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슈퍼맨 (문단 편집) == 슈퍼맨의 탄생 == || [[파일:external/www.newyorker.com/130624_r23666_g2048-963.jpg|width=300&health=300]] || || '''제리 시걸과 조 슈스터''' ||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던 제리 시걸과 조 슈스터는 각각 스토리 작가와 그림 작가로서, 사이언스 픽션(Science fiction)이라는 팬 잡지를 만들고 있었다. 두 사람은 사이언스 픽션에서는 [[텔레파시]] [[초능력]]을 가진 [[대머리]] [[렉스 루터|악당]]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슈퍼맨의 지배([[https://2.bp.blogspot.com/-xm7tVnuIhf0/T-rLshyhQsI/AAAAAAAAM4U/zmKdWE6c-0U/s1600/26-08-2011+12-50-37+PM.jpg|Reign of Superman]])'라는 삽화를 곁들인 SF 소설을 실었다.[[https://ohdannyboy.blogspot.com/2012/06/1933s-reign-of-superman-first-superman.html|#]] 슈퍼맨(Superman)은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적 개념인 [[위버멘쉬]](Übermensch)에서 따온 이름이었다.[* [[조지 버나드 쇼]]의 희곡 '초인과 인간'의 원제 역시 'Man and Superman'이다.] 다시 말해 원래 슈퍼맨은 오늘날의 슈퍼맨(칼 엘/클라크 켄트)이 아니라 악당을 지칭하는 이름이었던 것이다. ||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Action_Comics_1.jpg|width=300&health=300]] || || '''Action Comics #1''' || 1934년에 시걸과 슈스터는 이 "텔레파시 능력을 가진 악당"과 대적할 정의의 캐릭터로 외계에서 온 초인을 만들어냈다. 이 외계인은 고향 행성이 노쇠하여 파괴되기 직전에 과학자 아버지가 로켓에 실어 지구로 보낸 아기였는데, 지구에서 고아원에서 자라면서 이미 지구인을 뛰어넘는 능력을 나타냈으며 성인이 되어서는 수백미터(정확히는 8분의 1마일)를 수직 도약할 수 있는 초인간이었다(하늘을 날지는 못했다). 즉 오늘날의 슈퍼맨에 비하면 설정이 많이 달랐다. 당시 슈퍼맨을 방송극이나 영화 등에서 소개할 때는 반드시 "총알보다 빠르고, 기관차보다 힘세고, 높은 건물도 단숨에 뛰어넘는 강철의 사나이"라는 문구를 사용하곤 했다. 이 초인간, 즉 "슈퍼맨"의 첫 등장은 '''1938년에 '액션 코믹스(Action Comics) #1'였으며''' (잡지였으며 수록 첫작품이 슈퍼맨이다), 즉 슈퍼맨이 첫 등장한 해는 [[제 2차 세계대전]]의 시작점인 [[폴란드 침공]] 1년 전이자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가 개봉한 이듬해이다. 현재 액션 코믹스 #1은 52억 4800만원으로 세상에서 가장 비싼 만화책이 되었다.[[http://smartincome.tistory.com/213|출처]] 그리고 2018년 4월 18일로 '''슈퍼맨이 세상에 등장한 지 80주년'''이 되었다. 인간을 뛰어넘는 괴력과 스피드, 메뚜기처럼 도약하는 점프력, 총알을 맞아도 괜찮은 방탄 피부, 자신이 초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사람들에게 차별과 따돌림을 받을까 염려하는 아버지의 반대로 정체를 숨겨야 하는 설정 등 이런 초인간상은 1930년에 발표된 필립 와일리의 SF 소설 <[[https://en.wikipedia.org/wiki/Gladiator_(novel)|검투사(Gladiator)]]>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이 있다. 