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슬레이어즈 (문단 편집) == 연재가 되기까지 == 회사원이었던 칸자카 하지메는 어느날 우연히 드래곤 매거진 창간호를 보게 되고 거기에서 제1회 판타지아 장편소설 대상 모집을 발견하자 '심심한데 나도 한 번 소설이나 써볼까?' 라고 생각하며 투고를 결심하게 된다. 본래 구성한 작품은 [[SF]](사이언스 픽션이 아니라 스페이스 판타지로 받아들이자)로 주인공도 루나라는 캐릭터로 설정해놓은 단계였는데 본격적으로 집필 중 스토리가 막혀버리게 된다. 결국 마감까지 시간이 별로 남지 않게 되어, '''연습없이 생각하면서 쓰기로 한다!'''라는 실로 맛가버린 방식으로 작성된 소설이 슬레이어즈 1권이다. 연습없이 쓰려면 쉬운 형식이야만 하기에, 여자아이의 1인칭으로 시점을 정하고 원래의 SF이야기에서 루나의 동생으로 설정했던 리나를 끌어오고 열 살짜리가 혼자 여행하는 건 무리니까 열 다섯으로 대충 설정, [[검]]과 [[마법]]의 세계에 [[로봇]]은 없으니 원래 로봇 [[오타쿠]] 설정을 바꿔서 마법 오타쿠다!라는 걸로 순식간에 (30분 만에) 결정해 버렸다고 한다. 제목도 그냥 막 죽이니까 살육자라는 뜻의 slayer를 여럿이서 죽이니까 복수형으로 -s를 붙여 slayers. 그리고 1인칭 소설이기 때문에, 마법에 대한 설정을 혼잣말로 주저리 주저리 떠든다기 보다는 '보통 사람이 궁금해 할 법한 질문을 하는 보통사람 역할의 캐릭터'로 마법에 무지한 가우리 가브리에프를 넣었는데, 반대로 바보 캐릭터로 굳어져버리는 대 참사가 일어났다.[* 사실 따지자면 애니메이션의 영향이 컸다. 리나랑 같이 먹보/개그캐릭터 비중이 커졌는데, 마법에 대해 묻는 질문자 역할과 겹치면서 바보가 되어버렸다.][* 실제 소설에서는 마법에 대해서는 무지하지만, 반대급부로 날카로운 통찰력/관찰력/집중력/감각 등은 일반인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라노벨의 일반적인 흐름인 '사건 발생 - 주인공(리나)이 가설을 제시(하지만 상당 부분이 틀림) - 조연(가우리)의 힌트 - 진실을 파악하고 해결'이라는 일련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후일 밝힌 바에 따르면 처음에는 [[마왕]] 같은 것도 등장시킬 계획이 없었으나 회사에서 집으로 오면서 '[[RPG]]풍 판타지니까 마왕 등장시켜 버리자♡'라는 결정을 했다고 한다. 그 결과 1편에서 (비록 그 일부라지만) 마왕을 어찌어찌 처치함으로서 그 다음 보스들이 끽해야 [[5대 심복]] 급으로 격하되는 결과로 이어졌고,[* 이는 마왕을 매번 내보냈다가는 기승전-마왕으로 진부해지기 때문이며, 후기에선 이를 소재로 삼아 자조적 개그를 하기도 했다.] 기가 슬레이브 같은 주문들 역시 자전거 타고 퇴근하면서 중얼거리다 만든 것이다. 후기에 나오는 작가 대변인 L의 말 '친구하고 싶지 않겠어, 그런 거...' 아무튼 이렇게 초고속으로 안일하게 작성된 작품이 슬레이어즈 1권으로 본디 그다지 붙을 거라 생각하지도 않았고 시리즈화 할 생각도 없었기에 2회 응모용으로 전에 좌절했던 작품을 다시 쓰기 시작했는데 곧 입선했다는 통지를 받게 되고 이야기가 겹치는 이 작품은 결국 묻히게 된다.[* 1989년 제1회 판타지아 장편소설 대상에서 '슬레이어즈!' 로 준입선. 참고로 입선이 없었기에 사실상 이 작품이 같은 준입선작과 함께 동률로 1등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당시엔 연재를 계속 할지 망설이고 있었는데 집에 전화가 없어(...) 공중 전화로 전화를 받던 도중 전화카드에 돈이 얼마 안 남아있자 '연재하겠습니다.'라며 짧게 통화를 끝냈고, 이렇게 [[선제작 후설정]] 방식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후 보다 무거운 이야기의 본편과 철저한 개그로 진행되는 스페셜로 동시 진행되면서 그 특유의 개그와 철저한 세계관 설정으로 일약 메이저 작품이 되었다. 처음에 마구잡이식으로 진행된 이야기가 나중엔 그 하나하나가 거대한 계획의 일환이었고, 그 과정에서 나온 복선들 또한 회수되는 방식은 실로 대단하며 작가의 재능과 안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실제 전개가 막힐 경우엔 전에 쓰다가 막힌 이야기에서 끌어 오는 식으로 작성되었다고 한다. 냉혹한 사나이 가우리 가브리'엘'이 나오고, 제르가디스와 레조는 마족으로 등장했었다(...) 즉, 이 철저한 세계관 역시 그냥 진행하다가 짜여진 경우가 많고 처음부터 짜인 것이 아니라는 얘기. 실제로 아무런 설정이 없었던 1권과 이후 작품들의 설정 차이는 어마어마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