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타플릿 (문단 편집) === 계급 === >'''Don't let them promote you. Don't let them transfer you. Don't let them do *anything* that takes you off the bridge of that ship, because while you're there... you can make a difference.''' > >'''그들이 자네를 승진시키지 못하게 하게. 그들이 자네를 전근시키지 못하게 하게. 우주선 함교를 떠나야 하는 직책이라면 어떤 것이든 무조건 사양하게. 왜냐하면 자네가 그곳에 있는 동안… 자네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네.''' >---- >— [[제임스 커크]] 제독이 [[장 뤽 피카드]] 선장에게 건넨 충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당신이 제독 승진을 수락한 것은 실수였습니다. 우주선 지휘야말로 당신의 최선이자 최상의 천직이에요. 그 외의 직책은 재능의 낭비입니다. 하지만… 다수의 필요가 소수의 필요에 우선하는 것이 논리적이니까요.” >---- >— [[스팍]]이 제임스 커크에게 USS 엔터프라이즈의 지휘권을 넘겨주며 한 논평 영미해군과 거의 체계가 비슷하다. 그러나 진급 시스템은 전혀 다르다. 현실의 해군(및 모든 조직)은 연공서열, 즉 얼마나 오래 복무(근무)했는지를 기준으로 큰 결격사유가 없다면 진급시켜주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조직 구성원들의 생계가 달려 있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가장 크다. 조직 내에서 오래 복무할수록 가족 부양, 자녀 교육 등에 들어가는 비용은 점점 높아지는데, 진급을 못한다면 그 비용을 충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타플릿은 철저한 무보수 집단이며 봉급도 연금도 없다. 행성연방은 모든 기본적인 의식주가 충족되며 돈의 개념이 없는 경제적 유토피아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연공서열에 따라 진급을 시켜줘야 할 이유는 전혀 없으며, 모든 구성원들의 계급이 그 능력에 따라서만 정해지는 능력주의(meritocracy) 조직이다. 임무 중 큰 공적을 세운 구성원을 진급시켜 주는 것 역시 그가 그 공적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스타플릿의 구성원들은 위로 올라갈수록 진급에 연연하지 않으며, 어느 정도 진급한 후에는 자신의 적성에 가장 잘 맞는 직책을 찾아내면 그것을 계속 수행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이공계(엔지니어, 분석가 등) 인원들이 그런 경향이 강하며, 함선의 기관장 중에는 수십년 복무하고도 계급은 소령 정도인 이들도 많았다.[* 초대 엔터프라이즈의 기관장인 [[몽고메리 스콧]]은 엔터프라이즈에 처음 배속되었을 때 이미 스타플릿에서 20여년간 복무한 베테랑이었는데 계급이 소령이었다. 엔터프라이즈의 5년간 항해가 끝나고 배를 개장하는 중에 중령으로 진급했으며, 마지막 계급은 대령이었다. 스타플릿에서 51년간 복무하며 전설적인 업적을 남긴 엔지니어임에도 최종 계급이 고작 대령인가 싶지만, 이는 스타플릿이 계급보다 직책을 중요시하는 조직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기관장이 선장보다 계급이 높아서는 안 되고 스카티의 적성에 가장 잘 맞는 직책이 기관장이었기 때문에 스코티가 스스로 오랫동안 중령에 머무른 것. 실제로 그가 대령이 된 것은 우주선에서 내린 다음이다.] 진급 시험은 그가 해당 계급에서 요구되는 능력을 갖고 있는지 철저하게 검증하도록 고안되어 있기에 매우 까다로우며 대부분이 낙방한다. 즉 스타플릿의 계급은 오로지 당사자의 능력과 적성에 달려 있다. 능력이 있으면 현지에서 임관되어 순식간에 선장(대령)까지 올라가는 반면[* 켈빈 타임라인의 커크는 생도를 졸업하기도 전에 선장이 된 케이스다.] 능력이 없으면 기수가 앞서도 후임 기수에 처지는 계급에 수십년간 머물기도 한다.[* TNG의 "tapestry"라는 에피소드의 평행세계에서 피카드는 임관한지 30년이 넘었어도 과학장교인 중위에 머물고 사관학교의 한참 후배인 부선장(중령)인 라이커를 상관으로 모시고 있다.(피카드는 2323학번, 라이커는 2353학번으로 30년 차이가 난다.) 피카드가 왜 자신이 승진 못하고 있느냐고 라이커에게 묻자, 라이커는 "당신은 능력도 있고 성실하지만, 너무 위험을 회피(don't take risk)하는 경향이 있소. 그래선 두각을 나타내기 힘들지(don't stand out)"라고 대답한다.] 그런 반면에 승진을 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인다. 시즌 1의 피카드 선장이 제독 진급을 거절하고 엔터프라이즈에 남았던 것이나, 몇번이고 대령 진급 권유를 받았던 라이커가 계속 엔터프라이즈의 부선장으로 남았던 것이 그 예이다.[* 피카드 선장은 로뮬란 난민 구조작전을 지휘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제독으로 진급한 케이스이다. 여담으로 소설에서는 제독으로 먼저 진급한 라이커와 스타플릿 총지휘관이 피카드를 열심히 설득해서 진급시킨 것으로 묘사된다.] 이처럼 고급장교로 갈수록 승진에 초연해지고, 라이커나 피카드처럼 [[장포대|아예 제독이 되는걸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탐험을 취미로 삼는 피카드 같은 경우는 자기가 좋아하는 탐험을 못하게 되는 승진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듯 하다. ~~승진하면 골치아픈 일만 떠맡을테니...