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슈퍼팀 (문단 편집) ==== 실제로 시장질서를 무너뜨렸는가? ==== 위에서는 페이컷이 욕을 먹는 이유는 몇몇 선수들의 페이컷이 다른 선수들의 몸값을 후려치는 풍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그런데 맥스레벨의 선수들이 몸값만큼의 돈을 못받고 있나? '''전혀 그렇지 않다.''' 시장 질서를 운운하는 것 치고 '''맥스받을 선수들이 슈퍼팀 트렌드 때문에 맥스를 못받는 경우는 딱히 없다.'''' 슈퍼팀 이슈가 한창 대두되던 시기에나 선수들이 제값 안받고 뛰는 것을 강요받는게 되는 것 아니냐는 앞서나간 우려가 있었지, 이후 스타급 선수들 태반이 자신이 따낼 수 있는 거의 최대 수준의 계약을 아무렇지 않게 따내고,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다소 섣불러보이는 루키맥스를 쥐어주며 코어로 잡아두는 경우도 흔하다. 2007년 보스턴이 하나의 계기가 되었고 2010년 르브론이 슈퍼팀 트렌드를 열어제낀지 10년이 넘게 지난 현재, 대다수의 선수들은 여전히 자신의 적정가에 맞는 돈을 받고 있다. 앞선 페이컷의 전례가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주는가 하면 딱히 그렇지는 않다는 것. 팬들이 자팀 스타급 선수의 페이컷을 바라는 것 역시 근본적으로는 샐러리캡 정해진, 그리고 가성비 좋은 계약이 많을수록 팀이 선전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리그 시스템에서 비롯된 문제일 뿐 단순하게 '앞선 페이컷들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릴 부분은 아니다. 시장 질서를 논하는 데에는 페이컷 뿐 아니라 특정 팀을 대놓고 지목하는 형태의 트레이드 요청도 빼놓을 수 없는데, 사실 이 역시 애매한 부분이 존재한다. 단적으로 말해 만기에 가까운 에이스가 트레이드 요청조차 해두지 않고 FA로 걸어나갔을 때 가장 피해를 보는 건 '''반대급부조차 받지 못하는 원소속팀이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케빈 듀란트]]의 이적으로 전력이 뻥 뚫려버린 16-17 시즌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반대로 노골적으로 LA행을 못박으며 두 번의 틀드요청을 한 [[폴 조지]]는 인디애나와 OKC에 제대로 유산을 남겨주었다. 애시당초 현 소속팀을 떠날 수만 있다면 아무래도 좋다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트레이드 요청자에겐 원하는 행선지가 있다는 것 자체는 당연하고, 만약 트레이드 요청의 결과가 본인에게 불리해질거라면 대부분의 선수는 요청을 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이는 결과적으로 원소속팀의 손해로 이어진다. '''도의성을 떠나 결과만 놓고 보면 '특정 팀을 노골적으로 지목한 트레이드 요청'조차 '그냥 FA로 걸어나가는 것'보다는 원소속팀을 배려하는 무브가 된다는 것이다.''' 물론 2019년 [[폴 조지]], 2022년 [[케빈 듀란트]]처럼 계약 기간이 한참 남았는데도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경우라면 말이 좀 다르겠지만, 이건 구단 입장에서 쿨하게 씹을 수 있기에(...) 별 문제 안된다. 19년 폴조지는 어차피 okc의 대권 도전이 사실상 실패한 와중에 반대급부가 워낙 짱짱하니 딜이 신속하게 이루어진 경우이고, 22년 듀란트는 계약이 너무 길었기에 딜의 주도권이 철저하게 팀에 있었다. 사실 트레이드 요청을 받은 원소속팀이 선수에게 휘둘려 받을 거 못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래 트레이드를 요청한 올스타~슈퍼스타급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각 팀들이 지출한 매물들을 살펴보자. * 2019년 [[LA 레이커스]]([[앤서니 데이비스]]) [[브랜든 잉그램]], [[론조 볼]], [[조시 하트]], 2019년 1라운드 4픽, 1라운드 픽 2장, 1라운드 스왑권리 2장 * 2019년 [[LA 클리퍼스]]([[폴 조지]])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다닐로 갈리나리]], 1라운드 픽 5장, 1라운드 스왑권리 2장 * 2019년 [[휴스턴 로켓츠]]([[러셀 웨스트브룩]]) [[크리스 폴]], 1라운드 픽 2장, 1라운드 스왑권리 2장 * 2020년 [[밀워키 벅스]]([[즈루 홀리데이]]) [[에릭 블레드소]] + [[조지 힐]] + 1라운드 픽 3장 + 1라운드 스왑권리 1장 * 2020년 [[브루클린 넷츠]]([[제임스 하든]]) [[재럿 앨런]], [[캐리스 르버트]], [[토린 프린스]], 1라운드 픽 4장, 1라운드 스왑권리 4장 * 2022년 [[필라델피아 76ers]]([[제임스 하든]][* +[[폴 밀샙]]]) [[벤 시몬스]], [[세스 커리]], [[안드레 드러먼드]], 1라운드 픽 2장 * 2023년 [[댈러스 매버릭스]]([[카이리 어빙]][* +[[마키프 모리스]]]) [[스펜서 딘위디]], [[도리안 핀니스미스]], 1라운드 픽 1장, 2라운드 픽 2장 * 2023년 [[피닉스 선즈]]([[케빈 듀란트]][* +[[T.J. 