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코틀랜드 (문단 편집) === 음식 === '''[[느끼한 맛]]'''이 강하다. 특유의 [[서안 해양성 기후]]로 인해 [[채소]]를 구하기 어려운 탓에 지방 함량이 매우 높은 [[육식]]을 주로 하는 편인데, 이 때문에 '''[[대장암]]''' 발병률이 굉장히 높다. '''[[튀김]]'''을 좋아하는데 딥 프라이드 [[피자]]라는 음식이 있다.[* 말 그대로 '''피자를 튀긴''' 음식. 당연히 칼로리가 높다.] [[캐러멜]]을 튀겨서 [[초콜릿]]에 찍어 먹거나 아예 시판되는 초콜릿 바를 튀겨 먹기도 한다.[* 딥 프라이드 마스 바(Deep Fried Mars Bar). '마스바'라는 굉장히 유명한 초콜릿 바를 튀김옷에 입혀 튀겨 먹는데 의외로 맛있다.] 살면서 한 번쯤 도전해볼 가치는 있으나 후환은 책임 못 지는 괴식이다. '''아이언 브루'''(Irn-bru)라는 스코틀랜드에서만 시판되는 탄산 음료수가 인기있다.[* 런던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스코틀랜드인들은 일종의 [[자부심]]으로 여긴다. 전 세계에서 [[코카콜라]]가 탄산음료 판매량 1위가 아닌 국가 중 하나가 스코틀랜드라고 한다.[* 당연히 아이언 브루가 판매량 1위다.] [[잉글랜드]]에서도 큰 마트에 가면 볼 수 있다. 맛과 색상은 [[환타]]와 비슷한 느낌이다. 현지인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음료다. 일반 [[페트병]]보다 작은 용량으로도 판매되니 시도해 보고 싶다면 참고해도 좋다. 미국에서도 아마존 등에서 500ml 묶음을 판매하므로 맛보고 싶다면 살 수 있다. 물론 미국 내 현지에서 콜라 등의 탄산음료가 이미 생수보다 싼 수준이기 때문에 병당 몇 달러씩 하고 미국 음료보다 용량도 더 작은[* 미국에서 250ml 캔에 해당하는 것이 12 US fluid oz = 355ml라면 500ml급 소형 페트병에 해당하는 것은 20 US fluid oz = 591ml짜리 페트병이다. 그런데 아이언 브루는 [[한국]]처럼 [[국제단위계|SI 단위]]를 사용하는 스코틀랜드 수입품이라 그냥 500ml다. 양도 적은 주제에 콜라 591ml 페트보다 몇 배 비싸다.] 아이언 브루를 굳이 사먹는 사람은 거의 없다. 주류 중에서 너무도 유명한 [[스카치 위스키]]는 말할 것도 없지만 스코틀랜드 [[맥주]]도 양질의 맥주로 고대부터 만들어온 사랑받는 음료이다. 도수 높고 씁쓸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 Dark Island를 비롯한 양질의 중소규모 지역 양조장들이 많이 있고 테넌트, 이니스&건, 벨헤븐 같은 대표 브랜드 맥주 또한 잘 팔린다. 그리고 Buckfast라고 불리는 저렴한 카페인을 집어넣은 강화 포도주도 싼 값에 세게 취할 수 있다고 많이 마시는데 맛과 후폭풍은 책임 못 진다.[* 게다가 원산지는 우습게도 잉글랜드, 그것도 남부 지방의 데본셔의 한 수도원에서 제조하는 술이다.] 이렇게 여러모로 주류와 음주 문화가 발달해서 영국의 다른 지방에 비해 일인당 '''주류 섭취량과 [[알코올 의존증]]'''율이 훨씬 높다. 기본적으로 [[개신교]], 그중에서도 [[장로회]]처럼 [[칼뱅]]주의 교회가 주류인 국가들은 육신의 향략을 배격하고 특히 정신을 흐리게 하는 음주를 안 좋게 보는 경향이 강하다고는 하나 완전 금지는 아닌 데다 [[날씨]] 탓도 있고 문화적 요소도 있어서 스코틀랜드는 [[청교도]]적 가치관이 굉장히 강한 장로회의 총본산이면서도 음주에 대해서 유독 관대한 경향이 있다.