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승려 (문단 편집) ==== 개요 ==== [youtube(M2aQdzKSh3M)] ||불교에선 [[오신채]]와 고기를 금지한다는 오해에 대한 설명과 형식주의에 대한 석가모니의 경계에 대한 [[법륜스님]]의 설명 영상|| 세간에서는 대체적으로 '불교 = 무조건 육식 금지'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조금 다르다. [[부처님]] 재세시에 [[부처님]] 스스로 고기를 들고 제자들에게도 금하지 않았다. 부처님은 '''육식을 근본적으로 금하지는 않되, 탐육하지 않도록 몇 가지 제한'''을 걸었다. 대표적으로 자신을 위해 잡은 고기는 먹을 수 없다는 것이 있다. 이미 죽어 정육점에 걸린 고기라면 모를까, 배고파서 자기가 먹기 위해서(= 사욕) 일부러 멀쩡한 생명을 상하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회나 토종닭 백숙처럼 주문을 받고 나서 그 자리에서 죽이는 경우가 이에 해당될 것이다. 그리고 몸이 아픈 사람들은 먹는 것에 제한받지 않는다고 문을 열어두었다. [[석가모니]]는 오전에 1번만, 7집을 [[탁발]]하며 먹으라고 하였으며 무엇보다 '''"시주해주는 대로 먹으라"''' 했다. 고기든 뭐든 주는 대로 먹으라는 말[* 심지어는 승려를 조롱하기 위해 발우(승려의 식기) 안에 뱉은 가래침이나, 정말 가난해서 부자집 하수도에서 흘러나오는 쌀뜨물로 연명하는 거지가 나눠준 쌀뜨물까지 시주받은 음식으로 생각하고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석가모니는 진흙장난을 하던 어린아이들이 발우에 진흙경단을 시주하자 먹었던(!) 실제 역사도 있다.]도 되지만, 7집을 [[탁발]]했는데 제대로 시주하지 않아 양이 부족하다면 없으면 없는 대로 그냥 그대로 굶고 있어야 한다. 이래서 제자들 중 몸이 약한 사람이 제대로 먹지 못하여 병이 생기자, 그런 사람들은 저녁에도 조금 먹을 수 있게 했지만 원칙적으로는 금하였다. 그 외에도 밤중에 자는데 배가 고픈 승려들은 돌을 덥혀서 배 위에 얹었다고 한다. [[데바닷타]][* [[석가모니]]의 사촌이자 나중에 석가모니를 죽이려고 난리를 쳤었다]가 "모름지기 수도하는 사람이 고기나 [[생선]] 먹어서 쓰겠어요? [[채식]]만 하는 거 어떻습니까?"라고 건의하자 "그러고 싶으면 그래도 되는데 누구에게나 권할 일은 아닌 것 같다"라고 부처님이 대답하신 바도 있다. 지금도 남방불교에서는 승려들이 [[고기]]를 스스럼없이 먹는다.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아래 만화에 잘 나와 있듯이…]] [[파일:attachment/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패러디/데바닷따.jpg]] 현실적으로 본다면, 기술 발달로 고기의 대체식품들이 많아진 현대 선진국에나 채식이 가능하지 식량 사정이 좋지 않은 국가들에서는 음식을 가려서 먹을 처지가 안되었다. 이런 국가들은 기술적 인프라가 부족해서 사회 많은 분야에서 기계가 아닌 수작업으로 인프라가 돌아가는데 말인즉 인간의 에너지 소비량이 엄청나다는 뜻이고,[* 군대에서 식사를 제대로 안하면 처벌을 받는 이유는 식사가 권유가 아니라 '명령'이기 때문에 식사를 안하는것은 개인 취향을 존중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명령 불복종'에 해당되는 죄를 저질러서 처벌받는 것이고, 식사가 강제인 까닭은 먹어야 군인으로서 필요한 체력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몸쓰는 직업은 말 그대로 먹어야 산다.] 이걸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알맞게 벌충하려면 육식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아예 국법으로 육식을 금지했던 고대 일본에서조차 온갖 편법들을 써가면서 육식을 즐겼다. 하물며 농사 기술조차 상대적으로 낮아서 식량 생산량이 안정적이지 못했던 고대에 창설된 종교인 불교가 육식을 마냥 금지했다면 오래 못가 단종되었을 것이다.