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집살이 (문단 편집) ==== 평범한 가정 속에서의 사소한 다툼 ==== 일단 시어머니와 아내 양자의 말을 듣는 것부터. 문제의 출발점은 언제나 대화 부족이다. 막장 드라마의 시어머니 수준이 아닌 이상에야 하소연하는 쪽도 뭘 어떻게 해주길 바라서가 아니라 '나 이렇게 힘드니 좀 알아달라규~' 이다.[* 대충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넘어가는 여자도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반응을 못 얻으면 오히려 상대를 나쁜 놈 취급하며 역정을 내는 여자도 있다. 케바케. 게다가 일일이 받아주는 것도 나름대로 문제다. 푸념에 익숙해져서 남편/아들을 징징 셔틀로 생각하는데 이거 받아주는 것도 일이다. 괜히 상담이 기피직종인 게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적당히 추임도 넣어줘가며 성실하게 들어주는 것이다. 이게 훈수의 문제까지 이어지는 것은 듣는 사람도 짜증나기 때문이다. 상담직이 기피직종인 이유와도 같다. 성실하게 들어달라고 말은 하는데 그냥 기분풀이 셔틀을 해달라는 말과 다름이 없다. 당연히 이걸 듣기 싫기 때문에 알았으니까 해결을 보라고 훈수를 하게 되는데 훈수를 들으면 또 훈수는 싫다는 게 사람들의 입장이다. 그리고 훈수의 수준이 낮고 높고보다는 과장, 허풍, 거짓말이 문제가 되는데, 시어머니건 며느리건 자신의 입장에서 미화된 사건해석과 전달을 할 확률이 엄청나게 높기 때문에 그에 기반해서 훈수를 하면 제대로 대꾸를 못하거나 실행을 못하고 짜증이 돌아오는 것이다. 곧이곧대로 얘기하자니 이미 얘기한 것도 있지, 좋게 보이고는 싶지 해서 상황이 코너에 몰리므로 신경질만 나오는 것이다. 남편도 심각한 게 아닌 것처럼 보이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신경을 끄다가 꼬투리 잡을 것 같으면 화제를 전환하던가 외출하던가 해서 탈출하고 나중에 다른 걸로 때우자.[* 물론 이런 방식은 임시방편일 뿐 고질적인 문제는 전혀 해결해주지 않는 것은 맞지만 막상 해결을 위해 나서면 여자들이 비난하기 일쑤다. 닥치고 감정 쓰레기통 역할이나 해달라는 건데 자기보다 조금이라도 지위가 높은 같은 여자한테는 이런 식으로 끊임없이 자기 말을 들어달라는 요구를 못한다. 같은 여자들은 여자어를 귀신같이 꿰뚫어보기 때문에 감정셔틀을 해 달라는 요구가 지나치면 칼같이 자르거나 무안을 주고, 지위가 비슷한 여자들이라면 싸움의 원인이 된다. 게다가 여자 본인들도 막상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면 훈수니 어쩌니 하면서 비난하기 일쑤다. 해결이 되면 그 전에 자기가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비난을 퍼부은 것이 있으니 반성, 사과, 칭찬은커녕 은근슬쩍 모른 척하는 경우가 진짜 많고 거기에 더해서 잘난 척을 한다던가 하며 사소한 것을 트집 잡거나, 해결이 안 되면 그럴 줄 알았다고 더욱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 리스크와 리턴의 수지를 생각해 보면 말도 안 되니 대충 넘어가면 그만이다.] 진짜 무뚝뚝한 남자라면 남에게 공감을 요구해 본 경험이 없을 것이므로 공감해 달라는 요구 앞에서 겉으론 끄덕여도 속으로는 그 필요 자체가 와닿지 않을 것이다. 자기가 생각해서 이건 좀 아니다 싶어 '그건 좀…' 하는 순간엔 본전도 못 건지는 수가 있다. 어차피 이런 하소연은 단순한 감정풀이라 요점도 없고 엄청 길기도 하고. 아내는 자기 남편이라고 어머니는 자기 아들이라고 하소연을 하다 보면 남편의 입장에서는 그냥 죽어난다. 일단, 상담 전문가들은 남편이 아내 편을 들어주는 편이 가정 유지에 좋다고 한다. 일반적인 경우 부모-자식보다 남편-아내의 결속이 더 약하기 마련이다. 어머니와 아들은 관계상 서로에게 너그러운 편이지만 아무래도 며느리/아내에겐 그러기 힘들고 이 때문에 아내는 집안에 자신을 편들어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면 외로움과 고립감에 휩싸이기 쉽다. 문제의 잘못이 일방적으로 아내에게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은 아내의 편을 들고 나중에 어머니에게 따로 찾아가서 어머니를 달래드리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간단히 말해, 각각의 상황과 그 상황에 맞는 도리 및 판단 문제는 (상황마다 다른 문제인 만큼) 접어두고 단순히 '가정의 유지'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경우 어머니보다는 아내 편을 들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부모-자식 사이에는 흔히 세상에서 가장 긴밀하고 튼튼한 인간관계의 예로 쓰일만큼 강한 유대관계가 있지만, 부부 사이는 그렇지 못하다...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것이 부모와 자식의 관계라면, 끊으려고 하면 한방에 끊어지는 것이 부부의 관계라는 것. 당장 부모자식간에 절연하는 경우와 부부간에 이혼하는 경우 중 어느 쪽이 더 흔한지만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머니에게는 어머니의 남편인 아버지가 있다.] 그러나 이것도 일반론적인 이야기이지 결국 가정 문제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 특히 홀어머니의 외아들인 경우 어머니 입장에서 가족이라고는 아들 하나 남은 셈인데 이런 조언만 믿고 매번 아내 편만 들었다간 어머니 가슴에 대못을 박게 되는 셈. 요령 있게 잘하자.[*단 홀어머니 일지라도 명백히 어머니의 잘못이 분명하다면 얄짤없이 아내의 편을 드는게 현명하다. 자기가 잘못해놓고 아들에게 편들어 줄것을 강요하는것은 막장부모나 할짓이다. ] 여자는 시어머니가 [[도발]]한다고 해도 절대로 때리지 말자. (당연한 말이지만)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고, 남편이 폭력적인 경우 본인 또한 폭력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아무리 억울하다고 해도 폭력은 보통 해결책이 아니다. 시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두르게 될 정도로 괴롭힘을 당할 경우, 괜히 [[전과(범죄)|전과]] 만들지 말고 [[이혼]]하는 것을 추천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