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순풍산부인과 (문단 편집) == [[1997년 외환 위기|시대상]] == 방영 시기가 시기다보니 아무래도 현재와는 분위기도 다르고, 90년대 후반의 상황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매번 구직에 목매이는 영규는 외환위기 이후 실업난의 상황을 보여주고, IMF가 자주 거론된다. 104회에서도 오중이 소연에게 "신혼여행은 [[하와이]]로 갈까?"라고 하는데 찬우가 "[[IMF]] 시대에 해외 여행까지 가러고 그러느냐?"라고 한다. 그리고 지명이 가족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날씨 덥다고 무작정 [[에어컨]] 틀지 마라!"면서 "우리나라 형편이 말이 아니잖아?"라고 한다. 또한 157회에서는 [[계모임]]을하던 용녀가 곗주가 돈을 들고 튀자 앓아누웠는데, 지명이 그러게 계모임을 왜했느냐고 묻자 은행이 자꾸 망하니까 그랬다며 IMF당시 "은행은 망하지않는다"라는 고정관념이 깨진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외에도 극 중에 드문드문 당시까지 남아있던 남성중심적이거나 남아선호사상적인 요소들도 엿보인다. 지명의 가부장적 분위기나, 방 안에서 대놓고 흡연하는 장면,[* 허나 이것은 가부장적임과는 별개로 당시 사회 분위기상 병원 내 응급실 같은 특이한 장소를 제외하면 거의 흡연이 가능했고, 방송으로 규제를 해야 한다는 제재조차 없던 시절이다. 방송에서도 지명 또는 영규가 방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을 때 용녀 또는 미선이 방에서 담배를 피우냐고 타박하는 장면도 여럿 있다. 정말 가부장적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였으면, 찍소리도 내지 못하는 장면이였을 터이다. 참고로 흡연장면은 후속작인 웬그막과 똑살에도 나왔다.] 딸이 많은 남편이 부인이 또 딸을 낳자 망연자실하는 장면, 딸인지 아들인지 알려주지 않겠다고 하자 딸 낳으면 당신이 책임 질거냐고 [[의사]]에게 난리치는 장면 등. 또한, 작중 29세, 세는나이 30살인 태란을 대놓고 [[노처녀]] 취급한다. 용녀는 저러다 결혼도 못 하면 어떡하냐라고 어떻게든 딸을 시집 보내려고 안달 나 있고, 태란은 그것에 대해 연연해 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태란이 선을 보고 난 뒤에도 당사자인 태란보다 용녀와 태란의 언니&동생인 미선과 혜교가 오히려 더 난리친다. 방영 당시에는 사회적 인식으로 노처녀 취급했으나, 2020년 기준으로 초혼 연령이 30대로 돌파하면서 29세(세는나이 30세) [[결혼]]하는 것이 늦었다는 인식은 희석되고 집안에서도 결혼 강요 같은 것도 많이 사라진 편. 그러나 이런 남아선호사상 모습은 대부분 현실을 반영한 건으로 아들을 강하게 바라는 가족에게 오지명이 훈계나 조언을 하거나, 의사와 간호사들이 아이 성별을 알려 달라는 가족들의 요구나 은근한 압박을 잘 무마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오지명이 늦둥이 혜교를 본 것을 자랑하며 산모나 가족들을 설득하는 장면이 나오고는 한다. 그리고 참고로 해당 시점의 한국 사회는 현재보다 중위연령은 더 어린 반면 기대수명은 더 짧았고, 그만큼 노화도 대체적으로 더 빠른 편이었다. 그렇기에 순풍산부인과가 방영되던 시기의 한국 사회가 가족이나 성 역할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이 지금보다 더 강했던 것과는 별개로, 부모로부터의 독립, 결혼 및 출산, 사회진출이 기대되는 연령대가 지금보다는 훨씬 낮았던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위와 같은 장면 중에는 풍자를 위해 들어간 것도 많다. 되려 당시로서는 개방적인 면모를 보인 에피소드도 있다. 영규와 지명이 고장난 보일러를 고치려 하다가 정전을 일으키는 에피소드[* 용녀와 딸들은 그냥 수리기사를 부르자며 만류하지만 영규가 "집에 남자가 있는데 뭐하러 돈 아깝게 그러냐?"면서 괜히 나섰다가 사고를 친 것. 결국 수리기사가 와서 비전문가가 왜 나대냐고 일침한다.]는 고정된 성 역할을 비판하는 내용이고, 지명과 영규가 명절 준비를 하는 내용도 당시로서는 남자가 명절에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소재였다. 작중에서 지명이 가부장적인 면모를 발휘하려다가 되려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가부장제에 대한 풍자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당시 순풍산부인과가 가부장적이라는 비판에 대한 반론으로 제시되었던 것이 의찬이네 집이다. 