비록 슈퍼맨의 원작자인 시걸은 딱 잘라서 부인(否認)했지만. 초창기 슈퍼맨은 오늘날의 슈퍼맨에 비하면 훨씬 평범(?)한 파워를 가진 초인간이었다. 1930년대의 슈퍼맨은 대포에 직격당하면 부상을 입고, 달리기는 특급 기관차보다 빠른 정도였으며, 하늘을 날지도 못했다(엄청난 점프력으로 건물을 뛰어넘을 수 있는 정도). 때문에 조직폭력배들(갱단) 따위가 기관총을 들고 슈퍼맨에게 비벼보려 하는 것도 당시에는 흔한 스토리였다. 마피아가 [[톰슨 기관단총]]으로 슈퍼맨에게 총알을 퍼부으면 슈퍼맨이 가슴을 내밀고 그 총알을 전부 튕겨내는 것이 슈퍼맨 코믹에 자주 등장하는 액션 장면이었다. 슈퍼맨이 지금처럼 신과 같은 존재로 파워업한 것은 연재가 오랫동안 계속되는 과정에서 [[파워 인플레|점점 파워가 강하게 묘사]]되었기 때문이며, 특히 주된 경쟁 상대인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들보다 강한 영웅으로 묘사하기 위해 지나친 [[메리 수]]화가 자행되었다. 1970년대에 이르자 슈퍼맨은 하늘을 날 수 있고, [[광속]]을 초월할 수 있으며, 핵무기를 맞아도 죽지 않는 무적의 불사신으로 파워업되었다. 문제는 이처럼 주인공이 너무 강력해진 나머지 스릴 있는 스토리를 짜기가 훨씬 어려워졌다는 것. 스토리 역시 초창기에는 사회풍자물스러운 작품이라 광부들을 위험한 환경에서 부려먹는 사장을 그 광산에 가두어놓거나 부패한 정치인들을 높은 곳에 두고 겁먹게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사실 슈퍼맨이 첫등장한 만화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누명을 쓴 여인이 전기의자형을 받기 전에 '''다짜고짜 주지사의 집으로 무단 침입해서''' 진범이 따로 있으니 처형을 멈추라고 요구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직후 클라크 켄트로서 신문사에 갔다가 가정폭력에 대한 신고를 받고는 폭력 남편을 혼내준다.[* 이때 슈퍼맨은 폭력남편을 '''벽에다 집어던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2화에서는 슈퍼맨이 무기를 팔기 위해 생긴 전쟁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초창기에는 사회적으로 부조리한 일이나 인물들을 인간을 넘어선 초인이 혼내주는 작품이었던 것. 물론 범죄자들과도 싸웠다. 일부 고전 작품에선 인종차별적 편견을 비판하는 교육적인 모습도 보여주었다.[[https://atomicjunkshop.com/social-justice-warriors/|#]] 만화책으로 시작한 슈퍼맨은 점점 그 활동 범위를 넓혀갔다. 만화책만이 아니라 [[신문]]의 연재 만화로도 진출했다. [[라디오 드라마]]로 만들어졌으며, 여기서 [[크립토나이트]], [[데일리 플래닛]][* 만화에선 '데일리 스타'라고 불렸지만 라디오 이후 데일리 플래닛으로 변경.]의 편집장 [[페리 화이트]]와 기자 [[지미 올슨]] 등이 소개되었다. 크립토나이트가 만들어진 건 슈퍼맨 연기를 하는 배우가 푹 쉬고 싶을 때 써먹기 위한 것. 크립토나이트가 나오는 에피소드에선 원 배우가 휴가를 가도 다른 배우가 끙끙 앓는 소리만 내면 되었기 때문이다.[* Was Superman a spy? p.16-17] 여담으로 라디오 연속극 '슈퍼맨의 모험'과 관련하여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1946년에 언론인이자 사회운동가였던 스텟슨 케네디가 [[쿠 클럭스 클랜|KKK]] 조직에 침투해 그들만이 사용하는 호칭과 비밀 암호들을 알아낸 뒤, 이를 경찰에 알리는 대신 슈퍼맨의 시나리오 라이터에게 접촉하여 라디오 연속극 '슈퍼맨의 모험'을 통해 풍자했다.