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페인어 (문단 편집) === 스페인 본토 === [[스페인]]의 전국 공용어는 흔히 스페인어라고 하는 카스티야어이다. 그러나 스페인의 각 자치 지방(comunidad autónoma)은 전국 공용어인 카스티야어와 함께 다른 언어를 지방 단위 공용어로 지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몇몇 지방이 그 지역의 언어를 지역 단위 공용어로 채택하고 있다. 스페인은 연합왕국에서 시작한 만큼 유럽 웬만한 나라들 이상으로 지역색이 강하고 언어 또한 서로 다르다. 특히 스페인 동부[* [[카탈루냐]], [[발렌시아(스페인)|발렌시아]] 지방,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사용하는 [[카탈루냐어]]가 대표적이다. [[바르셀로나]] 등 [[카탈루냐]] 지방의 공항 등의 '''기반시설''' 안내판에도 카탈루냐어(노란색 강조, 큰 글씨): 영어(흰색, 작은 글씨): 카스티야어(노란색 강조, 큰 '''이탤릭체''' 글씨) 순서대로 쓰여있어 여행객들을 혼란하게 만들기 일쑤다.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의 유사도가 스페인어와 카탈루냐어의 유사도보다 크며 스페인 국내 언어의 차이는 [[라틴아메리카]] 각 국가의 국가간 스페인어 차이보다 심하다. * el castellano(카스티야어): 유일한 전국 단위 공용어. [[마드리드]]가 아닌 살라망카(Salamanca) 지역의 언어가 기반이다. * o galego/el gallego([[갈리시아어]]): [[갈리시아]] 자치 지방의 공용어. [[포르투갈어]]의 방언으로도 취급될 정도로 매우 비슷하다. 중세까지만 해도 한 언어였다. * euskara/el vasco([[바스크어]]): [[빌바오]]를 비롯한 [[바스크]] 자치 지방, [[나바라]] 자치 지방 바스크어 사용 지역의 공용어. 스페인 내의 나머지 언어들은 모두 [[로망스어군]]으로 같은 계통의 언어이나 바스크어는 계통이 밝혀지지 않은 고립어다. 때문에 언어의 섬이라고도 불린다. 바스크어의 경우 /k/ 발음을 다른 스페인의 언어들과 달리 c/q가 아닌 k로 표기한다. * el català/el catalán([[카탈루냐어]]): [[카탈루냐]] 자치 지방, [[발렌시아(스페인)|발렌시아]] 자치 지방, [[발레아레스 제도]] 자치 지방의 공용어. 사실 카탈루냐어가 국가 단위 공용어인 나라로 유일하게 [[안도라]]가 있지만 안도라가 워낙에 작은 관계로 카탈루냐어 사용자가 가장 많은 곳은 [[스페인]]이다. 발렌시아에서는 카탈루냐 지방과는 약간 다른 카탈루냐어를 쓰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카탈루냐어가 아닌 '발렌시아어'가 공용어로 제정되어 있으며, 맞춤법도 카탈루냐의 카탈루냐어와는 조금 다르다. 그리고 [[스페인]] 본토에서 쓰이는 스페인어는 중남미에서 쓰이는 스페인어의 차이와 마찬가지로 각 지방마다 [[카탈루냐어]], [[바스크어]]의 영향을 받아서 일부 표기가 다른 경우도 있다[* 예컨대, 스페인어의 여성형 명사에서 자주 보이는 dad가 카탈루냐에선 카탈루냐어의 영향으로 dat로 바뀌는 것, 바스크 지방에서 알파벳 c대신 k를 자주 사용하는 것, 바스크와 카탈루냐에서 바스크어 표현과 카탈루냐어 표현을 섞어서 쓰는 것 등].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서도 스페인 본토와는 다른 방언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카나리아 제도에선 [[관체어]]가 스페인어에도 영향을 줘서 [[https://en.wikipedia.org/wiki/Canarian_Spanish|카나리아 제도 스페인어]]에는 관체어의 영향이 일부 남아 있다.[* 카나리아 제도의 스페인어는 안달루시아쪽의 스페인어와 함께 중남미쪽의 스페인어와 가까운 편이다.] 스페인어는 [[유럽연합|EU]]에서도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지만, EU의 스페인어는 스페인 본토 스페인어에 가까운 편이고 스페인이 EU회원국에 속해 있어서 표준도 스페인쪽 표준을 따르고 있다. 비록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은 아니지만, 학술계나 언론계에서는 살라망카(Salamanca) 방언을 표준으로 간주한다. 포르투갈의 코임브라와 마찬가지로 유서 깊은 대학이 위치해 있으며, 예로부터 학술의 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흥미롭다. 특히 살라망카 대학은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와 더불어서 역사가 깊은 대학교이다. 역사적, 지리적으로 '카스티야'라고 불리는 지방들이 있는데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북서쪽의 카스티야 이 레온(Castilla y León)주(州)와 남동부의 카스티야-라 만차(Castilla-La Mancha) 주다. 