[* 잉글랜드나 다른 게르만계 서유럽권에 살아본 사람들은 어차피 세속화가 일찍된 지방이니 문화적 영향력도 옅은게 아니냐 반문할 수 있지만, 의외로 스코틀랜드 사회의 세속화는 70-80년대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을 만큼 다른 서유럽과 잉글랜드에 비해서도 10년 가랑 한템포 늦었고, 대신 그만큼 정도도 급격했다. 축구판만 봐도 레인저스-셀틱 대립이 그리 격렬했던 것도 상당히 최근, 1990년대-2000년대 초만 하더라도 전자는 장로회계 토착 스코틀랜드인, 후자는 카톨릭계 아일랜드 이민자들의 팀이라는 민족적, 종교적 대립구도가 확실했기 때문이다.] 청교도의 이미지가 미국 청교도의 엄격한 금욕주의가 연상되어 장로회가 국교인 스코틀랜드도 그렇지 않나 하는 편견 때문이 있지만 미국에서 장로회 또한 [[WASP(미국)|WASP]]들이 믿는 주류 교파(Mainline Protestant)인 건 맞지만 상대적으로 다수는 아니었고[* 현재에도 미국 개신교 다수는 침례회와 감리회다.] 소수는 아니지만 제임스 1세 시대부터 찰스 2세 때까지 극심하게 박해받은 재세례파나 왕정복고 이후 크롬웰 일당으로 취급된 청교도 독립파[* 영국 국교회의 내부 개혁에 미련을 버리고 독자 교회를 설립하려는 운동](청교도 혁명 때 소수파, 다수는 장로파)나 회중교회, 재세례파, 침례회 교도들이 미국으로 가자 영국과 [[영국 왕실]]은 타락해서 망가졌다면서 본래 영국 청교도보다 더한 금욕주의를 추구했기 때문이다. 법적 음주 연령이 만 21세인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바로 아래 [[잉글랜드]]에서도 대낮부터 [[술]] 마시고 취해 있는 건 하류층이나 하는 거라며 경멸하는데 [[에딘버러]]나 [[글래스고]]에서는 부자든 가난뱅이든 남녀노소 대낮부터 주점에서 한 잔씩 들이키고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수업 끝나고 [[교수]]랑 학생들끼리 한잔, 사업 관련해서 얘기 한 후 접대로 한잔, 새로 만나서 이것도 인연이니 한잔 하는 식으로 '''기본적인 사교 생활이 음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경향'''이 강한 모양이다. 스코틀랜드 자치 정부에서도 이런 [[비만]]과 [[음주]] 문제를 의식하고 적극적으로 고치려고 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름진 [[패스트푸드]]에 대량 음주를 즐기는 스코트인들이다. 고대 켈트 문화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문화적으로도 개신교 전통이 강했던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전통을 중시하는 영국(스코틀랜드도 포함)의 분위기상 스코틀랜드 음주•음식 문화의 변화는 더디기만 하다. 근래에 보기 힘든 모습은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상류층 중심으로 채식에 술담배 안하는 미국 부자식 웰빙 라이프스타일이 퍼지고 있고, 영국에선 더욱 그렇다. 하지만 스코틀랜드에선 애초에 이런 웰빙 라이프 지향하는걸 잉글랜드와 결부시켜 "깔끔떠는 외부인"이라며 문화적 저항감이 만만찮으며, 각종 지표를 봐도 음식, 음주를 비롯한 국민 건강문제 등은 영국 전역에서 스코틀랜드가 가장 높다. 프린지 페스티벌, 메이저 축구나 럭비 경기 같은 이벤트, 현지 축제만 벌어져도 에딘버러 프린스가, 하이스트릿이나 글래스고 세인트뭉고 같은 시내 중심지는 사람들이 조용히 일하고 주거하는 구역과 술먹고 깽판치는 번화가의 경계가 희미해진다. 그리고 사업이나 유학 등으로 잠깐 구경만 하고 오는게 아니라 현지에서 장기 거주하며 인맥을 만들 필요가 있는 한국사람들은 나머지 영미권보다 오히려 머나먼 한국인 정서와 통하는 바가 있는 스코틀랜드 음주문화에 대해 알고 갈 필요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