[* 슈퍼맨과 싸우는 하얀 두건을 쓴 빌런으로 등장시켰다.][* 때마침 2차 세계대전도 끝나서 단물이 다 빠진 추축국의 전범들을 대신할 새로운 악당을 찾고 있었던 방송국에서도 이 제안에 긍정적이었다고.] 결국 모든 비밀이 탄로나서 신비함을 잃고, 어린이들이 KKK의 각 위계를 뜻하는 호칭(드래곤, 사이클롭스, 타이탄 등)을 악당들에게 붙여 이들을 물리치는 놀이를 하는 지경까지 가자 KKK단은 무한한 쪽팔림을 맛봐야 했다. 결국 회원들은 웃음거리가 된 KKK를 탈퇴했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얼마전에는 [[파라마운트 픽처스]]에서 극장용 컬러 애니메이션 시리즈 《슈퍼맨》(Superman)을 내놓았다.[[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XO7jFcjiAWBWIsPoCTvwdYiNRc-P30Te|#]] 이 첫 번째 슈퍼맨 애니메이션에서, 슈퍼맨은 [[매드 사이언티스트|사악한 과학자]]가 만든 [[파괴광선]] 장치에서 [[메트로폴리스]]를 지켜내고, 과학자에게 납치된 [[로이스 레인]]을 구출한다.[* 이 과학자가 렉스 루터거나 혹은 렉스 루터의 원형일 것으로 보인다.] 전쟁 도중에도 슈퍼맨의 모험은 계속되었다. 그러나 정작 슈퍼맨이 직접 참전하는 내용은 없었다. 징병 검사를 하러 간 슈퍼맨은 너무 흥분한 나머지 시력 검사를 할 때 벽을 투시해서 다른 방의 검사표를 읽어버린 탓에 '''시력부족'''으로 검사를 낙제한다. 결국 슈퍼맨은 미국에서 기자로서 머물면서 미국 내부의 문제나 첩자들과 싸우게 된다. 전쟁 이후, 1948년에 커크 알린이 주연한 영화 《슈퍼맨 Superman》이 최초의 실사판 극장 영화로 등장했다. 2년 뒤인 1950년엔 속편인 《원자맨 대 슈퍼맨 Atom man vs. Superman》이 만들어졌다. 그후 1951년에는 조지 리브스가 주연한 영화 《슈퍼맨과 두더지 인간》(Superman And The Mole Men)이 등장했다. 리브스의 영화는 인기를 얻어, TV 드라마 《슈퍼맨의 모험》(Adventures of Superman)이 시작되었다. 제작자 둘이 [[유대인]]이라,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땐 슈퍼맨이 [[베를린]]으로 날아가 벙커를 부수고 [[히틀러]]를 끌어내고, 내친 김에 [[소련]]에 가서 [[스탈린]]까지 끌어낸 다음 둘을 전범으로 재판받게 하는 짧은 만화도 있었다.[* 친부모와 헤어지고 요람(우주선)을 타고 떠돌다 양부모에게 양육된다는 설정은 모세와 비슷하고, 슈퍼맨이 제2의 고향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크립톤 성인들과도 싸운다는 설정은 유럽에서 이주한 유태계 미국인들의 딜레마를 암시한다는 해석도 있다.] 어차피 이 시절 미국 만화 주인공들은 대부분 열렬히 적군과 싸웠다. 배트맨이나 원더우먼은 물론, 심지어 [[뽀빠이]]나 [[도날드 덕]]이 [[일본군]]과 싸우는 이야기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슈퍼맨이 [[https://youtu.be/jGetdfPlu7Y|독일의 공작원들을 때려눕히고 미국 여성 첩보원을 구한다던가]] [[https://www.youtube.com/watch?v=TPgIIEQV22U|일본의 공작원들을 무찌르고 그들을 체포하는 에피소드]]와 [[https://www.youtube.com/watch?v=DOmb1gnQt1E|일본 요코하마에서 억류되어 있을 때 일본의 군수시설을 박살내고 처형당할 뻔한 로레인을 구출하는등 많은 에피소드]]들이 나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