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파이럴(영화) (문단 편집) == 평가 == [include(틀:평가/로튼 토마토, code=spiral_from_the_book_of_saw, tomato=37, popcorn=75)] [include(틀:평가/메타크리틱, code=spiral-from-the-book-of-saw, critic=40, user=5.3)] [include(틀:평가/IMDb, code=tt10342730, user=5.2)] [include(틀:평가/네이버 영화, code=191570, expert=6.50, audience=8.44, user=6.42)] [include(틀:평가/시네마스코어, score=B-)] 일단 기본적인 평은 무난하게 볼만한 스릴러 물이라는 평이 대다수이다. 쏘우 본편 시리즈에서 직쏘와 그 추종자, 피해자들 간의 스토리와 트랩의 스릴에만 집중하다보니 점차 쏘우 1편의 맛이 퇴화하는 시점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누가 범인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형사물로써의 내용으로 회귀하는데 어느정도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기존 시리즈에서 사용하던 녹색 톤이 아닌 푸른색 톤을 사용하여 기괴함이나 음산함보다 차가운 느낌을 주는 등 기존 시리즈와 차별점을 많이 두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쏘우 시리즈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호평하는 부분은 트랩의 고어함이나 슬래셔한 장면에 집중하던 기존의 시리즈에서 벗어나서 쏘우 1편의 수사물로써의 느낌을 살렸다는 점이다. 본래 쏘우는 잔인함에 집중하기보단 심리적으로 죄여오는 스릴러와 추리물에 가까웠다. 2편까지는 어느 정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이후의 시리즈는 점차 트랩의 자극성과 직쏘의 추종자들의 싸움에 집중하며 '고문 포르노'라는 비난을 들을 만큼 본질을 잊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작에서는 1편에서 희생자들의 처형을 연상시키는 연출[* 피해자를 중심으로 360도 회전하는 카메라 앵글이나 고속재생을 통해 피해자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강조한 연출은 쏘우 1의 연출과 닮아있다. 심지어 주인공이 후반부에 감금되었을 때 1편에서도 나왔던 실톱은 '스파이럴'이 쏘우 1편으로 회귀하고자 하였음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을 보여주면서도 그 장면이 그리 길지 않다. 고어도 역시 어느 정도 볼만한 수준부터 아주 끔찍한 수준까지 여러 단계로 나누어져 있어 스토리의 전개에 집중을 할 수 있었다. 즉, '누가 그랬는가?'라는 질문과 '누가 죽을까?'의 전개를 다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시리즈에서 거의 유일하게 선하다고 할 수 있는 인물이 나왔다는 점도 주목할 수 있다. 기존의 시리즈는 직쏘의 피해자는 대개 무언가의 큰 죄를 저질렀었고[* 물론 아닌 경우도 많았다. 시리즈의 장기화에 의한 설정오류들이긴 했지만, 어쨌든 이 죄의 경중에 대한 판단이 그때그때 다르다는 점은 [[직쏘(쏘우 시리즈)|직쏘]]의 철학(?)과 캐릭터성을 해치는 요인이 되었다.] 그 죄에 대한 속죄로 징벌을 받는 구조였기에, 피해자의 이야기에 집중한 각본은 끝내 피해자를 마냥 동정할 수만 없는 찝찝한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이번 작에서 주인공인 지크 뱅크스는 작중에서 여러번 강조되는 거의 유일하게 청렴하고 정의로운 인물이라고 할 수 있었다. 따라서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가능해지는 각본이 완성될 수 있었다.[* 이러한 정의로운 인물의 존재는 다른 캐릭터들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게 만드는 효과도 되는데, 누구 한 사람 정의로운 자가 존재하니 다른 의심스러운 사람의 성향도 정의로운지 적당히 타협했는지 의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참고로 쏘우 1편 역시 이렇게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로렌스 고든 박사]]를 연기한 [[케리 엘위스]]가 "인간은 선이나 악, 행복이나 슬픔 등 한 가지 면만 가지지 않는다."라고 제안하면서 다들 하나씩 뒤가 켕겨서 모두를 의심해봐야 하는 스릴러로 변했다.] 게다가 쏘우 시리즈 최초로 살인사건에 연루된 주연급 인물 중 죽지 않은 인물 중 한 사람이다.[* 당연하겠지만 나머지 하나는 진범. 