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마우그 (문단 편집) ===== [[호빗: 다섯 군대 전투]]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스마우그/Example1.jpg|width=100%]]}}} || || 3편에서 등장한 모습 || 원작을 본 사람이면 전부 알고 있을 운명대로, 그리고 예고편에서 어느 정도 추측 가능하듯이 [[광탈]]했다. 심지어 '''타이틀이 올라오기 전에 죽는다.''' 사실 그 얼마 안 되는 출연 분량도 폭격기처럼 머리 위를 빙빙 도는 게 대부분이고, 제대로 모습을 비추고 말을 하는 분량은 마지막에 잠시 내려와 [[바르드]]를 조롱하다가 검은 화살을 맞고 순식간에 죽는 게 전부이다. 그래도 원작에서는 내려오지도 않고 대사 한 마디도 없이 자기가 누구한테 당했는지조차 모르고 죽었으니 원작에 비하면 높은 비중이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스마우그_화염브레스.gif|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스마우그/Example5.jpg|width=100%]]}}} || 하지만 분량과 별개로 스마우그의 위엄 자체는 매우 강렬하게 나타났다. 스마우그의 존재 자체가 [[폭격]]에 대한 형상화인 만큼 스마우그가 불을 뿜으며 몇번 선회만 해도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되어 버린다![* 톨킨이 살던 시대는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었고, 그가 살던 영국은 두 차례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의 폭격을 수 차례 받아왔다. 1차대전 때는 [[그라프 체펠린]] 비행선 등에게, 2차대전 때는 [[영국 본토 항공전]]의 폭격을 똑똑히 지켜본 만큼 스마우그의 불질은 폭격 그 자체를 형상화한 거라 봐도 무방하다.][* 사실 [[호빗]] 말고도 [[반지의 제왕]]에도 세계대전에서 따온 묘사가 들어가 있다. 저자 톨킨이 [[제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라서 그 경험이 작품에 들어간 것이다.] 원작에서 스마우그가 마을을 제대로 휩쓸어버리기 전에 바르드의 화살에 죽어버려서 피해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다고 묘사되는 것과 달리, 영화판에서는 아예 마을이 불에 소멸하다시피 했다. 호수 마을도 원작과 다르게 꽤 규모가 있는데, 숨결 한 번에 마을의 1/4이 전소되어 버리고 그렇게 몇 번 왔다 갔다 하니까 마을 전체가 불길에 휩싸인다. 또한 전작에서도 그 거대한 크기가 강조되며 상당히 위엄 있는 모습으로 나왔지만, 에레보르의 정신 나간 규모 때문에 상대적으로 스마우그가 작아 보였던 반면 3편의 스마우그는 그야말로 중세 시대판 거대 괴수라 할 만한 위용을 보여준다. 특히 불타는 호수 도시의 지붕들 위로 목이 수십 미터 상공으로 뻗어 있는 샷이나, 걸음 한 번 옮길 때마다 앞발로 집 한 채를 통째로 뭉개버리며 걸어오는 장면의 위압감은 영락없이 괴수물에 나오는 괴수다. 또한 원작과 다르게 바르드가 날아다니는 스마우그에게 여러 번 화살을 쏘는데, 모두 맞히긴 했으나 스마우그의 비늘에 맞고 잔가지처럼 부러져서 튕겨나가는 모습이 나오면서 그 어떤 무기도 뚫을 수 없다는 비늘의 엄청난 내구도를 강조하면서, 비늘이 떨어져나간 유일한 약점에 검은 화살을 쏘아야만 죽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부각한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40.media.tumblr.com/tumblr_niszlb5oGM1u7b9gao3_1280.jpg|width=100%]]}}}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tumblr_njqtsfd0S11u9a40fo1_500.gif|width=100%]]}}} || >누구냐, 감히 나한테 저항하려 드는 놈이? (Who are you That would stand against me?) >이제는 어떻게 할 셈이냐, 활잡이? 너는 버림받았다. 