이 가운데 살라망카는 북서쪽의 카스티야 이 레온 주에 속하며, 마드리드에서 약 220km 서쪽에 위치한다. 다른 이름 붙은 지역 언어들 빼고 [[카스티야어]]만으로도 방언 차이가 크다. 같은 [[안달루시아]] 지방만 해도 내륙과 해안가의 차이가 존재하니, 스페인 전역을 놓고 보면 그 차이가 다양하고 크다. 포르투갈어 역시 유럽식 발음의 표준이 수도 리스본이 아니라 코임브라 지방이듯, 스페인 역시 [[마드리드]] 방언이 표준이 아니다. 마드리드 방언은 스페인 내에서도 표준 발음과의 차이가 '''심한 축에 속한다'''. 애초 마드리드는 원래 카스티야의 일개 지역에 불과했다.[* 이외에도 정치수도와 발음표준중심이 딱 묶여떨어지지 않는 나라는 포르투갈(코임브라), 이탈리아(피렌체), 중국(하얼빈) 등 많이 있다. 그쪽 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엔 명백하게 두 가지가 일치하는 한국이나 일본이 예외적일 것이다. 프랑스어의 문화적 표준이 파리를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발음일 지언정 정치적 표준은 국가통합 등의 이유 때문에 특정지역 발음에 기반하지 않는데 실제로는 아무도 쓰지 않는다.] 마드리드를 포함한 라 만차 지방도 [[카스티야]]에 속하지만 이 동네 사람들은 표준과는 발음 차이가 상당히 난다. 특히 라 만차의 동쪽 끝에 위치한 쿠엥카(Cuenca)라는 지방의 사투리는 같은 카스티야 지방 타 도시 사람들도 알아듣는 데 애를 먹는다. 차라리 안달루시아 내륙 지방 방언이 더 알아듣기 쉬울 정도다. 안달루시아 내륙[* [[코르도바(스페인)|코르도바]], [[세비야]] 등]의 방언은 [[라틴아메리카]]식 스페인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친숙하게 느껴질 정도로 라틴아메리카 스페인어와 비슷하다. c와 z를 s와 동일하게 발음하는 공통점 때문이다. 반대로 카스티야 사람들에게 이 지역 사람들 방언을 들려주면 고개를 갸우뚱하며 '"[[콜롬비아]]…? 아니면 [[베네수엘라]]…?"' 하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상이하여 안달루시아 토박이가 아니면 그만큼 구분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말라가]] 방언은 [[제주도 사투리]]에 비견될 만큼 알아듣기 힘들기로 악명이 자자하다. 가장 특이한 점은 꼽자면, '''p, t, k를 쌍자음이 아닌 영어와 똑같은 'ㅍ, ㅌ, ㅋ'로 발음한다는 점, 혀 떠는 r 발음을 못한다는 점, 그리고 c, s, z를 몽땅 번데기(θ) 발음해 버린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스페인어는 그 특유의 미칠 듯한 스피드로 유명하기도 한데[* [[http://www.rtve.es/directo/canal-24h/|Rtve]](스페인)와 [[https://www.youtube.com/watch?v=wwNZKfBLAsc|프랑스 텔레비지옹]]의 뉴스에서 앵커의 말빠르기를 비교하면 스페인어 쪽이 빠른 편이다. 두 언어 다 빠르기로 소문난 언어지만 스페인어가 조금 더 빠른 편이다.],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에서는 '''그 중에서도 매우 빨리 말하는''' 성향이 있다. 거의 랩을 하는 수준이다. 이는 스페인 내 다른 지역 사람들도 인정하는 점으로, 인터넷에서 간단한 검색으로도 이런 사례가 수두룩하게 나온다.물론 외국인이 듣기에는 [[안달루시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https://www.facebook.com/watch/?v=439316273426319|다 빠르게 들린다.]][* 영상에 있는 여성은 [[https://en.wikipedia.org/wiki/Marta_Flich|마르타 플리치]]로 발렌시아 출신의 경제학자이자 배우이다. 구사하는 스페인어의 속도는 외국인이 듣기에도 상당히 빠르지만, 스페인어권 국가에서는 평범한 빠르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안달루시아의 스페인어는 음절 끝의 s를 거의 발음하지 않기 때문에 이 점이 더욱 도드라지는 편이다. 발음에서는 ll는 중남미와 마찬가지로 /ʝ(이)/, /ʒ(지)/ 발음을 지역, 개개인에 따라 혼용해 쓴다. C, Z는 번데기(θ) 발음이 표준으로 되어 있지만, 안달루시아, 카나리아 제도에서는 중남미와 마찬가지로 영어의 s와 비슷한 발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r발음의 경우에도 스페인 내에서도 차이가 있는 편이다.[[https://www.youtube.com/watch?v=myNwwXUuYn0|#]]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