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가전 (문단 편집) === [[야전]]과의 비교 === [[파일:Turkish army ciagar war.jpg]] 전근대시기 [[공성전]]을 계승한 전투 형태이기 때문에, 시가전도 공성전과 마찬가지로 '''방어군 입장에서 굉장히 유리하다.''' 멀리서도 피아 구분이 용이한 [[야전]](野戰)과 달리 건물과 여러 구조물들이 빽빽하게 밀집해있는 도시는 천연 요새나 다름없게 된다. 특히나 제각기 다른 내부 구조를 가진데다 수도 없이 많은 건물들은 방어자가 공격자를 엿먹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다. 건물을 하나하나 까보기 전까진 안에 뭐가 있는지 알 수가 없으니 방어자들은 수류탄과 인계철선을 이용해 부비트랩을 만들거나, 문에다 [[IED]]를 설치해놓거나, [[바리케이드]]를 치고 킬존을 형성하는 등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 공격자를 위한 선물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공격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환장할 노릇이다. 드넓은 시가지에 있는 수없이 많은 건물을 다 깨부숴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건물 안에 숨어 농성하는 적군을 탐색하고 소탕하는 것은 차량과 항공기가 할 수 없기에 보병대가 전담할 수밖에 없으며, 위에 언급된 방법 등을 동원한 방어자들의 열렬한 환영으로 인해 공격자는 큰 인적, 물적 손실을 강요당할 수 밖에 없다. [[매복]]이나 [[부비트랩]]에 당하는 일이 하도 많다보니 탐색에 소형 [[드론]]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건물들이 빽빽하게 밀집한 곳에서 교전이 발생하면 수십 미터 간격으로 적과 아군, 해당 도시에 이런저런 이유로 잔류하던 민간인들까지 한데 뒤엉키는 말 그대로의 [[도그파이트]]가 일어나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야전에서처럼 항공기, 포병, 전차 등의 지원을 받기가 매우 어렵고 아군 오사가 발생하기도 매우 쉽다. 결국 이 또한 공격 측이 얼마나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든 그걸 100% 활용하지 못한 채 보병 자원을 갈아버리게끔 만든다. 시가전에서 공격 측이 큰 손실을 강요당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지상전의 지배자인 '''[[전차]]가 제 성능을 발휘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먼 거리에서 [[포격]]으로 적을 섬멸하고, 보병의 엄폐물이 됨과 동시에 기동성을 바탕으로 전선을 돌파하고 적을 와해시키는 것이 전차의 역할인데, 건물 하나하나가 참호이면서 요새[* 현대화된 도시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건물들은 충분히 튼튼해서, 하나 하나를 부수는 데에 꽤 큰 시간이나 자원을 소모해야 한다. 포격 한두 발 정도로는 어림도 없는 수준의 내구도를 지녔다. 이에 대한 예시로 [[서울 삼성동 헬기 추락사고]]에서 보듯 잘 만든 고층 아파트는 헬기가 정면으로 충돌해도 버티는 맷집을 자랑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심하게 포격을 당했거나 순항미사일에 직격당한 고층 건물이 외관은 엉망이 되었지만 멀쩡히 서 있는 경우가 많이 관찰되었다.]인 도시에 진입하면 '그 참호'에게 둘러쌓여, 골목, 창문, 옥상 등 대전차무기를 지닌 보병이 전차를 노리기에 안성맞춤인 환경에 떨어진다. 게다가 시내의 밀집된 건물들은 포의 발사범위를 좁히고, 좁은 길목과 수많은 장애물은 전차의 기동을 방해한다. 그리고 전차 포신은 생각보다 내구성이 좋지 않으며 '''특히 조준경'''이 취약하다. 조준경은 결국 투명해야 하니 방탄유리로 되어 있는데, 총알을 맞으면 금이 쫙 가서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예비 조준경이 있기는 하나 당연히 주 관측장비보다 성능이 한참 떨어진다.] 또한 포탑을 돌리다가 포신이 조금이라도 건물에 부딪히는 순간, 조준경 자체가 비틀어지기 때문에 정확한 사격을 할 수 없게 된다. 포구 감지기가 있는 전차들의 경우 미세하게 휜 정도는 즉각적으로 보정이 가능하지만, 심하게 휘었다면 포탄이 포신 내부에서 폭발할 위험이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야전상황에 비해서 활약할 구석이 적어진다는 뜻이다. '''보병과의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시가전 속의 전차는 상당히 무서운 존재다. '''보병은 대전차 화기를 가진 적 보병을 제거하고 전차는 보병을 막강한 화력으로 엄호하고 방패 역할을 하기 때문.'''] 그리고 건물에서 떨어진 잔해들도 전차의 시야와 행동을 방해하는데다 대전차 무기를 든 적군과 대전차 [[지뢰]], IED가 전차의 약점을 노리며 늘 도사리고 있다. 앞서 말한 [[스탈린그라드 전투]] 같은 경우도 탱크와 포격-폭격을 유기적으로 운용하는 독일군의 장기를 봉쇄하기 위해 소련군은 시가지와 무너진 건물들을 기민하게 움직이며 독일군에게 거친 육탄전을 걸었고 그 결과 연이은 패배에 장비도 변변치 않고 훈련도 제대로 못 받은 [[소련군]]이 승승장구를 거듭하던 [[독일군]]을 상대로 몇 달 동안 양측 모두 수십만 명의 사상자를 내는 [[소모전]]을 벌이면서 방어해냈다. 그리고 여기서 상당한 손실을 입은 독일군도 결국 전략 목표도 달성하지 못하고 밀리다가 패주했다. 때문에 야전보다 시가전에서의 피해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만으로도 공략하는 측에 상당한 부담이 되며, 해당 도시가 정치나 전술 내지는 문화 역사나 경제적으로 중요한 곳이 아니라면 대부분 점령을 포기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