그 어떠한 도움도 오지 않아! (What will you do now, bowman? You are forsaken. No help will come!) >그게 네놈의 아들이냐? 넌 그 아이를 불길에서 구할 수 없을 것이다. 놈도 불탈 것이야! (Is that your child? You cannot save him from the fire. He will BURN!) 스마우그는 호수 마을을 불태우며 놀다가 활을 쏘며 저항하는 바르드를 발견하고 바르드가 서 있던 종탑을 스치고 지나가며 반쯤 박살내버린 후 내려앉아 누가 감히 자신에게 맞서냐고 바르드를 조롱한다. 스마우그는 한낱 인간 활잡이가 활도 부러진 지금 자신에게 대체 뭘 할 수 있겠냐며 바르드도 아들도 죽을 것이라고 전편에서 빌보에게 시전했던 [[트래시 토크]]를 바르드에게 시전한다. 바르드는 부러진 활을 기둥 두 개에 박아넣고 아들을 받침대 삼아 간이 쇠뇌로 스마우그를 겨누지만 검은 화살을 정통으로 맞아도 스마우그를 뚫지는 못하기에 스마우그는 우습다는 듯이 바르드를 조롱하며 입을 쩍 벌리고 전진한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31.media.tumblr.com/tumblr_inline_ni4032Zhy01rtysx6.gif|width=100%]]}}}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31.media.tumblr.com/tumblr_inline_nhvqmeAK8F1rtysx6.gif|width=100%]]}}} || >말해봐라, 가여운 것아! 이제 나에게 어떻게 도전할 것이냐? 너에게 남은 것은 오직 너의 죽음뿐이다![br]Tell me, wretch! How now shall you challenge me? You have nothing left but your death![* 이것이 스마우그의 유언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그 때 바르드는 스마우그의 가슴에 약점이 정말로 있는 것을 발견하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그 곳을 조준, 스마우그가 가까이에서 뛰어오른 순간 발사해 정확히 명중시키고 스마우그는 하늘로 날아올라 괴로워하다가 공중에 멈춘 채 서서히 눈을 감고 죽어 떨어진다. 죽으면서 눈과 입에서 빛이 꺼져 검어지는데, 검은 화살이 박힌 부위의 빛만은 스마우그가 죽어 떨어지면서도 계속 불타고 있었다. 검은 화살이 약점 속으로 쑥 들어갔다고 언급된 원작과 달리 여기서는 꽁지가 좀 남았는데 스마우그의 크기를 생각하면 화살이 고작 1.5m 정도 박힌 게 심장에 치명상을 줄 정도는 아닐 것이다.[* 원작에서는 단순히 박힌 정도가 아니라 화살촉부터 깃대끝까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몸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아마 이 부위에 있는 연료 주머니가 같이 터져서 심장이 안에서부터 불타 죽은 듯하다. 이때 자기 혼자 살겠다고 황금만 챙겨 도망치던 타락한 영주 바로 위로 떨어진 건 덤. 이때 사망 장면은 이전까지 보여주었던 사악한 위엄을 생각하면 뭔가 비참하고 초라한 편으로, [[아조그]],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발록]] 등 다른 악역들과 다르게 조용히 숨을 거두는 것이 아니라 [[알두인|비명을 계속 지르며 온몸을 비틀며 처절하게 몸부림치다가 죽어 버린다]]. 홀로 부강한 나라를 멸망시키고 점령했으며 가운데땅의 주 세력들을 쩔쩔 매게 만든 존재인데, 그 위상에 비해 죽음은 매우 초라했다. 위엄 있고 강력한 존재였으나 자신보다 육체적으로 약한 존재에게는 한없이 오만했고, 결국 그 오만함이 본인이 그토록 깔봤던 평범한 일개 인간에 불과한 [[바르드]]에게 어이없는 죽음을 당했다는 사실이 초라한 사망 신으로 더욱 부각된다. 사실 어찌 보면 스마우그는 정말로 운이 없었다. 워낙 강력해서 자신의 몸에 약점이 생겼다는 사실도 전혀 몰랐고, 하필이면 바르드가 검은 화살을 가지고 있었던 데다 또 하필이면 그 바르드가 대단한 명사수라서 그 작은 약점에 화살을[* 그것도 보통 쏘는 활도 아닌 간이 쇠뇌로] 맞히는 데에 성공한 것이다! 