부가 부실한 [[당무종|당 무종]] 이후의 역사도 《육세실록》(六世實錄)을 통해 크게 확대되었다. 구체적인 작업은 용도각 학사 송기(宋祁)가 찬수를 시작해 1054년, <열전> 150권을 완성했다. 이때 송기는 <걸재상감수당서소>를 황제에게 올려 <본기>와 <지>는 아직 편찬하지 못했음을 고하고, 겨우 왕주(王疇) 이하 4명의 관원을 거느리며 《당서》를 편찬하니 의례를 지키기 어렵다며 역사의 시비(是非) 포폄(褒貶)을 담당하는 [[사신]](史臣)은 한 나라의 대신(大臣)이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당나라의 전례를 따라 재상이 《당서》 편찬을 감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당서》의 <열전>을 보면 인물만 약 300여 명이 추가되었으며 기존에 《구당서》<열전>에 있었던 60여 명은 제외되었다. 이처럼 편찬자들은 객관적이고 새로운 일정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조정의 일이나 국가의 제도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쉽사리 판단하기 어려운 처지였으며, <본기>와 <지>에 대한 작업의 진행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던 듯하다. 재상에 의해 전반적인 방향성이 제시되어, 이를 기준으로 <본기>나 <지>에 대한 작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이에 송 인종은 구양수[* 구양수는 인종 초에 범중엄과 함께 경력신정에 참여했다가 실패한 뒤 지방에 낙향하여 지방관으로 떠돌다가 1054년 한림학사로 정계에 재문했다. 그는 이때부터 《신당서》 편찬을 주관했다.]를 불러들여 《신당서》 편찬 작업을 명령했다. 구양수는 송기가 만든 부분을 첨삭했고, <지>와 <표>를 추가해 최종적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리하여 [[국자감]]에 올려 출간했다. 요컨대, 《신당서》는 새로운 자료의 발굴을 바탕으로 보충하고, 왕조의 흥망을 정립하기 위해 역사적 사실과 인물을 분명하게 하여 《구당서》의 문제점과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북송 인종에 의해 단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신당서》는 부실했던 《구당서》에 비해 비교적 내용을 충실히 했다. 이에 따라 <번진전>(藩鎭傳), <번장전>(藩將傳) 등이 <열전>에 추가되었다. 가치 판단과 관련해서는 <[[현장]]전>(玄奘傳)을 비롯한 [[불교]] 관련 내용을 대폭 삭제하고, <[[간신]]전>(奸臣傳) 등이 새로 추가되었다. 특히 국가 권력의 운영체제를 정리한 <지>에서는 <의위지>(儀衛志), <병지>(兵志), <선거지>(選擧志) 등이 추가되고, 내용 또한 전체적으로 매우 확장되었다. 더욱이 《[[한서]]》 이후 정사에서 사라졌던 <표>가 다시 출현했는데, <재상표>(宰相表), <방진표>(方鎭表), <종실세계표>(宗室世系表), <재상세계표>(宰相世系表) 등이 새롭게 창제되었다. 이는 당나라의 문벌사회와 당말의 번진체제를 반영하는 것으로, 이에 대한 연구에 주요한 근거가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