[* 실제로 불교 창설 당시에는 훨씬 더 하드코어한 수행들이 넘쳐났고 이 수행을 일삼던 수행자들은 후술할 석가모니의 육식에 대한 행보를 두고 비난하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살아서 가장 널리 세를 불린건 불교였다.] 사실 동북아에서 [[육식]]을 완전히 금하게 된 것은 [[양무제]]가 단주육문(斷酒肉文)을 발표하면서부터로,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던 당시 불교계에서 이를 그대로 따르면서부터였다. 불교의 규범을 모아놓은 율장이자 대승불교 계율의 기본인 <사분율(四分律)>에는 승려의 음식으로 오종식(五種食)을 규정해 놓았는데, 반(飯)/건반(乾飯)/초(麨)/육(肉)/어(魚)가 바로 그것이다.([[http://www.jisangsa.or.kr/bbs/board.php?bo_table=bub02&wr_id=86|문서]]) 이 오종식을 해석하면 밥, 말린 [[난(빵)|난]](인도식 [[빵]]), 보릿가루([[미숫가루]]), 고기, 물고기다. 불교에서 점차적으로나마 육식과 [[오신채]]를 금하기 시작한 것은 양무제의 단주육문 칙령으로 속세 정부 정책에 의해서 이를 따른 것으로, '''고기를 먹는 승려는 백성에게 죄를 짓는 도적'''이라는 논리로 처벌을 하였고, 대승불교가 형성되면서 모든 생명에 자비심을 가지는 보살 사상의 확산과 더불어, 대승불교가 흥기할 당시 인도 수행자들의 문화에 영향을 받아 후대에 생긴 것 이다. 굳이 승려의 육식 금지 기록을 집어내자면 초기불교 시기의 문화가 남은 율장 중에 [[비구니]]의 경우에 한해 육식을 금하는 구절이 있긴 하지만, 이 조항은 이미 당시부터 시주로 받은 음식을 가리지 말라는 계율과 상충된다며 사문화된 조항이었다. 또한 농사를 통해 자급자족하면서 채식 위주의 생활을 하던 선종에서도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육류를 사용하는 것을 허가하였다.([[https://archive.fo/BGtFq|참조]]) 금육을 포함한 불교의 많은 계율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탐욕을 피하기 위한 탁발이 원인 중 하나인데 탁발이 금지된 조계종을 포함해서 현대의 불교는 탁발을 통한 수행을 잘 하지 않으므로 생기는 괴리라고 볼 수 있다. 당대의 가르침의 배경이나 현대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오랜기간 지켜져온 계율인데다가 종교라는 특성 때문에 현실적이지 않아도 따를 수밖에 없는 것으로 이슬람교나 기독교 등 다른 종교들도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런 교리적인 부분을 수정하려면 [[제2차 바티칸 공의회]]처럼 종교적 합의가 필요하지만 이건 철저한 중앙집권제인 가톨릭이니 가능한 일이었지 주류 종단은 있어도 강력한 영향력을 강요할수 없는 불교의 특성상 쉽지 않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티베트 닝마빠 재가 수행자들의 생활을 담은 [[https://www.youtube.com/watch?t=75&v=X6xuGVx4-RU|영상]] 18분 20초를 보면 일가족이 다같이 고기[[만두]]를 빚어 먹는다.[* 본문 작성 시 참고 서적: <불자로 산다는 것>, 도일 스님 저, 불광출판사] [[조선일보]]에서 이에 관한 기사를 쓰기도 했다.[[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19/2017061901973.html|<디테일추적>'스님이 치킨 먹어도 된다' 이론적 배경 있다]] 다만 북방불교의 육식 금지는 교리적인 이유 뿐 아니라 탁발을 자제하고 '''직접 자급자족하는 수행 방식'''도 한몫 한데다, 대개 승려라면 소속된 종파의 규율을 따르는 것이 당연하므로 괜히 아는 척 하면서 고기를 권하는 것은 엄연히 결례이다. 고로 이 항목은 불교가 원래부터 철저하게 고기를 금하던 종교가 아니었고, 때에 따라선 융통성을 가졌다 정도로만 알아두면 된다. 여담으로 불교가 가장 늦게 전래된 서구 문화권은 중국이나 일본[* 특히 일본은 중국과 달리 아예 육식금지령이 내려져 [[메이지유신]] 때까지 오랫동안 유지되기까지 했을 만큼 육식에 대한 인식이 매우 박했다. [[도축업자]]를 [[부라쿠민]]이나 종사하는 직업으로 여겼을 정도다.]을 거쳐 유입되어서 마찬가지로 불교 = 육식금지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