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윙스 (문단 편집) === 주목받는 신인 === 스윙스가 데뷔하자마자 주목받기 시작한 이유는 다양한데, 기본적으로 본토 느낌을 잘 살린 뛰어나고 그루비한 랩실력과 당시 기준으로 직설적이고 폭력적이었던 가사, 그리고 그때까지 '''한국 힙합에 없던 작사 방식'''을 내세운 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이른바 '''펀치라인'''이라는 한국에선 낯설었던 용어[* 당시에도 펀치라인이란 말을 가끔 쓰긴 했지만 언어유희보다는 더 넓은 범주의 '명가사'로 인식하는 경향이 컸다. 더콰이엇 3집의 'Punchlines' 트랙을 보면 알 수 있다. 펀치라인이 언어유희라고 명확히 정의된 것은 스윙스의 공이 컸다.]와 파격적인 작사법을 씬과 대중들에게 전파하며 스스로를 '''펀치라인 킹'''이라고 일컬었다. 스윙스 당시에도 기존의 국내 래퍼들도 본토 힙합을 많이 듣고 따라서 당연히 메타포의 중요성을 알았지만, 언어유희의 성격보다는 가사에 생동감을 주거나 문학적 요소를 강화하는 기교로 주로 사용해왔다. 스윙스보다 앞서 이러한 메타포를 언어유희로까지 격상시킨 대표주자로 [[타블로]]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래퍼들은 가끔 필살기 정도로 사용하는 정도였다. 스윙스 역시 타블로가 이 분야의 선구자라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스윙스의 펀치라인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을 때 타블로로부터 격려를 받은 일화를 Upgrade EP에서 소개하며 "타블로가 내껄 듣는데 왜 겁내"라는 가사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윙스가 타블로보다 펀치라인면에서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었던 이유는 가사 스타일의 차이 때문이다. 타블로의 가사는 문학적인 성격이 짙기 때문에 주로 본인의 가사에 잘 녹아 들어가는 고급스러우면서 고난이도의 언어유희를 사용했다면[* 쉽게 말해 고학력이 티나는 표현들], 스윙스식 펀치라인의 특징은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단어와 주제들을 다뤘으며 문학적 완성도에 얾매이지 않았다. 또 기존의 래퍼들이 상상치 못한 비유 대상을 가져와 전방위적으로 사용해 언어유희 자체가 힙합의 주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즉 타블로의 펀치라인이 동음이의어를 이용하면서 문학적으로 인상깊은 구절을 만드는 데 능하다면, 스윙스의 펀치라인은 직관적인 비유와 단순하지만 빵 터지고 재밌는 말장난으로 인상을 주는 데 능하다는 것. 한 마디로, 스윙스식의 펀치라인은 그 허들이 높지 않으면서도 재치있었기에 널리 퍼질 수 있던 것이다. "난 ~같지, Like B" 같은 도치법과 함께 Like이라는 영단어를 굉장히 많이 사용했는데, 이런 가사 스타일은 한국에서 스윙스가 최초로 사용했고 대중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윙스 이후로 많은 래퍼가 그의 작사법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초기에는 일부 팬들에게 가사 수준이 다소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반대로 이 신선함에 높은 평가를 주는 팬들이 생겨나 스윙스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랩 실력 자체는 데뷔하자마자 씬의 큰 주목을 받았던 루키였던 만큼 상당히 뛰어난 스킬을 보여주었다. 이전의 래퍼들이 비교적 투박하고 리듬감보단 속도에만 치중한 래핑을 선보이기 바빴던 시절에 본토 느낌의 물결치듯이 그루브한 래핑을 선보인 장본인이다.[* 내일의 숙취 시즌 1 스윙스가 출연한 회차에서 진행자인 [[뱃사공]]이 스윙스가 활약하기 시작한 당시의 느낌을 설명해줬는데 그 이전 시대의 많은 래퍼가 '휘뚜루마뚜루' 같은 박자로 뚝뚝 끊기는 형태의 투박한 랩을 했으나 스윙스 등장 이후로 자연스러우면서 웨이브 타는 느낌의 래핑이 활성화되었다고 밝혔다.][* 다만 랩 실력 자체는 큰 주목을 받았던 반면 그가 본격적으로 랩 작업물을 선보이기 전에는 딥플로우가 그를 샤라웃 하는 형태로 소개를 하며 첫 등장했기 때문에, 그냥 흔한 인맥힙합 래퍼 정도로 치부되었으나 믹스테잎 등 작업물을 착실히 낼 때 마다 호평을 받으면서 논란을 금방 잠재웠다.] 비슷한 시기에 주목을 받았던 루키들인 [[이센스]], [[사이먼 도미닉]], [[베이식]] 등과 함께 본토 느낌에 더 가까운 랩을 국내힙합씬에 제대로 선보여줬으며, 스윙스보다 훨씬 일찍부터 본토의 힙합 색깔을 추구해왔고 다음절 라임을 보편화시킨 선배 [[버벌진트]]와 역시나 동시기에 같이 주목을 받은 [[산이]]와 함께 '[[오버클래스]]' 크루의 행동대장 격으로 활동하면서 씬의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사실상 일종의 세대교체를 한 셈이다. 그를 상징하는 것들 중 하나라면 앞서 언급한 Like 또는 제이다키스를 오마주 한 특유의 웃음소리. 실제로 막 믹스테입 내놓던 때 제이다키스 흉내를 비롯해 인터뷰에서도 가끔 제이다키스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곤 했다. 그리고 [[50cent]] 가 떠오르는 성대에 힘뺀 발성이 있었다[* 활동시기에 따라 조금 바뀌는 편이긴 하다]. 거기다가 스윙스가 쇼미더머니2 출연 당시에 보여주었던 가사는 치프키프를 필두로 떠오르던 시카고 드릴에서 일부분 영향을 받은 고어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 "병신들 배 아프게 쑤셔 줄게 철 수세미" - Raw][* "니 내장 내 간꼬치 다 찢지 Like 닭고기 Yeah" - Siren ][* "내 적들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코에 쑤셔넣어 깊이 들어가고. 해골 안에서 당구처럼 쳐 니 눈깔을, 중국에 사체 운반을 (생략) 니 척추를 학종이 처럼 쉽게 접어 살점을 구워서 먹어 난 술먹고 뻗어 밤에 가죽을 옥상에 널어 니 장롱과 금고를 털어" - Buffalo 2012 ] 랩만이 아니라 태도나 마인드에서도 본토스러움을 표방했던 래퍼다. 대중가수처럼 겸손하고 공손하며 예의 바른 태도를 미덕으로 삼던 힙합씬에 나타나 현재 한국에서 래퍼라고 하면 떠오는 이미지, 즉 항상 자신감에 차있고 당당한 태도로 마치 거들먹거리는 듯한 모습을 만들어낸 사람이다.[* [[손심바]]는 래퍼들이 건들거릴 수 있게끔 만들어준 사람이라며 샤라웃하기도 했다.] 요즘 래퍼들이 음악적인 것 이외로도 뭔가 끊임없이 떡밥을 던지며 어그로를 끌고 화제를 만들어내는 것도 스윙스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