당시에는 이혼이 사회문제로 여겨졌고 편부모 가정은 비정상적인 것으로 치부되던 시대 상황에서 어머니 없이 남자 둘이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명한 것은 개방적인 면모라고 할 수 있다. 113화에서 영규가 동네 반장이 되어서 10년간 반장을 지내다가 영규에게 밀린 강토 엄마 고상순([[권은아]])와 벌금 문제를 두고 갈등하게 되는데, 이에 격분한 박영규는 집에 와서 용녀와 미선 앞에서 '''"정권도 바뀌었으면 협조를 해야될거 아니야, 아직도 자기 세상인 줄 알어! 글쎄."'''라고 하는 대사를 한다. 대선으로 인한 [[김대중]]의 정권교체를 의식한 대사인 듯 하다. 사실 작중에는 미달이 학교 반장선거를 통해 이 정권교체를 직접적으로 패러디한 에피소드도 있다. 방영 당시에는 방송에서 [[흡연]] 장면에 대한 규제가 없던 시기여서 흡연 장면이 그대로 나온다.[* [[2003년]] 경부터는 흡연 장면은 방송할 수 없게 되었다. MBC는 2004년을 끝으로 흡연장면을 방송하지 않았다.] 흡연자는 지명[* 거의 2-3화에 한번 꼴로 담배를 피우며, 안방에서 찬장 위에 숨긴 유리 재떨이와 라이터를 꺼내 흡연하는 장면이 있다. 참고로 오지명은 실제로도 [[골초]]다.], 영규, 찬우, 창훈, 인봉, 오중[* 다만, 인봉과 오중의 흡연 장면은 순풍 전체를 통틀어서 손에 꼽을 정도로 엄청 드물게 나온다. 오중의 경우 중반 이후로 담배를 끊었다는 설정이다. 여담이지만, 후속작의 권오중은 흡연 장면이 없다.] 등으로, 집 안에서 대놓고 흡연하고 심지어는 병원 안에서나 [[아역]]인 미달과 의찬, 정배 옆에서도 대놓고 흡연한다. 요즘은 소품으로도 나오지 않는 재떨이 등이 극 중 소재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웬그막과 똑살도 흡연 장면과 재떨이 언급과 담배를 무는 행위 등이 있고, 시대상 분위기도 거의 비슷하다.][* 111화에서 오지명이 금연교실에 가는 장면이 있는데, 강사가 윤기원이라...... 처음에는 "담배는 안돼!"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담배를 끊게 하더니, 효과가 없자 나무 뿔나팔을 들소뿔로 만든 거라고 해서 15만원에 사게 만들고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마다 뿔나팔을 불게 했다. 그래도 효과가 없자 담배 두 개비를 보약이라고 해서 하루에 두 개비만 피우라고 해서 오지명을 화나게 만드는 걸로 끝난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법이 제정되기 전에 방영을 한 작품이라서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들고 전화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관련 법 제정은 순풍산부인과가 종영한 후 이듬해인 2001년에 제정. [[디아블로 2]]가 한참 인기를 끌던 시절이어서, 당시 한 웹진에서는 디아블로 2 패러디 합성대회를 열었는데, 출품작이 거의 다 순풍 산부인과의 등장인물과 디아블로의 등장인물을 합성한 사진들이었다. 대상은 오지명 얼굴을 디아블로에 붙여놓은 '지명블로'. 다른 작품들도 수준은 훌륭했지만 수상작들이 한 작품에만 쏠리는 것을 우려한 주최즉은 순풍 산부인과 이외의 패러디 작품을 하나 넣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순풍 산부인과 이외의 수상작품은 은상을 탄 '홍춘이'로 패러디 대상은 역시 당시 인기작이던 [[허준(드라마)|허준]]의 임오근([[임현식]])이었다.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1160164|#]] 이 작품에서 [[깐풍기]]를 시켜먹는 장면이 은근히 자주 나와선지 이 작품이 방영한 시기부터 중국집에서 깐풍기를 주문하는 일이 많아졌다. 사실 그 전까진 깐풍기는 대중적인 요리도 아니었고, 중국집에서도 주문이 자주 들어오는 [[요리]]가 아니었으나, 이 작품을 계기로 처음으로 깐풍기를 맛봤다는 사람들도 많으며, 이전까진 깐풍기의 존재를 몰랐으나 이 작품을 계기로 깐풍기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는 사람들도 많으며, 이 작품을 계기로 중국집에서도 깐풍기가 [[탕수육]] 다음으로 가장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요리가 되었다. 400회 특집 후반에 시청자들을 인터뷰하는 내용에서는 서민 음식이라고 보기엔 다소 비싼 [[깐풍기]]를 자주 시켜먹어서 IMF 시대에 공감이 어렵다는 얘기도 있었으나 이 계기로 중국집은 [[깐풍기]] 주문이 많아진 건 사실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