그냥 날아다니면서 불을 뿜었으면 바르드는 그대로 타죽었을 텐데 굳이 내려와 바르드를 조롱하며 달려든 오만한 행동은 분명 스마우그의 결정적인 패인이었고, 바르드가 승리한 건 정말로 운 좋은 일이었다. 하다 못해 스마우그가 고개를 들어서 바르드가 약점을 발견하지만 못했어도, 아니면 굳이 바르드를 직접 물어죽이러 천천히 걸어오지 않고 멀리서 불만 한 번 내뿜었어도 스마우그가 이겼을 것이다. 또한, 컨셉아트 모음집이자 소소한 설정이 담긴 책인 호빗: 다섯 군대 전투 크로니클에서는 영화에서는 잘렸지만 스마우그가 호수마을에서 난동을 피울 때 가장 먼저 한 일이 바로 기리온이 썼던 거대 석궁을 불태운 일이라고 나온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스마우그는 호수마을에서 그에게 대항할 만한 무기가 거대 석궁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가장 먼저 처리했다고 나온다. 스마우그의 영리함을 돋보여주는 판단이기도 하지만[* 실은 난쟁이제 쇠뇌에서 발사한 검은 화살이 고작 스마우그의 비늘 하나를 뜯어내는데 그쳤음을 감안하면, 평범한 대형 석궁 따위가 스마우그에 별다른 위협이 될 리가 없다. 그런데도 굳이 자신에게 대항할 수단을 없애겠다고 이를 처리한 것을 보면 스마우그 입장에선 꽤 신중하게 행동했다고도 볼 수 있는 부분.] 바꿔 말하면 자신을 대적할 수단이 없다고 방심하게 만든 일이기도 하다. 영화가 스마우그의 사후 보물을 놓고 다투는 갈등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스마우그가 오래 등장하긴 어려웠을 듯하다. 실제로 원작을 생각해보면 의외로 스마우그의 난동이 짧고 허무하게 지나가기 때문에 원작에 충실했다고 볼 수 있는 편. 이처럼 퇴장은 참으로 허무했으나, '''그 존재는 계속해서 극중 내내 상기된다.''' 특히 스마우그가 했던 말대로 [[흑화]]하는 [[소린 2세|소린]]이 점점 난폭해지고 타락하는 과정에서 스마우그처럼 탐욕스러고 사악한 괴물과 다를 바 없는 존재로 변하는 모습이 강조되며 그 원인 또한 스마우그가 오래도록 소유한 황금의 영향이라고 언급된다. 특히 스마우그가 2편에서 빌보에게 "동전 한 닢도, 그 한 조각도 나누지 않겠다"고 한 말을 소린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이 말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이 때 소린의 광기를 표현하기 위해 재생을 느리게 하고 강렬한 변조음을 걸었는데 그 목소리가 스마우그와 몹시 비슷하다. 심지어 소린의 광기가 절정에 달할 때, 2편 끝에서 스마우그를 빠뜨린 황금물이 굳은 전당을 걷던 소린이 그 황금 아래에 스마우그가 유유히 헤엄치는 환영을 보기까지 한다. 이처럼 3편 내내 소린의 광기가 관객마저 어지러울 정도로 격렬하게 묘사되는데, 마치 사악한 스마우그의 저주 내지는 원혼이 소린에게 빙의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무서운 묘사다. 빌보는 소린이 '병에 걸린 것 같다'고 하며, 발린 또한 이 병증을 '용의 저주'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소린의 할아버지 또한 이 저주에 시달렸다고 말해준다. [[바르드]]는 에레보르의 황금이 저주를 받았다고 하는데 단순히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스마우그가 오래도록 그 황금을 소유하면서 스마우그의 사악한 마력이 황금에 깃들어서 소린을 타락시켰다는 설정인 듯하다. 묘사상으로는 거의 [[절대반지]]의 영향력 수준인데, 사후에까지 이렇게 강력한 저주를 걸 수 있다는 것에서 스마우그가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는 또 다른 묘사라 할 수 있겠다. 이런 것은 원작에는 없는 묘사지만, 스마우그를 포함한 가운데땅의 용들이 원래 그저 강하고 불 뿜는 짐승이 아니라 상당한 마력을 가지고 있고 저주나 최면을 걸 수 있는 데다 [[글라우룽]]의 경우 상대방을 타락시키고, 기억을 지우고, 눈빛만으로 마비시킬 수도 있었던 것을 반영한 각색인 듯하다. 또한 난쟁이가 보물 때문에 타락해 용이 되었다는 [[파프니르]]의 이야기를 오마쥬한 것 같기도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