워렌]]]) [[미칼 브릿지스]], [[캠 존슨]], [[재 크라우더]], 1라운드 픽 4장, 1라운드 스왑권리 1장 * 2023년 [[밀워키 벅스]]([[데미안 릴라드]]) [[즈루 홀리데이]], [[그레이슨 알렌]], 1라운드 픽 1장, 1라운드 스왑권리 2장 * 2023년 [[LA 클리퍼스]]([[제임스 하든]][* +[[P.J. 터커]], 필립 페르투세프] [[니콜라스 바툼]], [[로버트 코빙턴]], [[마커스 모리스]], K.J. 마틴, 1라운드 픽 1장, 2라운드 픽 2장, 2라운드 스왑권리 1장 위 사례들은 18-19 시즌 종류 후 약 4시즌 동안 일어난 가장 대표적이고 굵직한 트레이드 요청 사례들이라고 볼 수 있으며, 개중에는 '노골적으로 특정 팀을 지목한' 사례들이 많다. 그런데 그 '특정팀'들 중 스타를 거저먹기로 데려온 팀이 있는가? 리그 최악급 악성계약으로 전락할 조짐이 보이던 시몬스를 세스, 드러먼드, 1라픽 2장 정도로 치우고 하든을 데려온 필리 정도 말고는 대체로 제값이나 그 이상을 지불했으며, 그나마 예외로 둔 필리 역시 당시 하든이 만기였음을 고려하면 딱히 거저먹은 건 아니다. 즉, 자칫하면 1시즌 대여가 될 수 있는 만기 스타를 데려오기 위해 다수의 즉전감과 픽들을 뱉는다는 상당한 리스크를 감수하거나, 반대로 어느정도 계약이 남은 스타를 데려오는 댓가로 무수한 픽들과 코어급 유망주라는 뒤가 없는 수준의 매물을 내놓는 등 스타를 노리는 팀들도 항상 많은 것을 감수한다. 즉, 과거 레이커스와 그리즐리스 사이에 있었던 [[파우 가솔]] 트레이드 수준의 정신나간 일방향 딜은 의외로, 정말 어지간하면 일어나지 않는다. 상기했듯 만기 스타라면 오히려 특정 팀 지목을 해서라도 이적 의사를 솔직하게 통보해주는 편이 아이러니하게도 팀 입장에선 훨씬 더 이롭다.[* 네츠가 만기에 온갖 트롤링으로 가치를 꼴아박은 어빙으로도 DFS, 딘위디라는 우수한 주전급 선수들과 1라픽을 뜯어낸 걸 생각해보자.] 반대로 계약이 2년 이상 남은 스타라면 팀 지목을 했든 말든, [[제임스 하든|시즌 중 클럽을 다니며 강짜를 부리든 말든]] 사실상 원소속팀이 입맛에 맞게 팔아먹을 수 있는 수준이라 선수측에서 시장에 개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예로 2023년 [[데미안 릴라드]]는 실질적으로 거래 가능한 에셋이 매우 제한적이었던 [[마이애미 히트]]행을 요구했고, 그의 에이전트는 릴라드를 노리는 나머지 구단들에게 태업을 예고하는 유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의 시장 통제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결국 직전시즌 올스타 [[즈루 홀리데이]] 중심으로 패키지를 꾸린 [[밀워키 벅스]]가 릴라드를 채가면서 불발되었다. 물론 이는 특정팀을 대놓고 지목하는 형태의 트레이드 요청이 도의적으로 바람직하다는 말은 아니다. 이와 관련한 모범적인 예시가 바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트레이드를 요청해 [[밀워키 벅스]] 실제로 합류한 [[즈루 홀리데이]]. 사실 밀워키는 쿤보와 미들턴이라는 S급+A급 듀오에 즈루라는 유명 선수가 틀드요청으로 합류한, 어찌보면 슈퍼팀의 요건을 만족하는 팀으로 볼 수 있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즈루는 특정 팀을 대놓고 지목하며 땡깡(ex하든)을 부리긴 커녕 요청 사실 자체가 뒤늦게 드러났을 정도로 조용히 구단과 의사소통을 해주었고[* 물론 그 과정에서 벅스로 보내달라는 요청정도는 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를 언론에 흘리지 않은 시점에서 별 문제는 없다.], 그 덕에 뉴올은 만기 즈루로 이런저런 딜을 알아보며 끝내 상당한 패키지를 벅스로부터 뜯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즈루를 품은 벅스는 직후 우승하며 뉴올, 벅스, 즈루 3자가 모두 행복한 윈윈 거래 달성. 물론 이렇게까지 누이좋고 매부좋은 딜이 흔한 건 아니지만, 다른 선수들 역시 트레이드를 요청할 때 언론에 대고 노골적으로 팀을 뒤흔든다던지, 행선지의 '범주'를 정하는 정도를 넘어 특정 팀 A로의 이적을 대놓고 요구한다던지 하는 등의 태도는 지양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참고로 선수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특정 팀을 지목하며 트레이드를 요청하더라도 비판으로부터 자유롭다. 2023년에 원소속팀 [[워싱턴 위저즈]]에게 자신을 [[피닉스 선즈]]로 보내줄 것을 요구한 [[브래들리 빌]]이 대표적. 애초에 트레이드 거부권 자체가 원 소속팀에 늘러붙든 트레이드를 요청하든 가기 싫은 구단으로는 갈 일 없게 해주기 위한 거라, 대놓고 태업을 예고하거나 언플이 과한 것만 아니라면 도의적인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는 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