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팸 (문단 편집) === [[영국]]에서 === || [[파일:external/www.joeydevilla.com/spam-fritters.jpg|width=100%]] || || 스팸 프리터 || [[영국 요리]] 중에는 스팸 [[프리터]]라는 음식이 있다. 어려울 것 없이, 햄으로 [[전(한국 요리)|전]] 부친 것의 영국판이다. 참고로 fritto가 아니라 fritter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은 물자 부족으로 인해 [[배급]]제를 실시해야 했는데, 이 때 배급표 없이 그냥 사먹을 수 있는 음식들 중 하나가 바로 [[피시 앤드 칩스]]였다. 하지만 그나마도 갈수록 힘들어졌는데, 그 이유는 피시 앤드 칩스의 주재료 중 하나인 [[감자]]는 키우기 쉽기 때문에 전쟁통에도 그나마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물량 걱정을 안 해도 되었지만, [[생선]]은 어획지인 바다가 [[독일]]의 [[U보트]]의 손바닥 안에 놓여져 있어서 점점 어획량이 감소하며 구하기 힘들어져서 대체품을 찾기에 이르렀다. 처음에는 [[영국 정부]]가 [[남아프리카 공화국|남아공]]에서 수입한 [[http://www.recipespastandpresent.org.uk/wartime/tag/snoek/|'스누크'(snoek, 검정통삼치)]]란 생선을 사용했지만, [[영국인]] 입맛에 맞지 않아 외면받았고, 결국 그 대신 우방국 미국에서 미친 듯이 쏟아져나오던 스팸을 생선 대신해서 내놓았던 게 그나마 반응이 덜 나빠서 정식 메뉴로 정착한 게 스팸 프리터이다. 서방에서 스팸을 그나마 주식으로 먹을 만하게 만들자면, 얇게 썰고 기름에 바짝 튀겨서 비린내를 확 날리는 수밖에 없었기 때문. 어쨌든 생산되는 먹거리 자체는 다양하고 풍부한데다 군량 보급도 자체적으로 했던 미국과 달리 영국은 주식인 붉은 고기말고는 수입식품의 비중이 높았었고, 해상봉쇄와 전시경제체제 때문에 생선조차도 부족한데다 붉은 고기 이외의 요리나 채소 반찬이 발달하지 않아 그 짜고 비리고 기름진 공여 스팸을 주식으로 퍼먹다 견디지 못하고 가능한한 튀겨먹었던 것이다. 종전 후 다시 어획량이 늘어나면서 굳이 스팸 프리터를 고집할 이유가 사라졌지만, 이 때 쌓아둔 지명도로 영국 현지에선 지속적으로 스팸 관련 제품이 나오고 있으며, 실제로 테스코, 세인즈버리 등 현지 유통업체에 가 보면 스팸 튀김이 진열되어 있다. 가격은 1.5 ~ 5파운드(3천 ~ 1만원)선으로 영국 물가를 고려했을 때 괜찮은 편이나 영국 요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맛이다. 그나마 튀기는 대신 오븐에 굽고 케찹이나 우스터 소스를 얹으면 짜고 느끼함이 좀 덜하긴 하다. 스팸 [[도넛]] 튀김이라는 메뉴도 존재한다. 도넛을 가로로 반으로 갈라 사이에 스팸을 넣고 튀겨서 [[잼(음식)|잼]]을 발라 먹는다.--[[군대리아]] 영국판--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2649376/Forget-jam-try-SPAM-Chip-shop-owner-creates-battered-doughnuts-filled-pork.html|#]] 스팸 프리터 자체도 잊힌 건 아니어서 제 2차 세계 대전 50주년 행사를 개최하며 영국 국방부에서 부대 개방행사를 진행할 때, 한국에서 관련 행사 점심 때 [[보리]] 섞인 [[주먹밥]]이나 [[개떡]] 등의 메뉴를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점심 메뉴에 스팸 튀김을 추가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그밖에 피시 앤드 칩스 등을 파는 가게에서 스팸 튀김을 같이 파는 경우도 있는데, 한국으로 치면 분식집 또는 김밥집에서 끼니거리를 파는 느낌이라고. 피시 앤드 칩스처럼 식초를 쳐서 먹거나, 여러 가지 소스를 얹어서 먹으며, 감자 튀김과 함께 사서 먹는 것이 보통이다. 스팸에 대한 인식은 독일의 루타바가 빵이나 한국의 꿀꿀이죽 레벨의 트라우마 수준이다. 개도 안먹는걸 살기위해 어쩔수 없이 먹었던 고기 모양의 무언가로서, 전쟁 시절을 겪은 (조)부모들이 질리는 걸 넘어 미칠듯이 쏟아져 나오는 스팸을 먹고 살았을 테니 자기 자식이나 손주에게 몸에도 안 좋은 걸 굳이 권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인식을 나타낸 대표적인 작품이 [[몬티 파이튼의 비행 서커스]] 시즌 2의 스케치인 [[스팸(몬티 파이튼의 비행 서커스)|스팸]]이다. 이외에도 [[1984(소설)|1984]]에서도 이러한 묘사가 등장한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의 직장인 진리부의 점심 식사에 대한 묘사를 보면 '거무튀튀한 빵과 '''이상하리만치 흐물거리는 분홍색 무언가가''' 들어있는 스튜'라고 묘사된다. 결국 [[조지 오웰]] 본인도 스팸에 질릴대로 질린 한 명의 영국인이었던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