물론 이후 시리즈가 계속 나와야 알 수 있지만, 적어도 옳은 일을 하기 위해 나섰던 몇몇 인물들이 본편에서 신나게 희생된 것을 생각하면 나름 참신한 결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써 스파이럴의 후속작이 나온다면 뱅크스 형사는 직쏘 모방범 전문 형사의 느낌으로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제시한 셈이다. 이로써 쏘우 시리즈의 나아갈 방향이 반드시 죽이고 죽는 과정이 아니라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임을 제시하였고, '직쏘의 모방범'이라고 하는 새로운 소재가 등장하여 다양한 스핀오프가 만들어지기 쉬운 발판이 마련되었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다만 '''혹평'''도 명확히 존재한다. 스릴러물로써 쏘우 시리즈와 수사물로써 [[세븐(영화)]]의 연출을 빌려온 것은 좋은데, 수사물로써는 미흡함이 많고 쏘우 시리즈의 단점도 계승하였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 우선 수사물로써 가장 중요한 수사의 깊이가 너무 얕다. 범인이 직쏘 모방범이고 피해자들의 행선지를 통해서 무언가를 알아내려고 시도는 하는데, 갈수록 범인에게 경찰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면서 수사의 진도를 나가질 못한다. 따라서 범인의 정체가 나와도 그다지 놀랍지 않고 오히려 수사의 허술함만 강조되어서 답답해지기까지 한다. * 개연성이 좋은 편도 아니다. 경찰서 내에서 경찰 반장이 죽기까지 했고, 심지어 해당 범행을 실행하기 위해 설치된 커다란 장비들을 들여왔는데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했다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이다. 게다가 특정한 형사들이[* 심지어 순경도 아니고 같은 부서의 형사들이 죽어가는 상황이다. 녹화 테이프로 너희의 죄를 알고있다고 할 정도면 적어도 남은 형사들끼리는 함께 있고 자신들의 행적을 되짚어가는 과정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그런 과정 없이 굳이 혼자 다니다가 골로 간다.] 죽어가는 사유가 구체적이고 명확한 상황이라면 적어도 주변의 경찰들을 의심한다는 결론에 조금이라도 도달했어야 했는데 오히려 자기들끼리 바쁘다고 힘을 합치질 못한다. 거기에 범인의 수법도 우연성이 짙고 목격자가 적다는 것도 문제다. 밤에만 움직이면 모르는데 낮에 사람을 납치했는데도 목격자가 없기는 힘들고, 인물들이 어디에 언제 갈지를 너무 잘 알고 있는 것은 개연성을 생각할 때 옳지 않다. * 트랩의 피해자들이 선택되는 순서나 과정도 불명확하다. 첫번째 희생자야 유인해온 것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두번째 희생자나 마커스를 납치하는 방식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 특히나 두번째 희생자인 피치를 납치하는 과정이 그러한데, 피치가 해당 현장으로 가게 될 것을 예상하는 것은 도박성이 짙었다. 피치가 현장으로 간 것은 함께 있었던 동료와 CCTV영상을 분석한 뒤였고, 수사가 길어졌거나 동료와 함께 갔었더라면 작중에서 보여준 납치 과정은 절대 불가능했다. 마커스 역시 문자 한 통 받고 그곳으로 향했는데, 겉으로만 보아도 알겠지만 마커스와 지크는 결코 원만한 관계의 부자라고는 할 수 없었다.[* 아무리 과거에 마커스가 지크의 상관이었을 때 동료들의 무시로 피해를 입은 것을 보고 크게 분노했다지만, 서로 욕지거리하면서 비꼬는 현재의 모습은 잘 쳐줘도 앙숙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마커스를 꾀어낸 것도 그것이지만 어떻게 수색할지도 모르는 넓은 방에서 멀뚱히 서있다가 납치를 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어설픈 전개가 아닐 수 없다. *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로 주연 [[크리스 락]]의 연기가 있다. 작중에서 실력이 뛰어나고 은근 선글라스가 잘 어울리며 동료의 죽음에 분노하는 형사의 모습은 잘 어울렸으나, 크리스의 목소리의 톤이 높아서 형사의 이미지에 맞지 않았던 것이 문제. 즉 연기는 괜찮았는데, 목소리가 진중한 형사로써의 모습보다 평소 스탠드업 코미디를 할 때 형사를 흉내내는 듯한 듣기에 따라선 경박하게 들릴 수 있는 목소리라 스릴러이자 진중한 수사물에는 어울리지 않았다는게 문제이다.[* 만약 영화에 유쾌한 요소가 좀 섞여있는 장르였다면 크리스 락 역시 괜찮았을지 모르나, 이러한 웃음기 빼고 만든 작품에서는 크리스 락의 목소리는 너무 어리게 들리거나 의도적으로 컨셉을 잘못 잡았다고 착각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가 된다. 