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파게티 (문단 편집) == [[대한민국]]의 스파게티 == [[대한민국|한국]]에서야 [[외국]] 음식이니 외식으로 자주 소비되지만, 이탈리아에서는 한국의 [[밥]]과 동일할 정도로 주식의 위치를 지키고 있으며 이탈리아 외의 서양권에서도 간편하게 조리 및 먹을 수 있는 일상적인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조리가 쉽다 보니 많은 손님을 맞는 자리에서 대량으로 조리해 내놓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에서는 [[서양 요리|양식]] 아이템으로 [[레스토랑]]에서 나름대로 분위기 잡을 수 있고, 가격도 생각보다 좀 나가는 고급 요리이다. 문제는 대한민국의 외식 사업에서는 주로 건면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건면을 사용하는 파스타는 면과 소스 등의 재료 비용이 저렴하고 매우 간단하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거다. 반면에 스파게티를 제외한 파스타 요리는 링귀네, 페투치네 등의 납작한 롱 파스타를 제외하고는 찾기 어렵다. 펜네, 마카로니, 푸질리 등의 숏 파스타는 파스타 요리집보다 뷔페에서 샐러드로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탈리아 요리 전문점 내지는 파스타 전문점을 가봐도 대부분 스파게티와 롱 파스타가 주력이고 가끔씩 라자냐, 펜네, 푸질리를 사용한 요리를 찾아볼 수 있는 정도이다. 이렇게 [[대한민국]]의 대다수 스파게티 음식점들이 건면을 사용함에도, 소비자 가격은 '''해외의 어지간한 생 파스타 전문점 수준으로 높다.''' 해외도 당연히 음식점마다 단가 차이가 있지만 비싸 봐야 20달러 선인 수제 파스타 집도 많다. 게다가 한국도 건면보다 생면을 더욱 높게 평가하는 성향이 강한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비판이 안 나올 수가 없고, 대한민국의 스파게티 단가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지적도 불가피한 것이다. 이에 대해 "건면에도 등급이 있으며 이탈리아 최상급 건조 파스타의 가격은 생 파스타 못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루스티켈라, 마르텔리, 베네데토 카발리에리 등 장인급 파스타는 한국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최고급 듀럼밀을 사용하여 (직접 밀농사를 짓는 경우도 있다) 저온 장시간 건조를 사용하는 등 가치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나 업장이 예를 드는 대표적인 브랜드 데체코는 공장제 파스타 중 좋은 파스타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데체코의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데체코는 이탈리아,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듀럼밀을 블렌딩해서 만드는데 이러한 블렌딩 또한 대단한 노하우이다. 다만 한국에서 고급 파스타의 대명사처럼 인식되어 가격이 높은 것과 매장에서 데체코 면을 사용했다고 하여 비싼 가격을 받는 건은 비판할만한데 이탈리아에서는 데체코와 비슷하게 대량 생산 파스타와 장인 파스타 생산 방식을 절충해서 생산하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워낙 유명다보니 프리미엄이 붙어 팔리는데 스파게티의 경우 500G 4,000~5,000원 수준.[* 2022년 12월 기준 데체코 이탈리아 온라인샵에서 스파게티 가격은 500g 1.65유로로 평범한 편.] 하지만 이러한 면의 차이에서 오는 맛 차이는 어지간해서는 느끼기가 어렵기에[* 자극적인 맛의 소스와 향신료에 면이 섞이는 순간 면 자체의 풍미를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PB상품]]이라도 듀럼 밀 세몰리나 100%이다.] 그냥 자신들은 이렇게 비싼 면을 사용해서 음식 값도 비싼 것이라는 파스타 음식점들의 블러핑에 가깝다는 냉소적인 반응도 만만치 않다. [[김영하]]의 소설 <퀴즈쇼>에선 "자신의 음식 솜씨를 감추고 싶을 때 내놓는 음식이 스파게티"라고 했다. 어찌보면 그만큼 간단해서 누구나 요리할 수 있을 만큼 부담이 덜한 요리라고 할 수 있다. 