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파르타쿠스/창작물 (문단 편집) == 발레 == 구 소련에서 제작한 발레 작품도 있다. 당시 고전 발레가 죄다 왕족이나 귀족들 이야기인데 사회주의 국가 소련에서 그런 작품만 올리는 것이 영 마뜩찮아서,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걸맞는 소재로[* [[스파르타쿠스]] 항목에도 나오듯이 사회주의 역사관에서 스파르타쿠스는 지배 체제에 저항한 프롤레타리아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인물로 높이 평가된다.] 이것 저것 만들던 중 나오게 된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 당시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대부분의 작품이 지금은 잊혀졌거나 러시아 등 구 소련 출신 국가 내의 발레단에서만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데 비해, 스파르타쿠스는 작품 자체의 예술성이 높아서 소련이 몰락한 후에 오히려 더 퍼져나가서 현재 세계의 여러 발레단에서 정규 레파토리로 올리는 20세기의 고전으로 살아남았다. 니콜라이 볼코프가 각본을,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안무를[* 원래 1956년에 [[상트페테르부르크|레닌그라드]]에서 있었던 첫 공연 때는 레오니트 야코브손이, 2년 뒤 [[모스크바]]에서 재연되었을 때는 이고르 모이세예프가 안무를 담당했지만, 둘 다 평이 그다지 좋지는 않아서 현재 러시아 뿐 아니라 해외 발레단들에서도 그리고로비치의 1968년 상연판이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물론 20세기의 고전이 되었기에 다른 고전 발레 작품들 처럼 그리고로비치 버전을 바탕으로 발레단에서 재안무를 해서 올리거나, 아예 처음부터 안무를 새로 짜서 만든 것을 레파토리로 갖고 있는 발레단도 있긴 하다.], 그리고 [[아람 하차투리안]]이 작곡을 맡아서 만들었다. 음악의 완성도가 특히 높아서 콘서트용 모음곡으로도 재편곡했고, 여러 곡이 지금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연주회에서 종종 연주된다.[*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3]][[호두까기 인형|대]][[잠자는 숲속의 미녀|장]]이나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일부를 제외하면, 보통 유명한 발레 작품도 음악만 따로 떼서 보면 그저 평범할 뿐이어서, 오케스트라 콘서트에서 무용없이 음악만 연주되는 일은 드문데(그나마 앙코르로 짤막하게 하는 경우는 있으나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의 또 다른 예외가 바로 하차투리안의 이 곡이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곡이 3막에 나오는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의 아다지오로, 콘서트에서 이 곡만 따로 떼서 연주하는 경우도 많고, 이 곡을 바탕으로 한 파드되를 발레 갈라에서 추는 경우도 많다. [Youtube(rPxVN0VMWqI)] 보통 클래식 발레 작품들이 발레리나가 중심이고 발레리노는 그들을 서포트해 주는 역할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데 비해서 이 작품은 발레리노들이 중심이 된 힘찬 안무가 특징이다. 특히 발레 블랑(흰색 발레)이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보통은 여성 무용수들이 하늘하늘한 흰색 튀튀를 입고 나와서 여리여리한 동작으로 아름다운 군무를 추는 장면이 들어가는 것이 고전, 낭만 발레의 특징인데, 이 작품은 여성의 비중이 낮고 남성 군무 위주로 선 굵고 역동적이며 빠르고 힘찬 모습을 보여줘서 (이는 여성 군무 조차도 그렇다.) 다른 작품과는 확연히 차별점을 갖는다. 덕분에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우수한 발레리노들을 보유하고 있는 발레단들이 평소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는 이들이 빛나는 역동적인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이 작품을 선호한다. 그러면서도 사회주의 "리얼리즘" 작품 답게 난해하지 않고 대사 없이 음악을 들으며 무용만 봐도 내용을 따라갈 수 있는데다, 고전발레의 디베르티스망 같이 무도회 한답시고 스토리가 멈춘 채 거의 20분 이상 여러 사람들이 춤만 보여주다가 갑자기 스토리가 급발진해서 온갖 사건이 5분 정도만에 마구 벌어진 뒤 후딱 장면이 바뀌는 등의 상황도 거의 없고, 발레 치고는 스토리 전개가 꽤 빠르면서도 일정하게 진행돼서 공연 전 프로그램 책자를 읽고 약간의 줄거리만 알고 있는 정도여도 보기에 어렵지 않다는 것도 20세기의 고전이 될 수 있었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육체미와 강건함을 표현하다보니 대개 의상이 [[붕탁|무언가를]] 연상시킨다(...). 발레리나의 경우에도 캐릭터가 노예 아니면 술집 언니들인지라 발레 치고도 노출이 심하다.[* 예를 들어 한국 국립발레단 의상의 경우 한쪽 가슴이 드러나 있는 것처럼 보이게 디자인되어 있다.(물론 실제로 벗지는 않고, 피부색 의상 위로 유두가 그려져 있다. 그와중에 예기나는 주인공답게 그 유두 부분이 붉은색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다.)] 안무도 자세히 뜯어보면 꽤 야한 편이다. 주역 커플들끼리 대놓고 키스하는 장면도 들어있고, 3막에서 예기나가 스파르타쿠스의 전력을 약화시키려고 그 진영에 몰래 들어가 미인계로 그들을 꼬시는 장면에서는 남녀 군무들이 뒤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무용을 추고 있기도 할 정도이다. 2인무의 경우에도 다른 작품들에 비해 두 무용수 사이의 스킨십이 꽤 있는 편이다. [[대한민국|한국]]에서는 2001년 국립 발레단이 유리 그리가로비치 옹이 직접 내한해 안무를 전수하여 초연하였고, 이후 레파토리화 하여 몇년에 한번씩은 무대에 올리고 있다.[* 이 당시 최태지 단장 시절에 국립발레단은 그리가로비치 옹과 긴밀한 관계를 가져서, 그가 거의 매년 내한해 러시아 레파토리 상당수(호두까기인형, 백조의 호수, 라 바야데르 등)를 직접 전수해준 것을 지금까지 레파토리화 시켜 놓았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발레리노들이 중심이 된 작품이다보니, 처음에는 아직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발레리노들이 부족해서 각 대학 무용과의 발레 전공 남학생들까지 데려다가 게스트로 세워서 겨우 올렸고, 그 다음 공연때도 남성 무용수가 부족해 러시아의 노보시비르스크 발레단과 연합으로 양쪽에서 번갈아 공연하는 방식으로 올렸지만, 그 이후 2010년대에 이르러 남성 단원의 수도 늘어나고, 실력도 좋아져서 객원 단원이 거의 없이 발레단 자체적으로 올리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