물론 본인이 발성을 평소 유쾌한 톤에서 중후하게 내릴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 기존의 쏘우 시리즈의 빌런과 별 다를바가 없는 범인 또한 비판이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직쏘 모방범으로써 활동한 것이라면 모를까, 범인의 진상은 직쏘의 피해만 당하지 않은 직쏘의 제자나 다름없었다. 더군다나 가명을 사용해서 경찰에 등용이 되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억지스러운 설정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양동작전을 함께 펼친 다른 동료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되질 않고, 본인이 일으키려고 하는 심판도 결국 가족의 복수를 포장하는 것에 가깝다. 거기에 자신의 죽음을 위장하기 위해 사용한 시신 역시 생각해보면 이상한데, CSI가 바보도 아니고 시신 부검을 하면서 DNA 검출이나 치열 대조,[* 심지어 첫 희생자인 보스윅 또한 신원을 알 수 없었다가 심적인 정황이 나와서 '''치열 분석'''으로 곧바로 신원 확인을 완료했음을 고려하면 너무 허술한 위장이다.] 홍채 분석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시신의 진위성을 확인할 터인데 이를 모르지도 않을 사람이 이런 식으로 위장하는 것은 오히려 자기가 범인이라고 알리는 꼴이나 마찬가지이다. * 가장 큰 문제는 아직도 쏘우 시리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는 점에 있다.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직쏘의 모방범의 이야기를 수사물의 방식으로 풀어가는 흐름이지만, 빌런이 직쏘가 아니라는 것 빼면 기존 시리즈와 똑같은 구성을 보여준다. 스핀오프란 것은 같은 세계관(내지는 유사한 세계관)에서 다루는 내용과 연결되면서도 본편에 영향이 거의 없는 별개의 독립적인 스토리를 보여주는 것이고, 직쏘의 모방범이라고 하는 아주 가지고 놀기 좋은 소재를 다루었음에도 놀랍게도 쏘우 시리즈 특유의 이야기 틀이 닮아있다. 그래서 스핀오프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맛이 덜 살아났다고 할 수 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생각해보자. 분노의 질주 8편에서 보여준 홉스와 쇼의 활약과 그 입답을 소재로 하여 만든 '홉스 & 쇼'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특유의 창의적인 자동차 액션도 있지만 홉스와 쇼의 스파이 액션과 톰과 제리같은 티키타카를 살리는 '캐릭터성'과 '격투 액션'으로써의 정체성을 강화하여 본편이 생각나지 않으면서도 보는 맛이 있는 영화를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울버린이나 데드풀 역시 스핀오프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저예산이라는 것과 작품의 컨셉 특성도 있지만~~ 엑스맨 시리즈가 인기를 얻게 되면서 여러 캐릭터의 복합체가 아닌 하나의 캐릭터에 집중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본편을 깊게 생각하지 않고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영화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종합하자면 스릴러 영화로써나 수사 영화로써나 부족한 점이 많은 편이고, 스핀오프라고 하기엔 쏘우 본편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는 한계가 있으나, 쏘우 본편을 보지 않았거나 조금 봤다면 머리를 비우고 볼만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기존의 슬래셔 무비가 되어가던 시리즈에서 변화를 꾀하였고 어느정도 먹혔기 때문에 시리즈의 방향성 제시와 세계관 확장이라는 다리를 놓아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점은 일단 칭찬할만 하다. 따라서 단점이 있지만 일단 스핀오프로써의 첫 발을 내디뎠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해외 평론 매체인 메타크리틱이나 로튼토마토지수는 이전작인 [[직쏘(영화)]]보다는 근소하게 높고, 여전히 쏘우 1보다는 박한 평을 받았다. 하지만 유독 국내 평론가 평점은 시리즈 중 꽤나 높은 편에 속하는데, 이는 스핀오프로써 새로운 인상을 제시했다는 데에 주목을 한 결과로 보인다. 물론 신작 내놓고 스핀오프라고 우기는 눈 가리고 아웅식 전략이라는 비판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