서양의 자취생들이 요리하기는 귀찮고 나가서 사먹을 돈은 없을 때, 즉 대한민국이라면 [[라면]]이나 간장밥 같은 걸 먹을 상황에서 먹는 것도 대부분 스파게티라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일부 TV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대중매체를 통해서 잘못된 인식이 퍼져서 파스타는 고급 요리라는 인식이 박혀버렸고 거기에다 한국 특유의 허례허식 문화까지 섞여서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요리이기도 하다. 음료 시장에 [[스타벅스]] 같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커피가 있다면 음식 업계에는 파스타가 가격 거품이 심한 요리로 손꼽힐 정도. 실제 파스타의 원가는 고급재료에 따라 진짜 비싼 파스타가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높지 않다. 비싸게 파는 집도 파스타가 전문이 아닌 이상은 거의 스파게티만을 취급하며, 스파게티보다 비주류인 다른 파스타의 경우 취급조차 안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국에서 파스타의 가격은 원가의 2~4배인 1만원에서 2만원 사이가 평균'''이다. 그나마 최근 외식업계의 큰 손인 [[백종원]]이 롤링 파스타라는 브랜드를 통해 스파게티 시장의 비싼 가격에 도전장을 낸 상황이기에 어느 정도 변화가 있을 예정. 하지면 여기도 가격을 크게 낮춰서 합리적이지만 이에 비례해서 스파게티의 양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기에 아쉽다는 평이다. 반대로 가정집에서 직접 해먹으면 단가가 많이 줄어든다. 물론 본격적인 요리를 위해 이탈리아 현지에서나 생산, 취급하는 별도의 재료나 치즈 등을 구비하게 된다면 당연히 단가가 높아지지만, 일반 스파게티 건면에 시판 소스 정도만 구매해서 만든다면 아주 저렴한 가격에 제법 많은 양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이나 [[노브랜드]]에서 원재료들을 산다면 많아봐야 2~3천원 내외의 가격으로 해먹을 수 있다. 양도 [[레스토랑]]과 비교도 안 되게 많이 나오는 것은 덤. 스파게티 면의 경우 인터넷 최저가로 건면 500g에(4~5인분) 천원이면 찾을 수 있으며, 토마토 소스(뽀모도로 등)나 크림 소스(알프레도 등) 같은 경우 제조사 별로 다르지만 6인분 기준 6천원 수준의 소스도 판매한다. 500g에 천원짜리 면은 이탈리아산이 아니라 터키산이 많은데, 터키산도 듀럼밀 100%라 보통 사람은 맛을 거의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비슷하다. 정말 최소한의 기본 재료만을 이용하여 만드는 [[알리오 올리오]]의 경우 집에서 만들면 넉넉한 1인분 단가가 천원도 안 나온다. 비슷한 방법으로 노브랜드에서 [[스페인]]산 스파게티면을 1780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터키산보다 질도 좋고 가격도 차이 거의 안 난다. 원래 터키산을 많이 팔았는데 개발도상국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유럽 국가인 스페인산으로 바꾼듯. 그러나 2020년대에 들어서는 굳이 최저가면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데체코와 같이 대량 생산 방식과 장인 파스타 생산 방식을 절충한 이탈리아 브랜드들이 들어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서 가격이 상당히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라노로 데디카토의 스파게티면은 이탈리아 [[풀리아]]산 듀럼밀 100%, 청동 압출 방식, 중저온 건조를 하였음에도 2000~2500원에 불과하다.[* 청정원, CJ의 스파게티면이 그라노로 OEM인데 대량생산형이다.] 또한 파스타로 유명한 그라냐노 지방의 유서 깊은 제조사인 리구오리[* 평가가 매우 높은 제조사이다. 데체코 이상.]의 스파게티면은 [[롯데마트]]에서 단독 수입하고 있는데 2000원 초중반 세일 행사를 자주 한다. 대량생산형 생산 방식 면과 절충형 생산 방식 면은 적은 가격 차이임에도 면의 맛만 본다면 차이가 상당하므로 가격 차이가 적다면 후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