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슬램덩크 (문단 편집) === 수준 높은 작화와 분위기 === 슬램덩크의 인기를 이루는 또 하나의 축은 작가 이노우에가 보여준 당대 최고 수준의 작화와 더불어 완결 이후 수십 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봐도 미려하다 느껴질 정도로 현실적이면서 세련된 캐릭터 디자인이 한 몫 했다. 동시대의 히트작인 드래곤볼이 [[데포르메]] 같이 정감 있고 심플한 디자인을 앞세웠다면 슬램덩크는 이전 시대의 대히트작인 <[[북두의 권]]>이나 <[[시티헌터]]>를 방불케 하는 극화풍의 사실적인 디자인으로 리얼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실재로 원작자 이노우에는 [[호조 츠카사]]의 어시스턴트로 활동했던 전적이 있어서 극화풍 스타일 화풍에 익숙했다. 한편으로 호조는 [[하라 테츠오]]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사이였으니 어떻게보면 이노우에는 호조와 하라라는 당대 최고의 극화풍 만화가 두 사람의 계승자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렇게 극화풍이 강한 그림체는 다소 거칠고 우악스러운 캐릭터 디자인이 되기 쉬운데 작가는 여기서 더 나아가 순정만화 뺨치는 수준으로 미형 캐릭터 외형을 능수능란하게 그려내어 디자인 측면에서도 찬사를 받았다. 실제로 주인공 강백호와 메인 히로인 채소연을 비롯하여 서태웅, 김수겸, 성현준, 신준섭 등은 지금도 미형 캐릭터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서태웅은 가히 슬램덩크가 낳은 최고의 [[미소년]] 캐릭터로서 주인공 강백호 이상으로 인기를 엄청나게 구가했다.[* 흑발에 흰 피부, 과묵하고 도도한 언동, 그러면서 뛰어난 실력자라는 점은 소녀만화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남성 캐릭터로서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준다. 여성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없을래야 없을 수 없다. 90년대를 대표하는 미형 캐릭터에 여성 캐릭터로서 [[아야나미 레이]]가 있다면 남자 캐릭터는 서태웅이 있다고 여겨질 정도이다.] 이런 뛰어난 미형 캐릭터들이 존재했기 때문에 슬램덩크는 스포츠 만화는 남자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깨부수고 대량의 여성 팬덤을 양산했고 그들로 하여금 동인창작까지 하는 효과를 낳았다. 긴박한 경기장 분위기와 진지하고 밀도 있는 인간 묘사를 메인으로 내세우면서도 그 와중에 독자들의 긴장을 적절하게 풀어주는 이노우에 특유의 개그 센스도 작품 인기에 큰 역할을 했다. 전술한 등신대의 멋진 디자인의 캐릭터들이 중간중간 데포르메화하여 투닥대는 등 우스꽝스러운 장면들은 가히 소년만화의 개그 연출의 교과서로 내세워도 될 정도이다. 특히 근엄한 주장 채치수가 강백호의 장난질에 고릴라로 변하고, 연적(?)으로 지목된 서태웅을 여우로 그려 도발하는 개그 연출, 작가 특유의 언어유희를 발휘하여 주인공 강백호를 통해 늘어놓는 작중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별명과 도발 대사들은 각종 슬램덩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웃음 요소이다.[* 가령 작중 세미 보스전이라 할 수 있는 해남대부속고와 겨룬 인터하이 예선전에서 해남의 주장 이정환에게 뜬금없이 강백호가 "당신 몇 살이야? 정말 고등학생...?"이라고 물어보며 심각한 분위기를 완전히 폭소로 만들어버렸다. 압권은 보스전인 산왕공고전에서는 북산이 실점할 위기에서 강백호가 블로킹으로 공을 쳐내며 외친 "이리 내!"라고 외치는 장면인데, 패배 직전의 절망적인 분위기를 한 순간에 반전시키며 작중 등장인물 뿐 아니라 독자들에게 실소와 함께 통쾌함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었다.] 오늘날 소년 만화에서 많이 보여주는 개그 연출인 핵꿀밤을 얻어맞고 혹이 돋아나 연기가 슈우우 피어오르는 장면 등, 근엄하고 멋진 캐릭터들의 얼굴이 갑자기 음흉하게 웃는 표정으로 데포르메화하는 장면 등등은 특히 슬램덩크의 영향이 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