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승려 (문단 편집) === [[조계종]] === [[대한불교 조계종]]의 경우 정식 승려(비구/[[비구니]])가 되려면 조계종 총무원에 행자로서 등록한 뒤 최소 6개월의 수행 및 체류기간[* 출가할 거라면 이 등록마감일을 잘 알아보고 가자. 이 등록기간이 마감되고 며칠 뒤에 가면 행자생활을 1년 해야 된다.]을 거치는 것으로 시작한다. 남성 행자는 갈색 옷, 여성 행자는 주황색 옷을 입고, 행건이라고 불리는 [[각반]]을 찬다. 행자기간은 속세에 있던 자신의 고정관념과 굳어진 마음을 버리는 과정으로, '하심(下心)'이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불가의 대열에 올라섰다고 대우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절에서 유명한 말 중에 '사람과 짐승 사이에 낀 것이 행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행자기간은 빡빡하고 서럽기 그지없다. 같은 행자들과 대중생활을 하며 사찰의 잡일을 하는 와중에 사찰의 생활방식과 예절, 염불, 기초 경전, 생활강령을 담은 <초발심자경문> 공부 등 눈코 뜰 새 없는 과정을 밟는다. 가장 낮은 행자 때 사찰의 흐름과 일들, 그리고 아주 기본적인 부분들을 배우고 사미(니)가 되었을 때는 의식집전과 교리공부에 매진한 뒤 비구(니)가 되어 바로 완벽한 승려가 될 수 있도록 짜여진 커리큘럼이기도 하다. '할 것 없는데 승려나 할까'라는 생각으로 절에 들어온 행자들은 1주일에서 3달 사이에 떨려 나가고, 남은 사람들이 5급 승가고시와 보름간의 행자교육원 교육을 거쳐 사미계를 받게 되면 예비승으로 승단의 일원이 된다. 이 제도가 실행되기 전에는 그야말로 아무나 승려가 될 수 있었다.[* 당연하지만 아무나 승려가 될 수 있던 시절에는 현대 기준으로 별의별 부적격자들이 다 들어와서 문제가 심각했다.] 예비승인 사미(남자)/사미니(여자)는 속명을 버리고 [[법명]]을 쓰기 시작하며 예비승인 사미/사미니는 목과 팔목의 갈색 띠를 제외하고는 생활, 의복이 정식 승려와 똑같고 일정 부분 의례집전의 권한도 있다. 단 교육 의무가 있으며, 승려로서의 권한 행사가 불가능한 것이 일반 승려와 다른 점. 승가대학, 기본선원, 혹은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나 [[중앙승가대학교]]에서 일정기간 동안 공부와 수행을 거친 후 4급 승가고시를 통과해야 한다. 승려가 되기 전 준비단계인 행자 단계에서 5급 승가고시를 합격한 예비승들이 모여 공부와 수행을 하는 '승가대학(강원)'이 있는 절에서는 이런 승려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5급, 4급 승가고시를 합격하지 못하면 승려가 될 수 없다. 종종 재수를 하시는 승려들도 있을 정도다. 결론적으로 '''4급 [[승가고시]]를 통과하고 구족계수계산림에서 일정 기간의 통합교육을 거친 후 구족계를 수지해야 비구가 된다.''' 단, 앞서 설명하였듯 예비승인 사미/사미니는 엄밀한 의미에서는 '승려'가 아니지만, 넓은 의미에서 승려로 대우하고 있다. 설사 구족계를 받은 승려라 할지라도, 사미를 '사미'라 부르지 않고 '스님'이라는 존칭을 붙히는 것은 최근까지 사미/사미니와 비구/비구니 사이의 경계가 모호하기도 했지만, 어차피 몇년 후면 같은 비구/비구니가 될 것이고 출가의 길에 들어서서 최소한의 자격을 취득하고, 힘든 수행의 길을 걷고 있는 분들이기에 대부분 '스님'이라는 존칭을 붙여 부르는 편이다. 그러니 팔목이나 목에 갈색 띠가 있더라도 회색 승복을 입고 머리를 삭발한 분은 다 '스님'이라 불러도 틀리지 않다. 사미니의 경우 식차마나니계라는 별도의 계품을 2년 동안 수지한 뒤에 [[비구니]]가 될 수 있다. 이는 아주 예전에 사미니라는 품이 필수가 아니었을 시절에, 비구니가 되기 전 혹시라도 [[남자]]를 만날 경우를 위한 계품이 지금까지 내려오는 것이다. 식차마나니계 2년이 지나면 비구니계를 수지할 수 있게 된다. '''일단, 불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불경]]은 [[한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때문에 전술한 승가고시의 난이도가 무시무시하게 어렵다. 최근에는 팔리어/[[산스크리트어]]로 쓰인 경전을 배워온 승려들이 직접 [[한국어]]로 불경을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불경이 워낙 양이 방대해서 쉽지 않다. 한 예로 불교계 [[미션스쿨]]에 다닌 사람이라면 알만한 262자의 [[반야심경]]은 80권짜리 대반야경이 요약된 버전이다. 그리고 이런 몇 십권 짜리 경전이 건물 몇 개를 채울만큼 가득가득한 불경을 다 읽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다. 그러기에 가이드라인에 나오는 중요 경전을 기준으로 승려들마다 개개인의 전문분야를 스스로 설정해 공부하는 편이다. 게다가 나온 [[한국어]] [[불경]]은 대개 한역불경을 다시 한국어로 중역한 것이 대부분인 역경의 과도기적 기간을 걷고 있다. 이 때문에 [[대한불교 조계종]]은 한글 불경의 오역을 최소화하고 대중화시키기 위해 원전어 연구에 꽤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