~~], 초급장교는 얘기가 달라 상당히 승진에 목매달게 된다. 이는 이들이 진급을 통해 조직 내에서 스스로의 능력과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또한 계급이 올라가면 좀 큰 함에서는 1인실을 배정받을 수 있으며, 지상 근무 시에도 기숙사 다인실이 아니라 [[BOQ]]에서 생활할 수 있다. 아무리 물질과 에너지가 풍족한 행성연방이라지만, 생활 공간만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 초급장교의 승진에는 직속 상급자의 평가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TNG 시즌7의 Lower Deck 에피소드에서는 승진에 목매다는 4명의 소위들이 나오며, 그중 한명인 [[바조란]] 출신의 소위인 시토 자하(Sito Jaxa)는 승진에 걸림돌이 되는 과거의 과오[* 아래 스타플릿 사관학교 항목에 나오는 The First Duty 에피소드에서 연루된 생도중 한명이었다.]를 만회하기 위해 위험한 임무[* 피카드조차 이 임무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명령이 아니라 시토에게 선택권을 주었다.]를 자원했다가 전사한다.[* 근데 스타플릿 규정상 잘못을 저지르면 분명히 상급자가 작성하는 인사 파일에 과오가 기록되어 여러가지 불이익을 당한다고는 하지만, 능력만 있으면 이것조차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듯 하다. 라이커 같은 경우는 몰래 클로킹 장치를 개발해서 로뮬란과의 조약을 위기로 몰아갔던 프레스만 제독에 부역한 전과가 있다. 워프는 클링온 내전에서 듀라스를 결투로 살해했고, 라포지도 실종된 어머니를 찾기 위해 어떤 행성에 접근하지 말라는 피카드의 명령을 어겼다가 모두 이 명령위반 전과가 파일에 기록되었다. 또한 로 라렌은 원래부터 사고뭉치여서 여러번 군사재판에 회부되었으니 인사파일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이들은 드라마나 영화상에서 모두 승진했다. 당장 제임스 커크는 임관 초기부터 온갖 사고를 치고 다녔지만 멀정하게 진급 끝에 제독으로 전역했다.] 함선의 선장은 대체로 대령(Captain)이 맡는다. TOS의 한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대사를 빌리자면 함선의 선장은 백만명 중 한명이 수행할 수 있는 직책으로, 매일 수백건의 결정을 내리고, 매번 결정을 내릴때 마다 그 결정에 수백명의 목숨이 걸리게 되는 직책이다. 스타플릿의 거의 모든 대원이 동경하고 목표로 하지만, 그 지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문 것이 함선의 선장이란 자리이다.[* DS9에서 한 등장인물은 아예 제독따위가 아니라 선장이야말로 모든 대원들의 꿈이라고 할 정도. 이것은 스타플릿이 기본적으로 탐험을 위한 조직이라는 점에서 그 원인을 찾을수 있을것이다. 우주를 마음대로 누비며 탐험을 하려고 스타플릿에 들어왔는데, 제독으로 진급한다면 하는 일은 대부분 사무이고, 대부분의 시간을 어딘가의 기지나 지구의 스타플릿 사령부에 처박혀 있어야 하니... 제독이 함선에 찾아온다는 것은 대체로 정말 골치 아픈 일이 제대로 터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건 이것대로 전혀 유쾌하지 않다.] 물론 예외가 없는것은 아니라, 스카티의 경우에는 '계급으로 보면 내가 선장이겠지만, 단 한번도 치프 엔지니어가 아닌 다른것이 되고 싶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라고 하기도 했다.[* TOS TV판 시절에는 지휘부(Commanding Division)가 아니면 선장(대령)이 될 수 없다는 언급이 있었지만, TOS 극장판으로 넘어가면 선장외에 다른 대령들도 함선의 스탭으로 참석한다. 스카티의 경우 '기술대령(Captain of Engineering)'으로 진급한 케이스. 하지만 여전히 지휘부가 아니면 선장 진급이 어려운 모양인듯, DS9에서 시스코가 '보안부에서만 계속 근무하면 선장(대령)이 되긴 힘들지'라는 대사가 나온다.] 장교는 원칙상 스타플릿 사관학교를 졸업한 사람에게만 해당되지만, 필수 조건은 아닌 듯. 친한 사이에서는 계급 대신 이름을 부르고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경우도 많다. DS9에서 의무장교인 바시어 대위는 오브라이언 상사에게 자신을 줄리앙이라고 부르라고 한다. TNG에서도 피카드가 가끔씩 라이커를 "윌"이라고 부른다. 사병으로 입대한 사람은 장교로 오를 수 없지만 부사관까지는 오를 수 있다.[* 물론 제대 신청을 해서 민간인이 된 후에 사관학교에 입학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장교 코스를 밟을 수 있다.] 엄청난 경력을 쌓은 부사관들은 고급장교와 거의 비슷한 대접을 받는다. 그래서 [[마일스 오브라이언]] 상사는 DS9 고급장교회의에 상임으로 출석한다.[* 오브라이언이 상임으로 출석하는 이유는 DS9의 운영실장(Chief of Operation)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VOY의 해리 킴 소위도 소위 짬밥에 보이져의 고급장교회의(Senior Staff)에 참석하는 이유는 운영장교(Operation manager)이기 때문.] 대원들의 계급장은 옷깃과 소매에 표시하며 모양도 옷깃은 원(별), 소매는 줄무늬로 다르지만 이 문서에서는 옷깃에 다는 계급장만 다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