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승강제 (문단 편집) === 장점 === >"리그 원칙에 따라 기획된 '프로축구 시스템'에서 긴장감은 특히 리그가 끝날 때(중위권이란 안전지대가 있기는 하지만) '''강등을 둘러싸고 승패가 확연히 갈린다는 엄연한 사실'''에서 나온다. 리그 우승을 둘러싼 투쟁이 무엇보다도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긴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강등을 피하려는 투쟁은 흥분되는 것이다. 2부리그라는 심연으로 추락하게 되면 많은 것을 잃기 때문이다.(중략) 아울러 흥미가 떨어지는 중위권 팀들이 너무 많아지지 않도록 UEFA컵(현재 [[유로파 리그]])이나 UI(전 인터토토 컵)컵에 참가할수 있는 수익성 높고 인기있는 자리를 얻으려는 추가적 자극을 준다. (후략)" >---- >- 크리스토프 바우젠바인, <축구란 무엇인가> 승강제의 가장 큰 장점은 하위팀이 리그 종반까지 최선을 다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여 리그가 끝까지 흥미롭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즉, 프랜차이즈 제도를 채택하는 [[미국]]의 프로 스포츠와는 달리 승강제 리그 하에서는 [[탱킹|하위권 팀이 드래프트 혜택을 노리고 드러눕는 기생충 행위]]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미국에서라면 드러누운 꼴찌 팀에게 달달한 복지가 주어지지만, 유럽에서라면 꼴사납게 팀이 가차없이 강등당하고 그대로 몰락한다. 이게 단순히 소속 리그가 달라지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면 다행인데, 현실은 그것보다 더한 불이익을 맞이해야 한다. 상부 리그와 하부 리그가 관심도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만약 하부 리그로 강등되면, 일단 중계권료나 직관 수익 등 각종 수입들이 줄고, 유망한 선수들이 1부 리그에서 경기하기 위해 1부에 있는 다른 팀으로 줄줄이 이적하고, 자금 확보를 위해 스타급 선수를 팔아야 하는 등 어마어마한 페널티를 지게 되고 그것이 구단의 존폐 위기와 연결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한 번 강등이 되면 다음 승격까지 몇 년이 걸릴지 몇십 년이 걸릴지 알 수 없으므로 그야말로 생사를 걸고 열심히 시즌을 치를 수 밖에 없다. 당장 K리그의 경우만 봐도 과거엔 다른 종목들처럼 성적과 상관없이 구단주와의 친분, 구단 내의 알력 등에 따라 자리를 보전하는 감독과 단장들이 많았다. 팀 성적이 하위권이든 꼴찌든 '내년에 잘하겠습니다'라는 플랜카드만 걸고 1년 이상 기회가 더 주어지는 게 보통이었다. 하지만 승강제 도입이후, 팀이 강등되면 거의 100% 확률로 해당 팀 감독과 수뇌부가 갈려나간다. 눈에 보이는 실패가 있으니 유임의 명분이 없어지는 것. 이렇듯 승강제는 최소한의 신상필벌로 리그의 활력을 주는 제도인 셈이다. 그리고 하부 리그의 팀들에게는 승격을 위해서 노력하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끊임없는 성장의 동력을 제공한다. 2017년 [[풋볼 리그 2]]로 승격해서 처음으로 프로 리그로 도전하는 잉글랜드의 아마추어 축구팀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 FC]]의 경우, 창단 이후 현행 제도하에서 14부 리그에 해당하는 스트라우드 리그에서 뛰다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승격하여 4부 리그까지 올라온 말 그대로의 '동네 축구팀'이 성장한 결과다. 더군다나 약체 팀에게 냉혹한 리그 시스템도, 만약 그 약체 팀이 우승할 경우엔 "복지혜택으로 하위권 팀을 인위적으로 밀어주는" 미국식 리그에선 체험할 수 없는 상남자의 기적을 맛보게 한다. 가령 [[레스터 시티 FC]]의 [[레스터 시티 FC/2015-16 시즌|2015~2016 시즌]]의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이 [[기적]]이라고 불리는 것도 바로 재작년도에 [[풋볼 리그 챔피언십]]에 있던 별볼일 없던 비인기 팀이 바로 승격해서 1년간의 휴식기를 거친 다음, 2015~2016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첼시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FC]] 같은 빅클럽들을 제치고 창단 132년만에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식 리그의 경우엔 역사적 약체팀이 우승해도 '기적'이라기 보다는 '쿨타임이 돌았다'는 느낌이 강하다. [[염소의 저주]]로 유명한 [[시카고 컵스]]만 하더라도 포스트시즌 연속 탈락은 의외로 소소하게 38년 밖에 안되며, 그 외엔 우승을 노려볼만했던 시즌은 꽤 된다. 오히려 2016년 우승 때 야구팬들의 반응은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에 가까웠다. 또한 최초의 통산 10000패를 달성한, 역사에 남을 약체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2007년부터 5시즌 간은 NL 동부를 지배했다.] 실력이 담보되지 않는, 소위 말해 태업을 하는 팀을 즉각적으로 퇴출시켜 더 강한 팀이 끊임없이 유입되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리그 자체를 보다 생동감 있게 만드는 셈이다. 또한 리그에 참가하는 팀을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결정할 수 있다. 리그 참가팀에 대한 정당성이 승강제를 통해 자동으로 부여되는 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