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숟가락 (문단 편집) === 중국 === 기존까지 숟가락 문화는 중국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었다. 기원전 5천년 경에 만든 숟가락이 발견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숟가락이 나왔다고 하지만,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토제 숟가락이 출토되어 이제는 마냥 중국에서 시작했다고만 보기엔 어렵게 되었다. 중국식 숟가락은 '[[탕츠]]' 또는 '사오(勺)'[* 한국에서는 해당 한자가 그냥 국자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현재 중국에서는 국자, 숟가락 등을 모두 포함한 의미로 쓰이며, 특히 숟가락을 의미할 때 사오가 탕츠보다 오히려 더 자주 쓰인다.]라고 한다. 한국식 숟가락은 접시처럼 음식을 '얹어' 먹는 도구라면 중국식 숟가락은 깊게 패여 음식을 '담아' 먹는 도구다. 모양과 형태가 짧아 밥 먹기가 꽤 불편한 수준인데[* 금속제는 얇아서 그나마 낫지만 도자기로 만든 숟가락은 두께가 어느 정도 있어서 깨끗하게 긁어 먹기도 굉장히 불편하다.] 아래와 같은 관련 일화가 있다. [[박지원(실학자)|박지원]]의 [[열하일기]]를 보면 박지원이 탕츠로 밥을 떠먹으려다가 너무 어려워 춘추시대 고사를 들어 우스갯소리를 하자 중국인이 밥알을 뿜을 정도로 웃으며 동의했다.[* 나는 구기를 들고 밥을 한 숟가락 떠먹어 보려고 하니, 구기가 깊어서 밥이 입에 닿지 않았다. 나는 웃음이 터지는 것을 참지 못하고는, / "월나라 임금을 빨리 불러야 되겠소." / 했더니, 지정이 있다가 물었다. / "무엇 하려고?" / "월나라 임금은 사람 생김이 '긴 모가지에 까마귀 입부리'라고 했으니 말이지요." / 했더니, 지정은 곡정의 팔을 붙들고 밥티가 튀도록 웃으면서 재채기와 기침을 수없이 했다. - <열하일기> 산장잡기] 그러면서 "우리도 숟가락이 있긴 하지만 그다지 길지 않죠. 기장밥이고 쌀밥이고 젓가락을 쓰는 것이 관습으로 굳었어요. 아침에 배우면 습관이 된다는 말도 옛말이라 지금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잠시 뒤 중국인들이 "그럼 너네 나라는 밥을 어떻게 먹는데?" 하고 되묻자 박지원이 숟가락 그림을 그려 보여주었는데, 이것 역시 중국인들이 신기하고 재밌어하며 배를 잡고 웃었다고. 중국의 숟가락 사용이 줄어든 배경을 두고 한 가지 추측이 있는데 과거 중국 화북지역 한나라 시기 새로운 곡물인 밀을 받아들여 먹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수제비를 만들어 숟가락으로 떠먹었다고 한다. 그러다 원나라 때 국수를 먹기 시작하며 젓가락 사용이 늘고 숟가락 사용이 줄었다고 한다. 주로 제사나 차를 먹을 때나 사용했을 때 보통 젓가락을 사용해서 밥을 먹었다고 한다. 명나라 이후 아예 숟가락은 점차 사용이 사라진다. 중국 음식이 뜨거운 기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것을 먹기에는 젓가락이 유리했기 때문에 젓가락 중심의 음식 문화가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당나라 이후 차 마시는 문화가 일상 생활에 자리 잡으면서 점차 국물이 있는 음식을 적게 먹게 되면서 자연히 숟가락이 퇴보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현재는 만둣국 같은 일부 음식에서만 사용한다. [[중국]]은 일본과 한국의 중간 형태(?)로, 국과 죽, 그리고 볶음밥(차오판) 등을 먹을 때에만 숟가락을 사용할 뿐 다른 경우에는 거의 쓰지 않는다. 당연히 밥도 젓가락으로 먹으며 일반적인 밥은 숟가락으로 먹는 개념이 없다. 중국의 숟가락은 한국의 숟가락보다 더 우묵하고 더 넓으며 원형에 가깝고, 음식을 뜨는 부분과 자루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출처: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1952|네이버캐스트]]] [[탕츠]]는 정통 중식당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이것으로 밥을 먹으려고 하면 쉽지 않다.[* 중국에서 부장품으로 출토되는 숟가락을 보면 탕츠가 아니라 오히려 지금의 한국 숟가락과 닮았다. 탕츠가 정말로 전통적인 중국식 숟가락은 아닌 것이다.] 어찌되었건 젓가락보다 쓰기 편하다는 점 덕분에 중국인과 일본인들 중에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는다는 발상을 웃기게 혹은 신기하게 생각하다가 편하다보니 익숙해지면 나중에 자연스럽게 밥 먹을 때 숟가락을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